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민족을 사랑하시는 김정일장군」중에서

 

머  리  글

 

온 겨레는 커다란 기쁨 속에 6.15통일시대를 맞고 있다.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 밑에 온 겨레가 통일조국의 내일을 향해 힘찬 전진을 거듭하고 있는 오늘의 벅찬 현실은 스스로 마련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민족을 한없이 사랑하시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에 의하여 마련된 것이다. 그분께서는 민족을 사랑하시는 뜨거운 마음과 출중한 지략으로 역사적인 평양상봉을 마련하시고 통일의 이정표로 되는 6.15공동선언을 탄생케 하시었다.

세계에는 수천개의 민족이 있고 자기의 민족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경애하는 장군님처럼 민족을 그렇게 사랑하신 영도자는 없었다.

인류사는 민족정복과 민족말살로 얼룩진 침략사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것은 정복자, 지배자들에 의하여 감행되었다. 그리고 또한 인류사에는 민족문제를 중요한 문제로 제기하고 그에 해명을 주려는 이론가들도 있었다.

그러나 민족문제에 대한 과학적인 해명을 주고 민족을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바친 그러한 영도자는 없었다.

오늘 세계에 신자유주의와 신보수주의가 대두하면서 약한 나라, 약한 민족에 대한 침략과 간섭, 전쟁이 가셔지지 않고 있으며 이로 하여 세계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때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민족문제, 민족의 자주성에 관한 문제를 시대적 문제로 제기하시고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데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에 대하여 과학적인 해명을 주시고 선군혁명영도로 우리 민족을 지켜주시었으며 민족의 최대의 숙망인 조국통일을 위한 휘황한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었다.

백두산의 아들이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우리 겨레가 겪는 아픔을 누구보다도 깊이 헤아리시고 민족을 위하여 하실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바치고 계시며 선군혁명영도로 우리 민족의 존엄을 세계에 높이 떨쳐주고 계신다.

하기에 오늘 우리 민족은 자기의 운명을 경애하는 장군님께 전적으로 의탁하고 그이의 영도를 높이 받들어 나가고 있다.

이 책에서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민족의 운명에 대한 올바른 가르치심을 주시고 우리 민족에게 크나큰 사랑을 베풀어주시며 조국통일을 위하여 온갖 심혈과 노고를 다 바치시는 숭고한 사랑에 대하여 서술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경애하는 장군님의 민족에 대한 사랑을 여기에서 다 쓸 수 없다는 것을 솔직히 고백하는 바이다.

나는 다만 이 책이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우리  민족을 위하여 바치신 사랑과 숭고한 노고에 대하여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들과 온 세계에 알리는데  조금이라도 이바지되기를 바랄 뿐이다.

독자들의 기탄없는 조언을 바란다.

주체95(2006)년 2월

필  자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었다.

『자기 민족을 사랑하고 민족성을 귀중히 여기는 것은 민족성원들의 공통된 심리이며 그것은 온 민족을 단합시키고 결속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민족을 사랑하는 것은 민족성원들의 공통된 심리이다. 혁명하는 사람은 나라와 민족을 끝없이 사랑하고 귀중히 여겨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왜 사람이 자기 민족을 사랑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지도 않았고 또한 그에 대한 올바른 해명이 주어지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민족을 무시하거나 민족을 버리는 것을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민족을 버리거나 민족이 살고 있는 자기의 고향과 마을, 나라를 버리고 다른 나라를 찾아가는 것은 민족인의 본연의 자세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들은 저 남쪽땅에서는 서슴없이 저질러지고 있다.

남조선에서는 아이들을 해외로 입양시키고 쩍하면 해외이민으로 나가든가 자식들을 미국과 같은 다른 나라에 보내어 살게 하는 것을 예상사로 여기고 있다. 「세계화시대」라고 하면서 국제결혼이 유행되고 있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일본에 있는 총련에서는 어떻게 하나 민족적 대를 이어보려고 결혼상담센터까지 만들어 놓고 우리 민족끼리의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무척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남조선에서는 조선여성들이 외국남자들과 결혼을 하며 심지어는 주한미군군인들과 결혼을 하는 것은 보통 현상으로 되고 있다.

출판물의 자료에 의하면 미군과 결혼하여 미국에 갔다가 이혼당하고 실직을 당하는 등으로 일생을 망치는 여성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확언하건대 우리 조국에는 이민이나 입양, 국제결혼같은 말조차 찾아볼 수 없다. 민족의 순수성을 지키고 민족적 대를 굳건히 지키며 민족의 본태를 고스란히 꽃피워 나가는 조국의 순결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세상사람들에게 참다운 민족사랑이 어떠한가를 보여주는 귀중한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바닥에 가면 머리를 노랗고 빨갛게 물들이고 다니는 여성들, 흉하게 코를 우뚝 세우고 눈을 서양사람모양으로 만드는 등 미국식, 서양식본따기의 성형수술이 성행하는 괴이한 풍경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도대체 이 사회에 조선민족이 살아있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민족을 멸시하는 그러한 행위들은 자기 민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상실한 사람들, 자기 민족을 왜 사랑해야 하는가를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행위이다.

그러면 왜 그러한 행위들이 무방비상태에 있게 되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그 사회에 민족사랑에 대한 올바른 철학, 과학적인 지론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민족에 대한 사랑은 스스로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그것에로 이끌어주는 사상정신적 지주가 있어야 하며 모든 사람들이 자기 민족을 사랑하도록 이끌어주는 참다운 영도자를 모실 때에만 가능한 것이다.

우리 민족이 외세에 의해서 수난과 고통을 당할 때 누가 우리 민족을 구원해주었는가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분은 김일성주석님이시었다.

그분은 민족을 사랑하는 위대한 모범을 우리에게 안겨주시었다.

인간은 민족인이며 따라서 자기 민족을 버려서는 안된다.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민족의 귀중함을 깨우쳐주시면서 사람들이 왜 자기의 민족을 사랑해야 하는가 하는 진리를 밝혀주시었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의 기본사상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자 개인의 운명이며 민족의 생명 속에 개인의 생명이 있다는 것이다. 자기의 운명을 참답게 개척하려는 사람은 나라와 민족을 삶의 터전으로, 행복의 보금자리로 여기고 열렬히 사랑하여야 하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독립과 부강번영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치는 데서 인생의 보람과 가치를 찾아야 한다.』

장군님의 이 명제에는 왜 사람들이 자기 민족을 사랑하여야 하며 자기 민족을 사랑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하는 귀중한 진리가 뚜렷이 밝혀져 있다.

사람이 자기 민족을 사랑하여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민족이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고 행복의 보금자리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있어서 민족이란 구체적으로 하나의 핏줄을 타고난 자기의 아버지, 어머니이고 자기의 가정이다. 민족은 아득한 옛날부터 이  땅위에 존재해오면서 선조들을 남기었으며 그 역사 속에서 우리 자신들도 민족의 탯줄을 이은 아버지, 어머니의 품에서 태어났다. 민족은 나를 낳아준 어머니품이다.

꼼지락거리는 내 어린 육체를 다심 하신 어머니가 알뜰히 보살펴주고 젖을 물려주어 자라게 했고 믿음직한 나의 아버지가 극진히 돌보아주며 키웠다. 학교 갈 나이가 되어 아버지, 어머니가 나의 신발이며 옷을 마련해주고 원족을 가는 나의 밥곽 속에 노란 달걀을 삶아서 넣어주었다. 베잠뱅이옷이었어도 어머니는 언제나 알뜰하게 씻어 입혀주지 않았던가. 비록 짚신이었었다 하더라도 아버지는 나의 신발 때문에 얼마나 애를 태웠었던가.

소박한 그 초가집이영밑에서 나의 아버지, 어머니가 나를 키워주었다. 여름이면 나의 손에 잠자리를 쥐여주고 김이 물물 나는 풋강냉이를 안겨주던 그 아버지, 어머니, 그 나지막한 초가집이 바로 나의 민족이었다.

이렇게 민족은 벌써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리고 내가 태어날 때, 또한 내가 자라날 때 나의 온몸에 자리잡았다. 그래서 민족은 삶의 품이다. 그 삶의 품이 없이는 사람은 생존할 수도 자기의 운명을 개척해 나갈 수도 없다.

내가 태어나고 자라던 그 시절에 옆집, 이웃집에도 나와 동갑이 또래들이 있었고 나는 그들과 같이 냇가에 나가 물고기잡기도 하였고 가을걷이가 끝난 논과 밭에서 새끼를 꼬아 만든 뽈을 차며 유년시절을 즐겼다. 그들이 바로 우리들과 운명을 함께 하는 민족이라는 사회적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

그 행복한 고향마을에서 어린 시절 소학교, 중학교를 다녔고 더 커서 도회지로 대학공부하러 떠났었다. 그래서 민족은 삶의 품으로 되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그 민족을 삶의 품으로 여기기에 먼 이국땅에 가서도 고향을 잊지 않는 것이며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의 영전을 그리며 찾고 싶어하는 것이다.

인간이 고향을 왜 삶의 터전으로 여기게 되는가를 가르쳐주는 절세의 위인의 위대한 사상이 담긴 노래가 있다.

그것은 민족의 위대한 구성이신 김일성주석께서 몸소 창작하시어 항일의 20성상, 아니 80성상의 전생애의 나날들에 언제나 부르시던 노래 「사향가」이다.

 

 

1. 내 고향을 떠나올 때 나의 어머니

   문 앞에서 눈물 흘리며 잘 다녀오라

   하시던 말씀 아 귀에 쟁쟁해

2. 우리 집에서 멀지 않게 조금 나가면

   맑은 시내 돌돌 흐르고 어린 동생들

   뛰노는 모양 아 눈에 삼삼해

3. 대동강물 아름다운 만경대의 봄

   꿈결에도 잊을 수 없네 그리운 산천

   광복의 그 날 아 돌아가리라

 

 

이 노래 속에는 민족에 대한 사랑의 심오한 철학이 담겨져 있다.

수난의 그 시절 빼앗긴 내 나라, 내 민족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 그 아름다운 고향산천을 위해 한생을 고스란히 바치려는 위대한 뜻과 의지, 조국광복의 그 날에는 기어코 그 고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숭고하고 결연한 마음이 그대로 함축되어 있는 고전적인 명작이다.

사람이 민족을 사랑해야 하는 것은 또한 민족이 행복의 보금자리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세계화시대」요, 세계가 한마당으로 된 시대요 하면서 자기 나라와 민족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민족은 버릴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영원한 행복의 보금자리이다.

그것은 민족의 운명이자 개인의 운명이며 민족의 운명 속에 개인의 운명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운명은 민족의 운명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민족의 운명이 잘 개척되면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운명도 꽃피게 되는 법이다. 우리 민족은 일제에 의해서 식민지노예의 처지에서 망국노의 신세를 면할 수 없었다.

조선민족에 대한 학살, 강제징병과 징용, 창씨개명, 창지개명, 우리 나라의 자원에 대한 약탈, 「궁성요배」 강요, 성노예생활 강요 등 그 저주로운 일제시기에 우리 민족이 겪은 불행은 얼마나 큰 것이었는가. 민족이 노예의 처지에 빠진 속에서 사람들의 운명도 죽음의 나락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다.

미군이 강점한 저 이남땅을 보라. 나어린 신효순, 심미선은 미군장갑차의 무한궤도에 깔려 죽음을 당했다. 그처럼 당당하던 우리 민족인들이 미국놈들의 강압에 짓눌려 숨소리 한번 크게 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벌인 저 이라크전쟁터에 숱한 이남의 청장년들이 끌려가 치욕을 당하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민족의 운명 속에 개인의 운명이 있다는 것을 웅변적으로 실증해준다.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조선민족제일주의기치를 높이 드시어 우리 민족이 자기의 보금자리를 튼튼히 지킬 수 있게 하시었으며 민족의 우월성을 높이 떨칠 수 있게 하시었다.

핵보유국을 당당히 선포한 공화국의 위대한 모습 속에 우리 민족의 숭엄한 기상이 어려있다.

같은 민족이면서도 자주와 예속, 존엄과 굴종이라는 두 판이한 현실 속에 있는 북과 남의 오늘을 보면서 민족의 운명 속에서 개인의 운명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똑똑히 엿볼 수 있다.

위대한 영도자를 모시면 그러한 민족은 강성해지지만 그렇지 못한 민족은 쇠퇴와 멸망을 면치 못하게 되며 결국에는 사람들이 노예의 처지에 놓이게 된다는 것은 역사가 가르쳐주는 진리이다.

그러므로 민족성원들은 자기의 민족을 지켜야  하며 그것을 행복의 요람으로 여기고 가꾸어 나가야 한다.

민족에 대한 사랑은 민족에 대한 헌신에서 표현된다. 자기 민족을 위해 자기를 바칠 줄 아는 사람이라야 민족에 대한 사랑을 지닌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해외에서 사는 동포들은 늘 민족의 본태가 살아있는 조국의 운명에 그렇게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김정일장군님께서 가르쳐주신 민족에 대한 사랑의 귀중함을 우리는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