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군 8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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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아름다운 산천경개와 경관을 두고 8경이라 이름 붙여왔다.

선군 8경은 북한의 군민이 선정한 선군혁명시대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절경과 명소로서 백두산 해돋이, 다박솔 설경, 철령의 철쭉, 장자산 불야성, 울림폭포 메아리, 한드레벌 지평선, 대홍단 감자꽃바다, 범안의 선경을 일컫는 말이다.

선군 8경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영도와 함께 군민의 영웅적인 노력으로 이룩된 선군혁명의 결과물을 상징하며, 고난의 행군을 마치고 사회주의 강성대국으로 나아가고 있는 북한의 기상과 아름다운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1) 백두산 해돋이(백두일출)

상고시대부터 우리민족의 건국신화가 싹튼 곳이며 한민족을 상징하는 민족의 성산 백두산.

북한은 백두산을 항일무장투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혁명유적지로, 김정일국방위원장이 탄생한 곳으로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백두산의 해돋이는 한 점의 불꽃이 떠오르면서 온 우주가 불타는 듯이 밝히며 물들여 놓는 장쾌하고 신비로운 절경으로서 1998년 10월 양강도를 현지지도하던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새벽에 올라 "저것 보시오. 해돋이를 앞두고 백두산의 하늘이 조화를 부리고 있소. 정말 장관이오"라며 찬미하여 더욱 유명해 졌다.

 

2) 다박솔초소 설경(송초설경)

1995년 1월 1일 김정일국방위원장이 방문하여 이른바 '선군정치'의 첫 포성이 울린 역사적인 장소로 알려진 다박솔 초소. 이날 해군사령부의 포병부대 군인들이 보여준 '문예소품 공연'이 선군정치방식을 고심했던 김정일국방위원장에게 많은 힘을 주었다고 한다.

사시사철 푸르른 바다를 바라보는 다박솔 초소의 겨울에 펼쳐지는 하얀 설경은 푸르른 바다 빛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고 한다.

 

3) 철령의 철쭉(철령척촉)

산세가 높고 험하기로 소문난 강원도 철령은 김정일국방위원장이 1996년부터 10여 차례 넘게 방문하면서 최전방전선시찰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봄이면 철령을 가득 메우는 철쭉은 눈서리와 찬바람을 이겨내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것으로 하여 고난의 행군을 이겨내고 강성대국을 건설하려는 민중들의 마음을 표현한다고도 한다.

 

4) 장자강 불야성(장자야경)

강원도 강계시 장자산성을 굽이쳐 흐르는 장자강의 야경을 일컫는다.

워낙에 산과 강이 조화를 이루어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 군민의 힘으로 건설된 중소형발전소의 전기로 인해 밤까지 환히 밝혀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장자강의 불야성은 고난의 시절 어려운 전력난을 딛고 일어서서 사회주의 강성대국으로 나아가는 북한 사회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5) 울림폭포 메아리(울림폭향)

강원도 법동면에 위치한 울림폭포는 75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소리가 얼마나 큰지 근처 10리까지 메아리쳐 들린다고 한다.

2001년 군인들이 개발한 문화휴양지로 이곳에 칠색송어를 풀었는데 웅덩이가 태양 빛을 받으면 장관이라 한다. 설비를 개발하던 군인들은 맑은 샘물 2개를 발견하는데 이 샘물이 소화계통에 효능이 좋다고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현재 울림폭포는 군인 건설자들에 의해 주차장, 야식장, 다리가 세워지면서 소문난 휴양지가 되었다.

 

6) 한드레벌 지평선(표야지평)

평안북도 한드레벌은 구불구불한 재래식 농지구획과 뙈기밭을 대대적으로 정리하여 농지를 규격화하고 지평선을 이루게끔 대형벌판으로 만든 대규모 토지정리사업을 상징하는 곳이다.

1998년 식량난과 대형수해를 경험한 북한은 황해도, 강원도, 평안도를 중심으로 토지정리사업을 추진하였고 그 결과 경지면적의 36%에 달하는 방대한 농지에서 구불구불한 13,130개의 재래식 농지구획과 뙈기밭을 대대적으로 정비하였다. 이로 인해 기계화와 농업용수, 비료 등의 문제도 함께 해결되었다고 한다.

 

7) 대홍단의 감자꽃바다(홍단저해)

북한 최대의 감자농장이다.

백두산 가까이에 위치한 대홍단은 땅이 거칠고 비료문제도 해결되지 않아 식량사정이 어려운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었다. 이 땅을 제대군인들과 농민들이 이른바 '감자혁명'을 이룩해 전변시킨 것이다.

'감자농사의 혁신적 성과'로 소개된 대홍단 감자농사는 농업일꾼들이 끈질기게 달라붙어 전기와 품종, 자재문제를 자력갱생, 간고분투 정신으로 해결했다 해서 '대홍단 정신'으로도 불린다.

 

8) 범안리의 선경(범안선경)

황해북도 서흥군에 위치한 범안리는 범안협동농장으로 낙후된 도시였다.

그러나 이제는 문화주택과 현대화된 공장들이 들어서고 범안 양어장과 범안 발전소 등이 건설되어 민중들의 풍족한 삶을 대표하는 선군시대의 무릉도원, 사회주의 선경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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