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선군태양 김정일장군」(4) 중에서 

 

 


 

 사상이 투철하고 신념이 강하면 영웅적위훈이 따르기마련이다.

전군을 사상의 강자, 신념의 강자로 만든다는것은 결국 모든 군인들을 영웅적 위훈의 창조자로 만든다는것을 의미하였다.

모두다 새 세기의 영웅이 되고 전군이 영웅부대가 되라!

이것이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열렬한 호소이고 부르심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뜻이 높은 어머니의 심정으로, 위대한 스승의 손길로 전군을 영웅대오로 키워가시었다.

주체93(2004)년 3월 6일이었다.

아직은 산골짜기의 여기저기에 눈이 깔려있고 때아니게 내린 진눈까비로 하여 쌀쌀한 날씨였다.

이런 날에 어느 한 인민군부대를 찾으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군인들에 대한 정치사상교양실태를 구체적으로 요해하시고 현지에서 새 세기에 인민군대가 들고나가야 할 혁명적구호를 친히 제시하여주시었다.

장군님께서는 부대군인회관에 들리시여 홀과 복도에 게시된 여러가지 교양판들을 깊은 관심속에 돌아보시다가 벽에 걸려있는 한점의 그림앞에 멈춰서시었다.

불뿜는 적의 화점을 향해 그대로 육탄이 되어 달려나가는 이수복영웅의 불굴의 모습을 형상한 그림이었다. 그림의 옆에는 영웅이 남긴 시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가 반흘림체로 박력있게 씌여져있었다.

    나는 해방된 조선의 청년이다

    생명도 귀중하다

    찬란한 내일의 희망도 귀중하다

    그러나 나의 생명, 나의 희망, 나의 행복―

    그것은 조국의 운명보다 귀중치 않다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이지만

    나의 청춘을 바치는것처럼

    그렇게 고귀한 생명

    아름다운 희망

    위대한 행복이

    또 어디 있으랴!

오늘도 사람들의 심장속에 조국애란 무엇이며 조국을 어떻게 지켜싸워야 하는가를 고결한 뜻으로 깨우쳐주는 영웅의 시.

장군님께서는 시의 구절구절을 눈으로 읽으시고나서 감심어린 어조로 말씀하시었다.

『이수복영웅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배출된 공화국영웅들의 전형입니다. 그가 남긴 시에는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고귀한 희생정신이 잘 반영되어있습니다.』

이어 그이께서는 이제는 세월도 많이 흘렀지만 아직 이수복영웅의 시를 대신할만 한 시가 별로 나오지 못하고있다고, 자신께서는 영웅이 남긴 시가 군인들뿐만아니라 인민들을 교양하는데도 아주 좋기때문에 구월산천연바위에 그 시를 크게 새겨 후세에 길이 전하도록 하였다고 감회깊이 말씀하시었다.

그러시면서 장군님께서는 인민군대의 사상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자면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들고나갈 구호가 있어야 하겠다고 하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새 세기 인민군대앞에 어떤 구호를 제시하여 주실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일꾼들 모두의 마음은 저으기 흥분되었다.

이윽고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 이미 오래전부터 구상하여오신 문제라고 하시며 확신에 넘쳐 말씀하시었다.

『인민군대에서 새 세기에 들고나갈 구호에는 마땅히 조국을 위하여 자기의 청춘과 생명을 아낌없이 바친 영웅들의 고상한 사상정신세계와 빛나는 위훈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그런 구호로는 …  <전군이 21세기의 이수복, 김광철이 되자!>라는 구호가 적합할것 같습니다.』

김정일장군님께서 친히 제정하여주신 새로운 구호는 수령의 군대, 당의 군대인 인민군대의 혁명적 성격을 반영하고있었으며 새 세기의 격동적인 현실속에서 영웅적삶을 빛내여나가려는 인민군군인들의 드높은 정신세계와 지향에 꼭 맞았다. 그것으로 하여 일꾼들모두는 격정을 금치 못해하였다.

장군님께서는 인민군대에서는 전군을 새로운 구호관철에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짜고들어 진행하여 지난 세기의 이수복, 김광철영웅과 같은 육탄영웅, 자폭용사들이 연이어 배출되게 해야 한다고 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새로운 구호를 관철하기 위한 사업은 이수복, 김광철영웅들을 따라배우는데 중심을 두고 진행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다시금 직관판앞으로 다가서신 장군님께서는 앞으로 모든 부대들에서 이 부대에서처럼 이수복영웅의 시를 쓴 교양판을 따로 만들어놓고 모든 군인들이 그 시를 읊도록 해야 한다고, 그렇게 하면 군인들이 자기도 한번 최후의 순간에 이수복영웅처럼 후세에 길이 전할 좋은 글을 남기고 빛나는 위훈을 세우려는 열망으로 가슴불태우게 할수 있을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이어 김광철영웅을 따라배우기 위한 교양사업도 잘해야 한다고, 김광철영웅은 동지들을 위하여 터지는 수류탄을 한몸으로 막은 90년대의 첫 영웅이라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인민군대에서는 영웅들을 따라배우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힘있게 벌려 모든 군인들을 선군시대의 이수복, 김광철이 되게 하여야 합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새 세기 인민군대가 들고나가야 할 투쟁구호를 제시하여주신데 이어 끊임없는 현지시찰의 길에서 그 관철을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었다.

구호를 제시하신지 한달이 되는 그해 4월초의 어느날 한 군부대를 찾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부대에서 이수복, 김광철영웅들을 따라배우기 위한 교양판을 자체 실정에 맞게 잘 만들어놓고 그를 통한 교양사업을 실속있게 벌리고있는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높이 평가하시었다.

그로부터 며칠후인 4월 11일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어느 한 군부대를 현지시찰하시면서 속보판에 새겨진 구호를 헤아려보시고 이수복, 김광철영웅들을 따라배울데 대하여 이야기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구호를 속보판에 게재하였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었다.

이 부대만이 아닌 전군에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고한 뜻이 어린 혁명적구호가 나래쳤다. 구호의 혁명적 본질은 모든 군인들을 20세기가 배출한 영웅의 전형인 이수복, 김광철영웅들의 혁명적풍모를 따라배우게 하여 21세기 수령결사옹위의 총폭탄영웅으로 튼튼히 준비시키자는데 있었다.

구호는 대번에 군인들의 심장을 틀어잡았으며 그들의 삶과 투쟁의 표대로 되었다. 전군이 선군시대의 총대영웅이 되려는 열망으로 부글부글 끓었다.

장군님께서는 군인들의 이러한 정서를 헤아리시여 인민군대에서 새 세기의 전형을 창조하고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을 잘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모든 군인들에게 이수복, 김광철영웅들이 지니었던 높은 사상정신세계와 조국애를 심어주기 위한 사업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할데 대하여 간곡히 가르치시었다.

주체93(2004)년 4월 어느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전선시찰의 길에서 군관 김기봉의 소행자료를 알게 되시었다.

나이는 31살, 군사칭호는 소좌…

평범한 군관이었던 그는 그해 2월 24일 오후 한순간에  장렬한 최후를 마치었다.

이날 부대사격훈련장에서 수류탄투척훈련이 진행되고있었다.

반땅크수류탄투척이 시작되었을 때였다. 화선에 나선 한 군인의 실수로 하여 반땅크수류탄이 수백명의 군인들이 있는 가까이에 떨어지는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위기일발의 그 순간 누군가가 「피하라!」라는 다급한 웨침과 함께 비호같이 몸을 날리여 반땅크수류탄을 덮었다.

이수복, 김광철영웅들처럼 당과 수령을 위하여, 조국과 혁명동지들을 위하여 애젊은 그는 이렇게 생을 마쳤다.

고결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사랑스러운 전사의 그 모습을 그려보시는듯 이윽토록 아무 말씀이 없으시던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군관 김기봉의 영웅적위훈을 높이 평가하시여 그에게 공화국영웅칭호를 수여할데 대한 은정을 베풀어주시면서 이런 내용의 가르치심을 주시었다.

이번에 인민군대에서 터지는 반땅크수류탄을 몸으로 덮어 수많은 혁명동지들을 구원한 영웅이 나왔습니다. 다른 나라 군대에서는 이런 영웅이 나올수도 없고 생각도 하지 못할것입니다. 이것은 자기의 영도자를 절대적으로 숭배하며 최고사령관과 운명을 같이하는 우리 인민군대에서만이 발현될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 인민군군인들처럼 당과 수령을 위하여 조직과 동지를 위하여 자기의 한몸을 서슴없이 바치는 군인들은 세상에 없습니다. 인민군대에서는 새 세기의 첫 영웅이 나온데 대하여 보도를 크게 내야 하겠습니다. 보도를 낼 때 그저 영웅이라고 하지 말고 새 세기 첫 영웅이라는것을 강조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새 세기의 첫 영웅이 발휘한 숭고한 투쟁정신을 적극 따라배워 군인들속에서 더 많은 영웅들이 나올수 있습니다. 첫 영웅이 나오면 두번째 영웅이 나오게 되고 두번째 영웅이 나오면 세번째 영웅이 나오기마련입니다. 군인들속에서 영웅이 계속 나오면 그것은 더없이 좋은 일입니다.…

첫 영웅이 나오면 두번째 영웅이 나오게 되고 두번째 영웅이 나오면 세번째 영웅이 나오기마련이라는 가르치심은 전통과 계승의 심오한 천리었다. 인민군군인들의 가슴속에 뿌리깊이 자리잡고있는 가장 고상하고 아름다운 지향이고 꿈이기도 하였다.

항일의 불길속에서 마련된 조선인민군의 영웅전통을 년대와 년대를 이어 빛나게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여기에 혁명무력강화의 비결이 있었다.

영웅전통의 계승이라는 하나의 중요한 문제를 틀어쥐시고 전군을 선군시대의 영웅대오로 강화발전시키시려는것이 경애하는 장군님의 의도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군시찰의 길에서 평범한 전사들의 심장속에서 고패치는 영웅적 위훈에 대한 갈망을 깊이 헤아려보시며 그들모두를 시대의 영웅전통의 계승자로 이끌어주시었다.

주체93(2004)년 11월 어느날 장군님께서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7명의 공화국영웅을 배출한것으로 하여 김일섭영웅중대로 불리우는 중대를 찾으시었다.

중대군인들은 꿈결에도 뵙고싶던 경애하는 장군님을 모시고 중대병실앞마당에 있는 영웅게시판앞에서 시랑송모임을 펼쳐놓았다.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싸운 영웅전사들의 숭고한 넋을 이어 새 세기의 영웅이 될 불같은 맹세를 터뜨리며 저저마다 자리를 차고 달려나왔다.

전화의 영웅들처럼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하는 길에서 한목숨 서슴없이 바쳐싸우려는 병사들의 심장의 맹세가 불길처럼 뿜어져나오는 중대군인들의 시랑송모임을 처음부터 깊은 관심속에 보아주시던 장군님께서는 선참으로 박수를 보내주시었다.

병사들은 경애하는 장군님을 우러르며 저마다 8번째 영웅이 되어 영웅중대의 위훈의 전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맹세다지었다.

출전을 앞둔 화선용사들의 기상이런듯 정신이 번쩍 들고 멸적의 투지가 차넘치는 자리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저으기 감동을 금치 못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오늘 시랑송모임에서 중대군인들이 저마다 중대의 8번째 영웅이 되겠다고 결의하였는데 나는 이 중대에서 멀지 않아 8번째 영웅이 꼭 나오리라고 확신합니다. 중대에서는 8번째 영웅뿐아니라 15번째, 20번째 영웅도 배출하여야 합니다.』

영웅게시판에는 중대가 낳은 7명영웅들의 사진과 함께 그들의 전투위훈이 소개되어있었다.

장군님께서는 오래도록 영웅게시판앞에 머무르시며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적들의 배를 빼앗아 그 폭이 1,000여m나 되는 강을 무려 5번씩이나 넘나들며 적의 교두보를 점령하고 부대의 도하를 보장한 김일섭영웅을 비롯한 7명영웅들의 위훈담을 들어주시었다.

장군님께서는 빈자리로 남아있는 8번째 칸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었다.

과연 누가 그 자리의 주인공이 될것인가.

위대한 선군시대의 영웅, 21세기 반미대결전의 영웅이 되려는 위훈에 대한 열망을 새겨안고 복무의 순간순간을 열정과 위훈으로 수놓아가고있는 영웅중대군인들의 정신세계가 그대로 비껴있는 8번째의 빈자리.

장군님께서는 확신에 넘치시여 중대군인들모두가 8번째영웅이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하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자신의 이러한 확신을 훈련장에서 실지로 확인하시었다.

어느 모로 보나 모두가 일당백의 펄펄 나는 싸움군들이었던 것이다.

그이께서는 그러한 병사들이 너무도 대견하고 미더우시여 동행한 일꾼들에게 보라, 이들이 영웅이 되겠다는것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 이들은 다 영웅이 될수 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때에는 7명의 영웅이 나왔다면 이제 또다시 결전의 시각이 오면 온 중대가 다 영웅이 될 것이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씀하시었다.

모두가 영웅이 되라!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이 가르치심에 선군시대 조선인민군의 강화발전의 높이가 담겨져 있고 그 질적모습이 비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