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민족대단합의 길에 빛나는 거룩한 자국』 중에서

 

 

우리 인민의 민족대단결이 강화되는데 질겁한 미제침략자들은 조선전쟁을 도발하여 나섰으며 전후에도 남조선에 대한 식민지통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북남사이에 적대적관계를 조장시키고 「반공」을 국시로 내세우면서 북남관계를 극히 첨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미제와 그 추종세력의 그 어떠한 책동도 자주통일, 민족대단결을 위한 전민족의 지향은 가로막을 수 없었다.

북반부의 혁명기지를 주축으로 한 조국통일역량이 강화되고 남조선에서의 반파쇼민주화투쟁이 앙양되는 가운데 우리 민족은 마침내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 밝히신 조국통일3대원칙과 그에 기초한 7.4남북공동성명을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으로 받아 안게 되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는 주체61(1972)년 5월 3일 북남고위급 정치회담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남측대표를 만나주신 자리에서 자신께서 무르익혀 오신 조국통일의 원칙들을 3대원칙으로 정립하여 천명하시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었다.

『나는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반드시 외세의 간섭이 없이 자주적으로, 민족대단결을 도모하는 원칙에서 평화적방법으로 해결하여야 한다고 인정합니다.』

남측대표는 자리에서 일어나 정중한 자세로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에 전적인 동의를 표시하였다.

이 자리에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는 민족대단결의 원칙과 관련하여 심오한 말씀을 하시었다. 김일성주석께서는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누가 누구에게 이기고 지는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외세에 의하여 갈라진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는 문제이며 따라서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북과 남사이에 단합을 이룩하고 민족의 대단결을 도모하는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었다.

김일성주석께서는 민족대단결을 도모하려면 북과 남이 사상과 제도를 초월하여야 하며 서로 상대방을 적대시하는 정책을 쓰지 말아야 하며 북과 남사이에 오해와 불신을 없애기 위하여 쌍방의 당국자들과 여러 인사들이 자주 접촉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하며 북과 남이 서로 상대방을 비방 중상하지 말며 특히 북과 남사이의 경제적협력을 실현하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하시었다.

김일성주석께서는 계속하여 북과 남이 다같이 민족을 사랑하고 조국을 통일하려는 입장에 선다면 사상과 제도, 정견과 신앙의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민족대단결을 도모할 수 있다고 확언하시면서 지금 사상과 제도가 서로 다른 나라들과 민족들도 친선관계를 맺고 좋게 지내는데 하나의 핏줄을 이은 같은 민족끼리 사상과 제도가 다르다고 하여 단결하고 협력하지 못할 조건이 없다고 밝히시고 우리는 나라의 통일을 위하여 민족주의자들과 자본가들을 포함한 남조선의 각계각층과 단결하여 나갈 것이라고 언명하시었다.

김일성주석의 합리적이고 공명정대한 주장앞에서 그것을 더는 외면할 수 없게 된 남조선당국은 하는 수 없이 6월 하순에 이르러 공동성명의 문안토의를 위한 연락대표를 파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며 1주일후에는 판문점에서 위임을 받은 쌍방 연락대표들 사이에 북남공동성명에 대한 가조인이 진행되었다.

이렇게 되여 주체61(1972)년 7월 4일에는 드디어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7.4남북공동성명이 평양과 서울에서 동시에 공식 발표되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 조국통일의 3대원칙을 천명하시여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을 마련하신 것은 조국청사에 특기할 일대 역사적 사변이었다.

조국통일의 길위에 밝은 서광을 비쳐준 역사적인 7.4남북공동성명의 발표는 온 민족을 격동시켰으며 삼천리강토가 조국통일의 새로운 열정으로 들끓게 하였다. 남조선의 한 방송은 이날의 감격을 놓고 『일제통치하에서 해방되던 지난 8.15조국해방의 감격을 재현하는 듯 했다.』고 전하였으며 남조선신문들은 김일성주석의 존귀하신 영상을 모시고 『7.4공동성명은 새 민족사의 서광, 자주통일의 거보』라고 대서특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