이북도서 「선군태양 김정일장군」(3) 중에서

 

 

 

 

 관병일치는 혁명군대 영군술의 기본원리, 근본초석이며 인민군대의 정치사상적 위력을 강화하기 위한 근본문제의 하나이다.

최고사령관과 전사들간의 혈연적 뉴대는 지휘관과 병사가 동지적으로 굳게 단합될 때 더욱 공고한 것으로 다져지며 바로 여기에 동지애의 결정체로서의 인민군대의 위용이 있다.

주체85(1996)년 2월 27일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산세 험한 영길을 톺아 전선동부의 351고지를 찾으시었다.

고지정점의 야전지휘소에 오르시어 전선실태를 요해하시고 구분대의 싸움준비와 관련한 가르치심을 주신 장군님께서는 이날 지휘관들에게 『군관들을 위하여 전사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전사들을 위하여 군관들이 있습니다. 지휘관들은 전사들을 위한 지휘관이 되어야 합니다.』라는 뜻깊은 말씀을 하시었다.

병사들을 위한 군관, 전사들을 위한 지휘관! 이 얼마나 숭고한 사랑의 명언인가.

세상에는 나라마다 국가영도자들이 있고 군최고사령관들도 있지만 어깨에 별을 단 지휘관들에게 부하병사들을 위해 복무할 의무를 지워준 그런 례는 일찍이 없었다. 옛날 무사들이 적의 불의의 타격을 막기 위하여 어깨에 철판을 댄 것이 유래가 되어 19세기초부터 군대에 견장이 나오기는 하였지만 그것은 상하관계를 구분하는 표식으로만 되어왔었다. 그래서 줄을 단 병사는 별을 단 지휘관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 굳어진 하나의 견해였다.

하지만 지휘관들은 병사들을 견장이나 영장으로써가 아니라 사상과 마음으로 아끼고 사랑하고 보살펴주어야 한다는 사상, 전사들을 위하여 군관들이 있다는 사상으로 건군의 길을 걸어오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명언은 인민군대에서 관병일치의 화폭을 더욱 아름답게 펼쳐나가게 한 지침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관병관계에서는 병사들에 대한 사랑을 주선으로 틀어쥐고 나갈 데 대하여 늘 강조하신다. 관병일치는 원래 병사들에 대한 지휘관들의 사랑을 전제로 하고 있다. 관병관계에서 내리사랑이 기본이다.

장군님께서는 군관과 지휘관들이 자폭정신, 육탄정신을 발휘해야 할 현정세의 요구를 반영하여 『나를 따라 앞으로!』라는 구호를 체질화하도록 하시었다.

고대 「손자병법」으로부터 클라우제위츠의 「전쟁론」은 물론 마르크스-레닌주의고전가들의 군사사상 그 어디에도 군사들에 대한 사랑이라는 말자체가 없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밝히신 사랑과 믿음의 군사사상에는 관병관계에서 병사들에 대한 지휘관들의 사랑의 요구가 꽉 차흐르고 있다.

이처럼 관병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밝혀주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인민군대안에서는 관병일치의 전통적미풍이 높이 발양되었다.

주체86(1997)년 9월 28일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오중흡7련대칭호쟁취를 위한 판정검열을 받고 있는 어느 한 부대를 현지시찰하시면서 식당에 들리시었다.

식당을 잘 꾸려놓았다고 치하하시던 그이께서는 벽에 걸려있는 한 도표판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었다. 도표판머리에는 『병사들을 위한 날』이라는 글이 씌여져있었다.

오래전부터 이 부대지휘관들은 『병사들을 위한 날』을 정해놓고 모든 지휘관들과 그 안해들이 하루씩 맡아 병사들의 친부모가 되어 식탁을 차려주는 것을 생활화해 왔다. 이런 과정에 군인들은 언제나 고향집어머니의 애틋한 정을 느끼게 되었고 지휘관들과 병사들간에는 혈육의 정이 더 깊어져 관병일치의 미풍이 더욱 높이 발양 되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일꾼들로부터 이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더없이 만족해하시면서 『대단히 훌륭한 현상입니다.…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치하하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병사들을 위한 날이라…』하고 기쁨에 겨워 외워보시더니 나는 오늘 대단히 만족하다고, 우리 전사들의 행복한 생활모습을 보니 마음이 저절로 즐거워진다고 말씀하시면서 부대지휘관들의 소행을 거듭 높이 평가하시었다.

그러시면서 이쯤하면 판정검열성원들이 합격을 주고 올라가도 되지 않겠는가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었다.

군대의 전투력이 무장장비의 우수성이나 병사들의 머리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상의지와 피와 정으로 얽혀진 관병일치, 상하일치에 기초하고 있기에 그이께서는 하나의 작은 도표를 통해서도 부대의 전투력을 대뜸 가늠하신 것이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현지시찰후 이 부대의 모범은 전군에 일반화되어 지휘관들은 병사들을, 병사들은 지휘관들을 먼저 생각하며 서로 믿고 사랑하고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미풍이 어느 부대, 어느 초소에서나 더 높이 발휘되었다.

주체86(1997)년 11월 어느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지난 시기 문제를 발로시켰던 한 부대를 찾으시었다.

한해전 7월 어느날이었다.

이날 깊은 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친히 전화로 한 부대지휘관을 찾으시어 이동전개되는 관하부대, 구분대들의 실태를 보고 받으시었다.

그이께서는 그 과정에 이동전개된 일부 부대들에서 군관들의 살림집부터 먼저 짓다보니 군인들이 아직 안착된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실을 아시게 되었다.

그 다음날 장군님께서는 인민군지휘성원들을 몸가까이 부르시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었다.

『나는 어제 …전화를 받고 기분이 나빠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나는 지난 기간 인민군대안의 일꾼들이 관병일치, 애병정신을 높이 발휘할 데 대하여 한두번만 강조하지 않았습니다.』

장군님께서는 그런데 인민군대안의 일부 일꾼들은 아직도 군인들의 생활을 잘 돌봐주지 않고 있다고, 이것은 일꾼들이 혁명화되지 못한 표현으로서 혁명군대인 우리 인민군대안에서 도저히 허용될 수 없는 매우 엄중한 현상이라고 말씀하시었다.

그이께서는 자신은 인민군대안의 일꾼들속에서 전사들이 아직 안착된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자기들의 살림집부터 짓는 것과 같은 그릇된 현상이 나타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였다고 준절히 말씀하시었다.

지휘성원들은 머리를 들지 못하였다.

이렇듯 관병일치를 실현하는데서 엄중한 현상을 발로시켰던 그 부대를 장군님께서는 한해 뒤에 찾아오시었던 것이다.

부대지휘부를 돌아보신 그이께서는 관하의 한 중대에 내려가시어 병실부터 찾으시었다.

그이께서는 새로 지은 병실을 주의깊게 살펴보시고 나서 병실을 잘 꾸렸다고 만족해하시면서 취사장과 중대 교양실을 돌아보시고 중대군관들에게 군인들의 군무생활을 잘 조직하여 언제나 혁명적 낙관과 전투적 기백에 넘쳐 생활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었다.

이날 날이 어두워서 중대를 떠나신 장군님께서는 다시 인민군지휘성원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밤이 깊도록 인민 군대에서 관병일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강령적 가르치심을 주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인민군대에서 관병일치를 개선하기 위한 투쟁을 강하게 내밀어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었다.

『내가 늘 말하는 것이지만 혁명군대의 위력은 본질에 있어서 정치사상적 위력이며 그것은 모든 지휘관들과 병사들이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에 기초하여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단결될 때 남김없이 발휘되게 됩니다.

지휘관과 병사들사이에 자그마한 간격도 없이 사상의지적으로, 도덕의리적으로 굳게 단결된 군대는 그 어떤 제국주의강적과도 싸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잠시 말씀을 끊으시었던 장군님께서는 일꾼들을 둘러보시며 관병관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군관들과 사관들속에서 병사들을 혁명동지로 아끼고 사랑하는 정신을 키워주기 위한 교양사업을 잘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관병관계문제는 군관들과 사관들에 대한 문제라고도 말할수 있습니다. 내리사랑이라고 군관들과 사관들이 병사들을 자기의 친자식, 친동생처럼 아끼고 사랑하게 되면 병사들은 자연히 군관들과 사관들을 존경하고 따르게 될 것이며 이렇게 되면 관병관계는 풀리게 됩니다.

인민군대의 지휘관들은 병사들을 혁명의 길에서 생사운명을 함께 하는 참된 혁명동지로 여기고 그들을 위해 자기가 있다는 옳은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그후에도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부대의 지휘성원들은 항상 자기가 배부르고 뜨뜻할 때에도 전사들이 배고프고  추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전사들의 생활에서 사소한 것도 소홀히 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나는 전사들을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일꾼들을 볼 때가 제일 기쁩니다.』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주체87(1998)년을 관병관계를 개선하는 해로 정해주시고 관병일치의 전통적미풍을 더 높은 수준에서 꽃피우도록 정력적으로 이끄시었다.

그러한 때인 5월 22일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터지는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대원들을 구원하고 관병일치의 산모범을 보여준 90년대의 첫 영웅인 김광철영웅이 복무하던 중대를 친히 찾아주시었다.

이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형의 뒤를 이어 중대에서 소대장으로 복무하는 영웅의 동생을 만나 고무해주시었다. 이어 교양실에 들리신 장군님께서는 진열되어있는 영웅의 학습장과 수첩을 보아주시며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이수복영웅은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청춘을 바쳤다면 김광철영웅은 귀중한 혁명동지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서슴없이 바쳤다고 높이 평가하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이렇듯 김광철영웅이 복무하던 중대를 찾으시어 그의 모범을 따라배울 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심으로써 관병일치의 전통적미풍을 더욱 높이 발휘하기 위한 사업에서 뚜렷한 원형을 내세우고 이 사업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보다 실속있게 벌여나가는 중요한 계기를 열어놓으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이무렵에 진행하신 군부대들에  대한 현지시찰은 인민군대를 일당백의 무장력으로 튼튼히 다져지고 인민군대에 전통적인 관병일치로 선군혁명동지애의 대화원이 더욱 알차게 무르익게 하였다.

장군님께서는 이해 어느 봄날에 전선동부의 한 최전연부대를 현지시찰하시었다.

군인들의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시고 기념사진을 찍으시려고 가시다가 촬영대에 선 녀성군인들이 군복치마에 긴양말을 받쳐신지 않은 것을 보시고 안색을 흐리시었다. 봄철이라 하지만 날씨가 몹시 찼다. 장군님께서는 부대장에게 왜 녀성군인들에게 긴양말을 신기지 않았는가고 물으시었다. 그러자 부대장은 군사규정에 지금부터 여름군복을 입게 되었기 때문에 긴양말을 신기지 않았다고 말씀드렸다. 그의 대답은 나무랄데가 없었다. 하지만 찬 날씨에 긴양말도 신지 않고 서있는 녀성군인들이 못내 근심되어 물으신 어버이장군님의 심정을 너무도 몰라주는 그였다.

장군님께서는 서운하신 표정을 지으시며 절절하게 말씀하시었다. 그이께서는 물론 인민군대의 피복규정에는 그렇게 되어있지만 오늘처럼 날씨가 찰 때에는 긴양말을 신겨야 한다, 우리 나라에서 지역마다 기온이 서로 다른 것만큼 그것을 고려하여 피복착용규정을 정하여야 한다, 군사규정도 군인들을 위해 필요하다, 문제는 인민군지휘성원들이 우리 당의 관병일치사상을 어떤 자세에서 받아들이고 관철하는가 하는데 달려 있다 라고 하시었다.

장군님의 말씀은 지휘관들의 흉벽을 쾅쾅 울려주었다. 장군님께서는 관병일치라는 혁명적동지애의 대전제를 군률이라는 무장집단일반의 존재방식우에 놓으시며 인민군대의 지휘관들모두가 자기의 존재우에 병사들에 대한 사랑을 놓을 데 대한 심오한 요구를 제기하신 것이었다.

참으로 그 시각은 인민군대의 군사규정이 위대한 영장의 동지애가 구현된 사랑의 헌장으로 새롭게 태여나는 순간이었고 병사들을 위해 지휘관도 최고사령관도 있다는  그이의 의지가 모두의 심장속에 깊이깊이 뿌리내리는 순간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감동에 젖어있는 지휘관들을 둘러보시며 말씀을 이으시었다.

『인민군지휘성원들은 자기가 지난날 전사생활을 하던 때를 돌이켜보면서 군인들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심리와 요구를 알고 제때에 풀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특전과 특혜를 바라지 말고 전사들과 언제나 한가마밥을 먹으면서 생사고락을 같이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전사들도 자기 지휘관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를 것이며 대오안에 관병일치의 미풍이 더욱 활짝 꽃펴 나게 될 것입니다.』

장군님의 이날의 가르치심은 인민군대의 모든 지휘일꾼들로 하여금 전사들을 선군혁명동지로 무한히 아끼고 사랑하면서 관병일치의 대화원을 꽃피워가는 마를 줄 모르는 자양분이었다.

그리하여 사랑으로 시작되고 사랑으로 이어지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간곡한 가르치심과 끊임없는 보살피심은 인민군대의 전통적인 관병일치를 선군시대에 맞게 더욱 아름답게 꽃피웠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총잡은 군인들을 단순히 최고사령관의 전사라는 군직관계에서가 아니라 사상과 뜻을 같이하는 혁명전우로 보고 그들을 끝없이 사랑해주시었다.

주체87(1998)년 4월 15일 태양절의 아침에도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병사들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고 하시면서 머나먼 전선길을 달리시어 어느 한 부대를 찾으시었다.

이날 군인들과 명절인사를 나누시며 부대안의 여러 곳을 돌아보신 장군님께서는 점심시간이 되자 몸소 마련해가지고 오신 음식으로 부대종합식당에서 연회를 차리시었다.

부대지휘관의 축배사가 끝나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세찬 감격의 열파가 일어번지는 좌중을 둘러보시면서 나는 오늘 최전연초소에서 태양절을 맞이하고 있는 장병들과 함께 명절을 쇠러 왔다고, 나는 사령부안의 장병들과 관하 부대의 지휘관, 정치일꾼들과 함께 뜻깊은 태양절을 쇠게 된 것을 더없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시었다.

모두들 흥분된 심정을 걷잡지 못해 하는데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고한 뜻이 어린 말씀이 계속되었다.

그이께서는 『최고사령관이나 동무들이나 전사들이나 다 혁명의 한길에 나선 혁명전우들입니다.』라고 하시며 지휘성원들이 병사들과 언제나 한가마밥을 먹으면서 그들을 친자식이나 친동생처럼 사랑하고 이끌어줄 데 대하여 강조하시었다.

최고사령관의 혁명동지, 혁명전우! 이 얼마나 값높고 고귀한 부름인가.

노동계급의 혁명위업이 개척되고 혁명군대가 생겨난 때로부터 숭고한 의미를 담아 쓰이기 시작한 「동지」라는 말은 혁명가들사이의 가장 밀착된 관계를 반영하는 고귀한 칭호의 대명사로 되어왔다.

그런데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렇듯 고귀한 동지, 전우라는 호칭을 몇몇 지휘일꾼이나 특정한 군인들만이 아닌 전체 인민군장병들에게 안겨주시었다. 이 광폭의 믿음은 우주의 광대무변에도 비길 수 없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선군동지세계에서만 펼쳐질 수 있는 것이었다. 이런 선군혁명동지애를 당해낼 그 어떤 대적도 무기도 이 세상에는 없다.

하기에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그 어떤 현대적 군사과학과 기술로써도 만들 수 없는 위력한 무기인 관병일치의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인민군대의 자랑이라고 하시면서 『지금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이 핵무기를 가지고 허장성세하지만 관병일치의 무기는 그보다 더 위력합니다.』라고 긍지높이 선언하시었다.

병사들을 그 누구보다도 가까운 선군혁명동지로 여기시는 그이의 숭고한 동지관에 뿌리를 두고 그이의 해빛같은 사랑속에 활짝 꽃핀 관병일치의 전통적미풍으로 하여 전군이 최고사령관동지를 결사옹위하는 선군혁명동지의 대오로 전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