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초에 이르러 국제무대에서는 미제의 침략과 전쟁책동이 그 어느 때보다 노골화되고 있었다.

미제는 「평화」니, 「협상」이니, 「교류」니 하는 갖가지 허울좋은 간판을 들고 「평화전략」에 대해 떠들었지만 그것은 뒤집어놓은 「힘의 정책」이고 전쟁전략이었다.

미제의 전쟁전략이란 군사적 방법으로 혁명적이며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을 각개격파하는 전략이다. 미제의 이러한 전쟁전략의 화살은 아시아, 특히는 우리 공화국에 겨누어져 있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참패를 통해 기술적 우세, 무장장비의 우세로는 공화국을 꺾을 수 없다는 교훈을 남기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제는 전후 남조선에 공공연히 핵무기까지 끌어들이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핵무기수자가 1,000여개의 선을 넘어섰다. 미제는 이에 기초하여 38°선이남지역을 저들의 「전선방위지역」으로 선포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미제는 베트남에서와 조선반도에서 동시에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는 동시전쟁계획을 짜놓고 매일과 같이 대규모전쟁연습에 광분하고 있었다.

조성된 정세는 싸움준비를 완성하여 적들이 하늘로 날아들건, 바다로 밀려들건, 땅위로 기어들건 일격에 소탕하고 나라의 자주권을 믿음직하게 수호할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인민군대의 각이한 병종, 군종마다에서는 자기의 특성에 맞게 싸움준비를 완성하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 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이러한 전군적인 투쟁이 주체전법의 요구를 철저히 구현한 싸움준비로 지향되도록 이끌어 나가시었다.

주체전법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 반미대전과정에 창조하신 전법이다. 이 전법은 무장투쟁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사람, 군인대중을 기본으로 하여 풀어 나가며 나라의 구체적 실정에 맞게 자체의 힘으로 적을 때려 부수고 자기를 보위할 수 있게 하는 독창적인 전법이다.

주체전법에는 대부대전과 소부대전의 배합전법, 정규군과 유격대의 배합전법, 야간전법, 산악전법, 공격전법과 방어전법, 습격전법과 매복전법을 비롯하여 정규전과 유격전 등 모든 형식의 무장투쟁을 성과적으로 벌여 나가는데서 나서는 영활한 전법들이 전면적으로 밝혀져 있다.

주체전법에 기초하여 싸움준비를 완성해야 한다는 것은 김정일장군님의 일관한 결심이고 의도였다.

장군님께서는 이로부터 교육기관을 찾으시면 주체전법에 기초하여 모든 문제를 제기하고 배워줄 것을 요구하시었고 훈련장을 찾으시면 주체전법의 요구대로 훈련을 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시었다.

주체62(1973)년 2월 8일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군사교육의 최고전당인 김일성군사대학을 찾으시었다.

이날 그분께서는 대학안의 교육시설들을 일일이 돌아보신데 이어 교육내용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유능한 지휘관들을 많이 키워내려면 교육에서 현대전을 능숙하게 조직지휘할 수 있도록 주체전법을 깊이 연구체득시키는 문제를 중요하게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가르치시었다.

『학생들속에 주체전법을 깊이 연구체득시켜야 그들이 유능한 군사지휘관으로 준비될 수 있으며 인민군대의 전반적 싸움준비에 적극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주체전법을 학생들에게 연구체득시키는 문제가 가지는 중요성에 대하여 밝혀주시는 가르치심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계속하여 우리 나라의  실정과   현대전의  요구에  맞는  전법을  완성할 데   대해  가르치시면서   그를   위해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독창적인 군사사상과 군사전법을 연구체득해야 한다고 강조하시었다.

그러시면서 그분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군사사상과 군사전법을 깊이 연구체득하기 위한 기본교재는 군사문제와 관련한 수령님의 노작과 교시입니다, 군사대학에서 교원들과 학생들이 군사문제와 관련한 수령님의 노작과 교시를 체계적으로, 전면적으로 깊이 연구학습하도록 하여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시었다.

그리고 항일무장투쟁시기와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이룩된 경험들을 깊이 연구할 데 대해서도 간곡하게 가르치시었다.

주체적인 군사전법의 교육내용으로부터  그 연구방향과 방도에 대해서까지 일일이 가르쳐주시는 그분의 말씀을 뜨겁게 새겨안는 일꾼들은 지난날의 군사교육사업에 대해 돌이켜보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오래전의 일이었다. 한때 일부 교원들속에서는 교육사업에서 주체를 철저히 세우지 못한 데로부터 선행고전가들의 군사사상과 이론에만 매달리는 현상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었다.

그들은 마치 고전에 밝혀진 군사사상과 이론에 학생들을 유능한 군사지휘관으로 키울 수 있는 그 어떤 비결이 있는 듯이 생각하면서 그에 대한 강의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바치었다. 그리고 전쟁경험에 대한 강의를 하는 경우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직영도하신 항일무장투쟁과 조국해방전쟁의 경험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는 다른 나라 전쟁경험을 취급하였다.

군사교육사업에서 나타난 이런 현상은 학생들을 쓸모있는 군사지휘관으로 키우는 사업에 적지 않은 지장을 주고 있었다.

바로 이런 때에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위대한 수령님의 의도에 맞게 군사교육사업에서 주체를 튼튼히 세우고 군사교육내용을 당정책화할 데 대한 독창적인 방침을 제시하시었으며 그 실현을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었다.

그 나날에 장군님께서는 교원들은 물론 군지휘성원들에게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르쳐주시었다. 군사교육기관 학생들을 유능한 군사일꾼으로 키우는 비결은 선행고전가들의 군사사상과 이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수령님의 군사사상과 이론에 있다는 것, 수령님께서 창시하신 독창적인 군사사상과 이론은 백과전서적이며 거기에는 학생들을 다방면적으로 준비된 군사일꾼으로 키우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다 담겨져 있다는 것, 따라서 학생들에게 수령님의 군사사상과 이론을 배워주는데 선차적인 주목을 돌려야 한다는 것을 깨우쳐주시었다.

그리고 전쟁경험을 연구체득시키는 데서도 다른 나라의 전쟁경험은 어디까지나 참고로 될 수 있게 배워주어야지 그것이 위주로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 학생들을 주체가 튼튼히 선 군사일꾼으로 키우자면 그들에게 마땅히 항일무장투쟁과 조국해방전쟁의 풍부한 경험을 배워주는 것이 기본으로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시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이렇게 정력적으로 이끌어 주시었기에 군사대학의 교육사업은 주체가 튼튼히 서게 되고 학생들을 수령님의 군사사상과 이론, 우리 나라 혁명전쟁경험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사업에서 새로운 질적 발전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장군님께서는 이러한 성과에 토대하여 학생들에게 위대한 수령님의 군사사상과 전법 그리고 항일무장투쟁과 조국해방전쟁경험을 체계적으로, 전면적으로 배워줄 데 대해 다시금 그토록 강조하시는 것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날 『항일무장투쟁과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이룩된 독창적인 전법과 풍부한 전투경험들은 우리 나라 실정에 맞는 전법을 연구체득하는데서 귀중한 밑천으로 됩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두 차례의 혁명전쟁을 승리에로 조직영도하시는 과정에 창조하신 주체전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가르치시었다.

주체전법의 구성요소들과 풍부한 내용, 그 본질적 특징 그리고 다양하고 복잡한 전투정황에 맞게 주체전법을 능란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시는 그분의 가르치심은 정연하고 예리한 논리와 과학적인 설득력, 심오한 독창성과 철학성으로 일관되어 있었다.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군사전략가적 안목과 과학적인 통찰력, 비범한 분석판단력을 과시하는 군사전략강의였다.

돌이켜보면 그분의 군사전략사상은 선행시대의 모든 군사이론과 전략전술, 전쟁경험들에 대한 깊은 탐구와 비범한 군사적 예지에 의하여 형성된 것이었다. 그분께서는 지구상에 계급이 발생한 후 각이한 계급, 각이한 세력들간에 벌어진 인류전쟁사에 기록된 전략전술과 전법, 그 창시자들의 실록들을 전문가적 입장에서 전면적으로 연구하시었다.

투석전으로부터 벌어진 고대종족들간의 전쟁으로부터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에 이르는 그 모든 전쟁들의 발생원인과 진행과정, 승패의 요인, 병사들의 정신도덕적 상태, 매개 전투의 진행형식과 방법, 격전장의 지형조건과 거기에서 사용된 무기들의 종류와 성능 등 모든 것이 그분의 연구대상으로 되었다.

한편 그분께서는 커다란 심혈을 기울이시어 위대한 수령님께서 영도하신 항일, 반미전쟁의 세부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연구하시었다.

그분께서 도달하신 결론은 명백하였다. 선행시기의 모든 전쟁의 경험과 교훈, 전략과 전법위에 높이 솟아 빛나는 것은 수령님께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주체적 힘에 의거하여 승리에로 이끄신 항일혁명전쟁과 조국해방전쟁의 경험 그리고 거기에 적용되었던 전략과 전법이었다.

이러한 연구과정에 그분께서는 주체의 군사사상과 전법에 완전히 정통하시었으며 군사의 영재, 탁월한 군사사상가, 군사전략가로서의 자질을 완벽하게 갖추시었다.

이날 경애하는 장군님의 주체전법강의는 곧 이러한 탁월한 군사의 영재, 군사전략가로서의 그분의 자질과 능력의 과시이기도 하였다.

일꾼들 모두는 위대한 영장을 높이 모신 조선인민군의 강화발전의 밝은 앞날을 내다보며 뜨거운 격정을 금치 못하였으며 장군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주체전법으로 무장한 군사일꾼들을 키우는데서 자신의 책임을 다해갈 결의를 다지고 또 다지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현지지도길에서 개별적인 지휘일꾼들을 만나시어도 주체전법대로 싸워 이긴 경험을 이야기하게 하셨고 그것을 높이 평가하시고 구현해 나가도록 요구하시었다.

세찬 바람에 눈가루가 흩날리던 주체61(1972)년 12월 어느날 밤이었다.

이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겹쌓인 피로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또다시 어느 한 공군부대를 찾아주시었다.

그분께서는 부대의 한 지휘관과 오랜 시간 담화를 하시었다.

장군님께서는 먼저 가정형편에 대해 알아보시고 나서 군대에는 언제 입대하였는가고 물으시었다.

『1951년 2월에 입대했습니다.』

『전쟁시기에 비행기를 타고 미국놈과 싸워보았습니까?』

『전쟁시기에는 항공학교에 다니고 1956년에 신계상공에서 미국놈과 처음 싸워보았습니다.』

그러자 장군님께서는 반색을 하시며 1956년 11월에 우리 비행사들이 신계상공에서 미국놈의 비행기 「F-51」을 박살 낸 일이 있습니다, 그때 신문에서 굉장히 떠들었습니다, 나도 그 신문을 보고 얼마나 통쾌했는지 모릅니다, 참 잘 싸웠습니다라고 말씀하시었다.

그분께서는 이어 그때 동무는 어떤 비행기를 탔는가고 물으시었다.

지휘관은 자기가 탔던 기종을 말씀드렸다.

그러자 장군님께서는 흥미를 가지시며 그때 싸운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자고 하시며 일꾼에게로 더 가까이 다가 앉으시었다.

지휘관은 구분대에 도착하신 첫 순간부터 전투실담에 그토록 관심을 돌려주시는 그분의 심중을 미처 깨닫지 못한 채 주간전투직일근무를 수행하다가 긴급출동신호를 받고 땅을 박차며 하늘로 날아올라 우리 나라 영공깊이 침입한 적기를 박살 내던 전투담을 시작했다.

아군쌍기편대가 2,400m 상공에서 주체적인 공중전법에 기초하여 과감한 돌격과 추격전으로 두대의 적기 「F-51」를 단방에 요정내던 그 통쾌한 전투담을 마지막까지 들어주시고 난 그분께서는 그때 주도기를 탔던 비행사가 다름 아닌 그 지휘관이었음을 알아보시고 참 잘 싸웠다고 높이 치하해주시었다.

그러시고는 미제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족쳐야 합니다, 동무가 조선사람의 본때를 잘 보여주었습니다라고 다시금 치하하시었다.

지휘관은 그때 적기를 단방에 쏴 떨굴 수 있은 것은 평시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 주체전법대로 훈련을 하고 또 그대로 싸웠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주체적인 공중전법에 더 숙련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의 결의를 긍정해주시면서 다시 물으시었다.

『그 후에 미국놈들과 또 싸워본 적이 있습니까?』

지휘관은 어느 한 전선에서 미국놈들과 싸워보았다고 말씀드렸다.

장군님께서는 그 전선에서 우리 비행사들이 잘 싸운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하시면서 그 전선에서 그야말로 본격적인 공중전을 했겠는데 어떻게 싸웠는가고 물으시었다.

지휘관은 그분께 「하늘의 왕」이라고 자처하던 미제침략군의 비행기들을 쥐락펴락하며 답새겨 대던 주체적인 비행전법에 대해 상세히 말씀드리었다.

장군님께서는 그랬을 것이라고 수긍해주시며 수령님께서 창조하신 주체전법의 요구대로 싸우면 수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우세한 적을 얼마든지 타승할 수 있다, 전투에서 승리의 기본열쇠는 주체전법을 철저히 구현하는데 있다, 이것은 움직일 수 없는 진리이다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었다.

지휘관은 그제서야 장군님께서 자기를 만나주시는 순간부터 왜 비행전투실담부터 물어주시고 그렇듯 깊이 파고드시는가 하는 까닭을 깨달을 수 있었다.

주체전법에 기초하여 공군싸움준비를 하루빨리 완성시켜 주시려는 그분의 심중이 헤아려지면서 지휘관의 가슴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한 지휘관을 다정한 눈길로 바라보시던 장군님께서는 이번에는 몇해전의 대형간첩비행기 「EC-121」격추과정에 대해 요해하시었다.

그분께서는 「EC-121」기를 그가 새 직무에 배치되기 전에 소속되어있던 비행부대에서 격추했다는 사실을 보고 받으시고 나서 군사지휘관들이 전투경험을 깊이 연구할 데 대해 다시금 강조하여 말씀하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우리 공군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침략자들과 맞서 많이 싸워보았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과 싸운 전투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휘관들이 전투경험이 없으면 전투지휘를 잘할 수 없습니다, 동무는 부대안의 비행사들에게 지난 기간 미제국주의자들과의 싸움에서 얻은 고귀한 경험을 잘 배워주어 그들이 싸움준비를 잘 갖추도록 하여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시었다.

무슨 일에서나 한번 경험하면 요령이 생기고 처음보다 품이 덜 들기 마련이다.

단 한번의 경험일지라도 그것은 백번의 훈련을 통해서도 얻을 수 없는 귀중한 것을 배워줌으로써 가장 복잡하고 첨예한 환경에서도 적을 제압하고 승리를 이룰 수 있는 토대로 될 수 있다.

하늘높이에서 1:1, 1:여럿이 맞붙어 격전을 벌여야 하는 공중비행전에서는 체험, 경험이 그야말로 소중한 자산이 된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공중전을 체험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평화적 건설시기에 공군병종에서 전투력을 높이고 싸움준비를 완성하는데서 전쟁경험을 깊이 연구체득하는 것이 곧 주체전법으로 무장하기 위한 좋은 방도로 된다는 데로부터 공군지휘관의 전투실담에 그리도 큰 의의를 부여하신 것이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총대를 제일로 사랑하신다.총대위에 민족의 자주권도 평화도 있고 사회주의승리도 있기 때문이다. 현대적 무장장비의 개선을 떼놓고 인민군대의 군사기술적 위력의 강화를 생각할 수 없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조선노동당 제5차 대회이후 군사사업전반에 대한 지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시는 속에서 인민군대의 무장장비를 나라의 구체적인 지형조건과 주체전법, 최신군사과학기술의 발전추세에 맞게 더욱 강화발전시키는데 큰 힘을 넣으시었다.

1970년대초의 어느 해 정초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한 병기공장의 기술일꾼을 부르시었다.

장군님의 부르심을 받은 일꾼은 자기 공장 노동자계급과 기술자들이 창조적 힘과 지혜를 발휘하여 만든 새형의 총을 가지고 승용차에 몸을 실었다.

승용차는 곧 장군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는 사격장을 향해 달리기 시작하였다.

승용차의 차창밖으로는 높고 낮은 산발들과 언덕들이 연줄연줄 흘러갔다. 대소한의 추위로 눈서리가 하얗게 내돋은 소나무우듬지들이 끝없이 마주 달려오고 달려갔다.

승용차는 소나무숲사이의 어느 한 공지에 자리잡은 사격장에 이르러 급히 멈춰섰다.

눈덮인 언덕위에 옷자락을 날리며 거연히 서계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엄한 모습이 안겨왔다.

그분께서는 노동자계급이 만든 총의 성능검사를 위해 추운 겨울날 점심시간의 짧은 휴식마저 잊으시고 바람세찬 시험사격장에 나와 계시었던 것이다.

승용차에서 내린 일꾼은 그분앞으로 달려갔다.

『먼길에 오느라고 수고했소.』

장군님께서는 일꾼이 인사말씀도 올리기 전에 먼저 그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시었다.

그리고 감격에 겨워 미처 할 말을 찾지 못하는 그의 어깨위에 가볍게 손을 얹으시며 동무들이 전번에 보낸 총은 너무 잘 맞아서 내가 특별히 보관했소, 오늘은 동무들이 새로 만든 총을 같이 쏴보려고 불렀소라고 다정히 말씀하시었다.

그분께서는 이어 동행한 일꾼에게 사격준비를 갖추라고 이르시었다.

얼마 후 사격준비가 끝났다.

장군님께서 선참으로 사격좌지에 나가시어 일꾼이 가져온 새로운 형의 총을 잡으시었다.

그러시고는 잠시 목표를 바라보시다가 한 일꾼을 가까이 부르시어 목표물곁에 있는 소나무가지에 전등알 10개를 달아매라고 이르시었다.

순간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100m 거리에 서있는 소나무에 주먹만 한 전등알을 매달면 투명한 유리부분은 잘 보이지 않을 것이고 눈에 띄우는 것이란 솔방울만 한 전등꼭지뿐이겠는데 하나의 점과 같은 그 작은 목표를 어떻게 맞혀낼 수 있겠는가 하는 위구심에서였다.

더구나 눈가루를 말아 올리며 태질하듯 불어치는 맵짠 바람에 그 솔방울같은 전등꼭지는 고정되어있지 않고 계속 흔들릴 것이 뻔하였다.

그러나 명령은 집행하여야만 했다.

전등알이 소나무가지에 달아매어지자 장군님께서 침착한 동작으로 곧 사격자세를 취하시었다.

모두가 숨을 죽이고 목표물을 응시하였다.

긴장한 침묵을 깨뜨리며 요란한 총성이 연거퍼 울리었다. 10개의 전등알이 하나도 남지 않고 모조리 박살났다.

교예사의 요술재주와도 같은 신비한 사격술이었다.

사격결과를 보고받으신 장군님께서는 허리에 손을 얹고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병기공장 기술일꾼에게로 시선을 돌리시었다.

『좋소, 이 총은 합격이요.』

그분의 우렁우렁한 목소리에 수림이 쩌렁쩌렁 울리었다.

계속하여 장군님께서는 100m 거리에 놓인 10개의 페니실린병에 대한 사격을 진행하시었는데 그것도 모조리 명중하시었다.

참으로 총알에 눈이 달린 것만 같은 신비의 경지에 이른 사격술이었다.

마침내 시험사격을 끝내신 그분께서는 더없이 만족하게 웃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우리 노동자계급이 정말 용쿠만. 참 재간있단 말이요.』

한없는 믿음과 정에 넘친 그분의 말씀에 병기기술일꾼은 물론 모두가 가슴후더워오름을 금치 못했다.

우리의 노동자계급이 남의 머리, 남의 힘과 기술, 손으로가 아니라 자기의 머리, 자기의 힘과 기술, 손으로 만들어낸 총을 이 세상 그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귀중한 창조물로 여겨주시며 더없이 기뻐하시는 장군님이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이번에는 총의 제작자인 병기기술일꾼의 등을 가볍게 밀어주시며 『이젠 동무가 한번 쏴 보시오.』라고 말씀하시었다.

그는 사격좌지로 나가 총을 들었다.

하지만 마음속의 흥분이 그대로 옮겨져 손이 떨려 조성, 조문을 맞출 수가 없었다.

그때 누군가가 한쪽으로 쳐져 내린 자기의 오른쪽어깨를 바로잡아주면서 조준상태까지 관심해 준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육감적으로 자기를 그렇듯 자상히 보살펴주는 분이 다름 아닌 김정일장군님이심을 알았다.

그분께서 자기가 만든 총인데 보란 듯이 잘 쏘라고 고무해주시는 듯 싶었다.

비로소 그는 자기가 만든 총의 시험사격을 통해 총의 성능상 미흡한 점을 찾고 더욱 현대화되고 완성된 총으로 발전시켜야 하겠다는 병기기술자로서의 의무감을 새삼스럽게 의식하면서 마음을 진정할 수 있었다.

그는 침착하게 방아쇠를 세번 연속 떨구었다.

그때까지도 그의 등뒤에 서 계시던 장군님께서 대뜸 『맞았구만! 우리의 노동자계급은 총도 잘 만들고 쏘기도 잘 합니다.』라고 큰소리로 말씀하시었다.

그의 사격결과를 자신의 일처럼 기쁘게 여기시며 하시는 말씀이었다.

병기기술일꾼의 가슴속에 그분의 믿음과 사랑이 파도처럼 굽이쳐왔다.

사랑은 물어보아서 아는 것이 아니라 느껴서 아는 것이라고 한다.

장군님의 사랑이 우주와 같은 무게로, 햇빛과 같은 따사로움으로, 불길과 같은 뜨거움으로 온몸을 감싸주는 것이었다.

장군님께서는 격정에 북받쳐있는 그의 어깨위에 다정히 손을 얹으시며 지금까지 총을 잘 만들었지만 앞으로는 더 훌륭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정세가 그것을 요구합니다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었다.

그분께서는 잠시 말씀을 끊으시고 몇걸음 거니시다가 자신의 외투깃을 헤치시고 자그마한 포장곽을 꺼내 드시더니 정중한 자세로 서있는 병기기술일꾼에게로 다가가시어 그 포장곽을 손수 열어 보이시었다.

포장곽안에는 무기를 설계하고 제작할 때마다 절실히 필요한 귀중한 시험기구가 들어있었다. 무기설계가들과 제작자들에게는 참으로 요긴한 시험기구였다.

장군님께서는 그것을 병기기술일꾼의 손에 쥐여주시며 앞으로 이 시험기구를 이용하여 언제 어느 때나 누가 쏘아도 백발백중할 수 있는 총을 더 많이 만드시오라고 말씀하시었다.

조선사람의 체질에 맞는 성능높은 총을 더 많이 만들어 인민군대의 무장장비를 현대화하는데 적극 기여할 데 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은 천만근의 무게로 일꾼의 가슴을 울리었다.

그는 장군님으로부터 크나큰 믿음과 사랑을 받아 안은 흥분과 격정을 걷잡지 못하며 시험기구를 꼭 그러안은채 공장의 전체 노동자계급의 심정을 담아 그분앞에 굳은 결의를 다지었다.

『친애하는 지도자동지! 없는 것은 찾아내고 부족되는 것은 만들어내면서 인민군대의 무장장비를 현대화하기 위하여 더 좋은 총을 더 많이 만들어 내겠습니다.』

장군님께서는 그에게 좋은 성과를 거둔 다음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해 주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병기기술일꾼들을 비롯한 군수공장의 노동자계급과 기술자들이 저격무기와 개인전투기술기재를 비롯한 각 군종, 병종의 무장장비들을 새롭게 자체로 만들어내도록 이끌어주시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인민군대의 무장장비를 우리 나라의 실정과 조선사람의 체질에 맞게 경량화, 현대화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밀고 나가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어느 한 병기공장을 주체53(1964)년부터 주체59(1970)년사이에만도 여러 차례 현지지도하시면서 무기를 조선사람의 체질에 맞게 가볍고 휴대하기에 간편하면서도 쓸모있게 만들 데 대해 가르쳐주시었으며 주체56(1967)년 8월에는 다른 한 병기공장을 찾으시어 산악지대가 많은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는 무기들을 생산하도록 이끌어주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직접 손에 무기를 잡은 군인들과 군부대 내 기술일꾼들이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이미 가지고 있는 무기, 전투기술기재들의 수명을 늘이고 그 전투적 성능을 높이기 위한 대중적 기술혁신운동을 힘있게 벌이도록 하는데도 깊은 관심을 가지시었다.

주체60(1971)년 12월말의 어느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한겨울의 맵짠 바람을 맞으시며 어느 한 공군부대의 비행장을 찾으시었다.

그분께서는 비행기의 무장장비들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요해하시었다. 그 무장장비는 공군부대의 어느 한 비행장을 몸소 찾으시어 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받들고 그곳 일꾼들이 자체의 힘과 기술로 만든 것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못내 만족해하시며 수령님의 현지교시를 받들고 현대적인 무장장비를 자체로 만들어놓은 것은 좋은 일이라고 하시면서 그것을 자체로 훌륭하게 만들 수 있은 것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였기 때문이라고 높이 평가하여 주시었다.

그러시면서 장군님께서는 다시금 이렇게 강조하시었다.

『무슨 일이든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가지고 달라붙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가져야 새것을 창조하고 부닥치는 난관과 시련을 뚫고 계속 전진할 수 있습니다.』

기술근무성원들과 부대일꾼들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명심하고 공군무장장비의 현대화와 그 주체성을 보장하기 위한 투쟁에서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더 높이 발휘해 나갈 굳은 결의를 가다듬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병기부문 노동자, 기술자들 그리고 총쥔 군인들이 자력갱생하여 저격무기와 개인전투기술기재로부터 포, 탱크, 비행기 등 각 군종, 병종무장장비들에 이르기까지 인민군대의 모든 무장장비들을 우리 나라의 구체적인 지형조건과 주체전법, 최신군사과학기술의 발전추세에 맞게 더욱 강화발전시켜 나가도록 이끌어주시었다.

그리하여 이 시기 저격무기로부터 위력한 중무기들과 장비들을 자체의 힘으로 현대화하기 위한 사업은 큰 걸음을 내디디었다.

그 하나하나의 무기, 전투기술기재들은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남김없이 과시하게 될 일당백의 무장장비들이었고 제국주의자들의 어떤 침략과 기술적 우세도 단매에 격파해 버릴 수 있는 위력한 만능의 무장장비들이었다.

 

   



군대는 나라와 인민의 존엄과 이익을 지키고 빛내이기 위하여 조직된 무장집단이다. 그런 것만큼 군대는 전투력을 끊임없이 높여 나가야 자기 사명을 다할 수 있다.

조성된 정세는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일 것을 요구하였다.

군대의 전투력강화에서 기본은 군인들의 전투적 기능과 자질을 높이는 것인데 이것은 부단한 전투훈련을 통하여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이로부터 전군에 군종, 병종, 전문병의 특성에 맞게 군사훈련을 강화하여 싸움준비를 완성할 데 대한 강한 요구를 제기하시고 직접 현지에 나가시어 군사훈련이 실전의 분위기속에서 진행되도록 이끌어 주시었다.

주체62(1973)년 8월 하순 어느날이었다.

강원도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어느 한 해군부대를 찾으시었다.

그분께서 군항에 도착하시자 함대의 지휘관들과 해병들이 『만세!』를 부르며 열광적으로 환호하였다.

언제나 마음속에 영명하신 지도자로 모시고 우러르는 장군님의 햇빛같이 밝고 환한 자애로운 미소에 자석마냥 끌리어 해병들은 온 넋을 다해 심장의 격동을 끝없이 터뜨렸다.

장군님께서는 해병들에게 열정적인 답례를 보내시었다.

이윽고 그분께서는 함대지휘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나는 오늘 해병들과 함께 어뢰정을 타고 가면서 훈련하는 것을 보려고 합니다.』

순간 분위기가 일변했다.

지휘관들은 물론 그분을 수행하여 동행한 일꾼들도 예견치 못한 뜻밖의 말씀에 놀랐다.

어뢰정이란 웬만한 파도에도 가랑잎이나 다름없이 흔들리는 작은 배이다.

이날 바다날씨도 나빴다. 이런 험한 날씨에 장군님을 어뢰정에 모신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던 것이다.

장군님께서 큰 지휘함선에 오르시어 훈련을 지도하여 주시어도 그들로서는 마음이 편안치 않은 일이었다.

그런데 굳이 어뢰정으로 험한 바다에 나가시겠다는 것이 아닌가.

함대지휘관들은 훈련시작을 앞두고 장군님께 큰 지휘함선에 오르시어 훈련을 지도해주실 것을 말씀드렸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지휘관들의 청을 굳이 마다하시고 오늘처럼 파도가 셀 때 어뢰정을 타보아야 한다시며 몸소 어뢰정에 오르시었다.

어뢰정이 군항을 떠나 날바다에 나서자 그분께서는 사령탑에 올라 구분대장에게 훈련을 시작할 데 대해 말씀하시었다.

그런데 명령을 받은 구분대장은 긴장하던 나머지 구령도 제대로 치지 못하였다.

그러자 장군님께서는 사령탑에 나란히 선 그의 어깨를 다정히 다독여주시며 격려해 주시었다.

『마음을 푹 놓고 침착하게 공격해보시오.』

그제서야 구분대장은 숙련된 동작으로 어뢰공격훈련시작구령을 내렸다. 돌격침로에 들어선 전투함선들은 규정된 거리간격을 유지하며 최대속도로 기운차게 내달렸다.

이때 장군님을 모신 지휘정만은 이 장쾌한 전진대오에서 점차 떨어지고 있었다.

구분대장이 장군님을 안전하게 모시려는 마음에서 최대속도를 내지 못하게 한 것이다. 구분대장이 지휘정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것을 대뜸 간파하신 그분께서는 명령조로 친히 어뢰정의 최대속도를 제시하시면서 대열을 따를 것을 말씀하시었다. 하지만 구분대장은 여전히 어뢰정에 속도를 높일 데 대한 지시를 주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그의 심정을 헤아리고도 남으신 듯 장군님께서는 잠시 동안을 두셨다가 심중한 안색을 지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전투훈련은 실전과 같은 정황속에서 하여야 합니다. …원수를 족치는 심정으로 최대의 속력을 내여 대담하게 돌격하는 훈련을 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함대지휘관에게 내리시는 전투명령이었다.

더는 명령을 피할 길이 없다고 생각한 구분대장은 어뢰정에 최대속도를 내게 하여 「적함」으로 육박해 나가도록 하였다.

어뢰정들의 요란한 동음, 세찬 물갈기, 구분대장의 힘찬 구령소리와 해병들의 날렵한 동작…

드넓은 바다에서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항속력과 기동력, 타격력에서 만능함이라고 자처하던 미제의 중순양함을 격침시키던 영웅해병들의 해전상황이 방불하게 재현되고 있는 듯 싶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사령탑에 서시어 어뢰돌격훈련을 시종 주의깊게 살펴보고 계셨다.

바위라도 날려 버릴  듯 한 세찬 바닷바람에 그분의 머리카락은 물결치듯 흩날렸다. 기폭마냥 펄럭이는 옷자락, 사품치며 튀어 오르는 물갈기… 연방 들씌워지는 바닷물에 어느덧 옷자락은 푹 젖어들었어도 그분께서는 격전장에 선 전선사령관의 근엄한 자세로 훈련장을 시야에 담으신 채 끄떡없이 서 계셨다.

그분의 위엄넘친 안광에서는 날바다를 휘여 잡은 무적장군의 담력과 배짱이 그대로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분께서는 「적함」에로 돌격하는 어뢰정들의 전투서열편성과 해병들의 전투동작에서 나타나고 있는 부족점을 일일이 깨우쳐주시는가 하면 훈련에서 중요한 것은 주체전법에 정통하는 것이라고 하시며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해상전법들에 대해 알기 쉽게 가르쳐주기도 하시었다.

특히 그분께서는 구분대장의 지휘모습을 가까이에서 보시면서 훈련에서 지휘관이 노는 역할에 대하여 새롭게 밝혀 주시었다.

그분께서는 어뢰정훈련은 지휘관훈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뢰정성원들이 다 잘 준비되어야 하지만 특히 지휘관들이 잘 준비되는 것이 중요하다, 지휘관들이 잘 준비되지 못하면 전사들을 잘 준비시킬 수 없다, 어뢰를 적함에 명중시키자고 하여도 지휘관들이 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정장들은 능란한 전술과 백발백중의 사격술을 가진 능력있는 지휘관이 되어야 한다라고 가르치시었다.

구분대장은 그분의 가르치심을 받으며 커다란 자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그는 지휘관으로서 자체의 준비를 잘하는 것이 어뢰정의 싸움준비를 완성하고 특히는 배의 성원들을 주체적인 해상전법으로 무장시키는데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지금까지 자체의 준비보다도 배의 성원들을 준비시키는데만 관심을 돌려왔었다. 자기자신은 이미 다년간의 해병생활을 거치었고 전문분야에 오랫동안 복무해오면서 남 못지 않은 수준에 있다고 자부하여 왔던 것이다.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받고서야 그는 자신이 어떻게 준비되는가 하는 것이 곧 구분대의 훈련과 전투력강화의 첫 공정이 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인식하게 되었다.

새로운 결의에 넘친 구분대장은 구분대를 다시 어뢰돌격에로 이끌어 나갔다.

두번째의 어뢰돌격은 첫번째 훈련 때보다 더 맹렬하게 벌어졌다.

어뢰정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불어 치는 맞바람과 물갈기로 하여 눈도 제대로 뜰 수 없고 말하기도 어려웠다.

모든 어뢰정들이 전투서열을 정확히 짓고 「적함」을 향하여 전속으로 육박해 들어갔다.

장군님을 모신 어뢰정이 「적함」에 어뢰를 발사하고 재빨리 이탈하자 대열정들도 연이어 어뢰를 발사하고 신속히 목표에서 이탈하였다.

장군님께서는 두번째 어뢰돌격이 끝나자 못내 만족해하시며 구분대장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어뢰정성원들은 대담하고 용감하여야 합니다. 어뢰정은 적함의 턱밑까지 바싹 들어가서 싸우는 것만큼 공격정신이 강하여야 합니다. 싸움의 승패는 누가 더 용감하게 싸우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어뢰정성원들은 당과 수령을 위하여 자기의 한목숨을 서슴없이 바쳐 싸우는 충성심과 용감성, 희생성을 가져야 합니다.』

그분의 말씀에 구분대해병들의 전투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높아졌다.

아침부터 시작된 훈련은 여러 시간동안 계속되었다.

이날 장군님께서는 훈련지도과정에 앞으로 훈련에서 힘을 넣어야 할 문제들을 상세히 가르쳐주신데 이어 귀항의 뱃길에서는 이런 뜻깊은 말씀을 하시었다.

『조국의 바다를 튼튼히 지키기 위하여서는 훈련을 강화하여 일당백의 장수힘을 키워야 합니다. 일당백의 장수힘은 구호만 불러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일당백의 장수힘을 키우는 기본열쇠는 훈련을 강화하는데 있습니다. 해병들은 시간을 아껴가면서 훈련하고 또 훈련하여야 합니다. 군대에서는 첫째도 훈련, 둘째도 훈련입니다.』

일당백의 장수힘은 말로써가 아니라 훈련으로 키워야 한다는 심오한 뜻을 새겨주는 말씀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말씀의 뜻을 새겨 안는 해병들의 얼굴마다에는 부단한 훈련으로 일당백의 장수힘을 키워갈 억센 투지가 어리었다.

장군님께서는 끌끌한 해병들의 이러한 모습을 보시며 나는 동무들이 앞으로 훈련을 더 잘하여 당의 기대에 보답하리라고 믿는다고 격려해주시었다.

이렇듯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해병들을 용감한 바다싸움꾼으로 키우기 위해 온갖 정력을 다 바치시었다.

그 이후의 어느 여름날에도 장군님께서는 또다시 군항에 오시어 어뢰정을 타시고 항해훈련을 지도하시었다.

먼바다에서 항해훈련이 고조되고 있을 때 그분께서는 함대지휘관에게 함선들을 가까이로 호출하라고 하시었다.

지휘관은 인차 명령을 내리지 못하였다.

이날 바다에는 여느 때없이 안개가 자국하였다.

앞을 분간할 수 없게 낀 안개속에서 높은 속도로 달리는 함선들이 서로 바라볼 수 있도록 가까이 접근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다.

동행한 일꾼이 지휘관을 대신하여 안개가 너무 짙어 그렇게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씀드렸다.

일없을 거요.』

이렇게 안심시키며 장군님께서는 말씀을 이으시었다.

『…해병들은 이런 항해도 해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대담성과 용감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함선들을 가까이 호출하라고 다시 이르시고 갑판위를 지나 우측뱃전으로 나가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어뢰발사관을 짚으신 채 세찬 바람결에 휘뿌려지는 물방울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안개속을 지켜보시었다.

한 함선이 흰갈기를 일으키며 가까이 다가왔다. 최대속력으로 접근해오던 함선이 뱃머리를 돌려 안개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잠시 후 그 반대켠에서 날파람있게 다른 함선이 불쑥 나타났다.

함선들은 지휘어뢰정항로의 좌우측으로 엇바꾸어가면서 지적된  위치에까지    정확히  나타났다가는 다시  안개속으로  사라지군 하였다. 장군님께서는 민활하고 정확한 지휘와 높은 항해술에 대하여 높이 치하하시면서 우리의 해군은 어젯날의 해군이 아니다, 지휘도 능란하고 항해술도 몰라보게 발전하였다고 못내 만족해하시었다.

항해훈련을 높이 평가하시며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해병들은 의지가 강하고 용감하고 대담하여야 합니다. 어뢰정성원들은 꺾이면 꺾일지언정 절대로 굽어 들지 않는 기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지극히 정당한 말씀이었다. 많은 경우 인접도 없고 자연지리적 지탱점도 없는 드넓은 날바다위에서 바다싸움을 벌여야 하는 해병들, 그들은 함정과 한몸이 되고 그야말로 육탄이 되어 적의 초대형함선과 맞서 결사전을 벌여야 한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처럼 해병들에게 용감성, 대담성, 희생정신에 기초한 높은 공격정신, 육탄정신이야말로 승리의 결정적 요인임을 깊이 인식시켜 주시었다.

바다싸움군인 용감한 해병들은 이렇게 실전과 같은 훈련속에서 조국의 바다를 철벽으로 지키는 일당백의 용사로 자라났다.

해병들만이 아니라 전군의 모든 군종, 병종, 전문병들이 그렇게 성장해갔다.

인민군대의 전투력은 위대한 영장의 억센 손길아래 백배해졌다.

 



무릇 군대의 군사적 위력을 직관적으로 잘 보여주는 것은 군인들의 사격술, 명중률이다.

모든 군사행동의 목적은 적을 쳐 물리치기 위한데 있다. 그러므로 사격술, 명중률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군대는 뭐니뭐니 하여도 총을 잘 쏘아야 군대이지 그렇지 못하면 구실을 못하는 허수아비나 다를 바 없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사격술을 지니시고 위대한 스승의 손길로 전군을 명사수대오로 키워가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1970년대초에 이르러 발전하는 군건설의 요구에 맞게 군사훈련과 실탄사격을 밀접히 배합하며 모든 군사지휘관들과 군인들속에서 사격술을 높이기 위한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시고 몸소 이끌어주시었다.

주체60(1971)년 5월말의 어느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사격훈련을 지도하여 주시기 위해 어느 한 부대의 사격훈련장을 찾으시었다.

그분께서는 친히 권총시범사격을 하신 다음 동행한 일꾼에게 붉은 천에 싼 권총을 가져오도록 이르시었다.

잠시 후 그 일꾼이 권총을 꺼내어 그분께 드리었다.

몹시 퇴색된 싸창이었다. 거기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던 일꾼들 모두가 그 어떤 깊은 사연이 깃들어있는 권총같아서 숭엄한 감정에 휩싸여있었다.

권총을 틀어 잡으시고 선뜻 말문을 떼지 못하시던 장군님께서는 이윽고 낮으나 절절한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이 싸창은 수령님께서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친히 쓰시던 두 자루의 권총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분께서는 이어 수령님께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사용하시었던 이 싸창을 귀중히 보관하고 계시다가 나에게 넘겨 주시었습니다라고 말씀하시었다.

모두의 시선은 붉은 천에 감싸여 귀중히 보관되어온 한 자루의 싸창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얼마나 숭고한 혁명의 뜻이 어려있는 총인가.

금시 그들의 뇌리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 싸창을 높이 들어 진격의 총성을 울리시었을 보천보전투며 무산지구전투를 비롯한 수많은 항일전장의 모습들이 방불히 그려졌다.

항일무장투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깃들어있고 만고의 영웅 김일성장군님의 체취와 온기가 그대로 스며있는 그 권총의 총구에서는 아직도 화약내가 물씬 풍겨져 나오는 듯 싶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윽하여 온몸의 피를 끓게 하는 그 권총을 드시고 목표를 향해 총탄을 날리시었다.

완전명중이었다.

순간 좌중에는 사연깊은 그 권총으로 자기들도 한번 사격을 해보았으면 하는 하나의 생각이 굽이쳤다.

백두의    전설적   영웅이신    김일성장군님의   피어린   투쟁의   역사가  그대로   어려있는  항일혁명의  상징,    빨치산의 아들이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혁명의 유산으로 틀어 잡으시고 그 역사적 의미를 더욱더 빛내어가시는 뜻깊은 권총으로 총을 쏘아본다면 그것은 총잡은 군인에게 있어서 영광중의 영광일 것이었다.

장군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속에 일렁이는 간절한 소원을 헤아리신 듯 곁에 선 한 일꾼에게 그 권총을 쏘게 하신 다음 다른 일꾼에게 다시 권총을 넘겨주시었다.

『동무, 이 총으로 한번 쏴 보시오.』

일꾼은 숭엄한 감정에 휩싸여 두손으로 권총을 정중히 받아 안았다.

혁명의 1세대, 2세대들이 헤쳐온 주체혁명위업이 3세대, 4세대들에게로 이어져가는 역사적인 순간에 서있다는 것을 의식한 일꾼은 시대가 떠메워 주는 무겁고도 숭고한 혁명임무를 자각하며 잠시 후 멸적의 총성을 울리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감시경을 드시고 목표판을 지켜보시다가 유서깊은 항일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그 싸창에 대해 다시금 말씀하시었다.

그분께서는 이 총은 사격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총신강이 넓어져 집중이 잘되지 않습니다, 이 싸창은 참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총입니다라고 하시면서 이 싸창을 당분간 동무들에게 두고 가겠습니다, 이 싸창에 깃든 뜻깊은 사연을 가슴깊이 새기고 모두가 사격을 잘해야 하겠습니다라고 절절히 말씀하시었다.

수천수만의 일제침략자들을 향해 멸적의 불줄기를 뿜고 또 뿜어 화염에 그을고 총신강마저 넓어진 싸창을 받아 안는 일꾼들의 심장은 커다란 박동으로 높뛰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니신 견결한 반제혁명정신,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수를 쳐야 한다는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을 이어받아 백발백중의 명사수가 되고 원수에 대해서는 무자비한 불굴의 혁명전사가 될 것을 바라시는 장군님의 의도가 그대로 심장에 전달되어왔다.

그 싸창에 체현되어 있는 총대정신을 고스란히 넘겨받아 백발백중의 사격술을 지니고 항일의 총성을 반미의 총성으로 끊임없이 이어갈 결의가 모두의 심장속에 끓어 번졌다.

그것은 그들만이 아니라 미제와의 대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인민군장병들 모두의 가슴속에 뜨겁게 파도쳐갔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이날 위대한 수령님의 항일무장투쟁의 영도사적이 깃들어 있는 귀중한 싸창을 이곳 군부대에 남겨두신 것을 계기로 전군에 일당백의 사격술을 연마하기 위한 실탄사격훈련바람이 일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군부대들에 대한 현지지도를 하실 때마다 군지휘성원들과 군인들의 실탄사격훈련을 지도하여 주시면서 그들모두를 명사수로 키우시었다.

조선노동당창건 기념일을 맞이하여 군대와 인민이 명절분위기에 휩싸여있던 주체60(1971)년 10월 10일이었다.

이날도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부대의 사격훈련장을 찾으시었다.

일꾼의 안내를 받으며 여러가지 권총들이 놓여있는 곳에 이르신 그분께서는 여러 종류의 권총들에 대한 검열사격을 친히 하신데 이어 한 일꾼에게 자신께서 방금 쏘신 권총을 넘겨주시며 한번 쏘아보라고 말씀하시었다.

장군님께서는 그가 총을 쏘는 전 과정을 감시경으로 살펴보시면서 무기유지와 조준, 방아쇠 당기는 동작 등 구체적인 사격동작과 부족점을 바로잡아주시었다. 그리고 사격결과를 놓고는 잘 쏜다는 과분한 치하도 주시었다.

연이어 다른 권총들에 대한 시험사격을 하신 장군님께서는 다른 한 일꾼에게 권총을 쥐어주시며 사격할 것을 지시하시었다.

그 일꾼은 권총을 왼손에 쥐고 사격하려고 하였다.

장군님께서는 한동안 그것을 여겨보시다가 일꾼의 왼손잡이습성을 바로잡아주시며 이렇게 일깨워주시었다.

『권총을 왼손으로 쏘면 됩니까? 오른손으로 쏴 버릇해야 합니다.』

이어 장군님께서 화선에 선 사수의 행동원칙과 질서, 사격규정의 요구 등을 엄격히 지킬 데 대해 가르쳐주고 계시는데 부대의 책임일꾼이 다가와 이 훈련장에서 사격훈련을 계속하려면 겨울철이 문제라고 걱정하는 말씀을 드리었다.

그러자 그분께서는 군대는 얼음판에서도 엎드려 총을 쏴야 한다고 하시며 어떤 환경에서도 훌륭한 사격술을 발휘할 수 있는 군인들을 키워내자면 불리한 조건에서의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시었다.

친히 평범한 사수가 되시어 무기성능도 검사해보시고 사격지휘관이 되시어 화선에서의 질서와 규율까지 바로잡아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을 우러르며 일꾼들은 실탄사격훈련에 더욱 열을 올렸다.

인민군대의 지휘일꾼들과 군인들의 사격술을 높이기 위한 경애하는 장군님의 영도의 자국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후 어느 겨울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연말을 앞두고 몹시 긴장하셨지만 제기되는 일들을 뒤로 미루시고 어느 한 사격훈련장을 찾으시었다.

이날 그분께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군지휘일꾼들과 군인들의 사격훈련동작들을 하나하나 보아주시었다.

군인들에게 사격자세와 무기유지법에 대해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신 그분께서는 이윽하여 권총사격훈련장으로 자리를 옮기시고 한 일꾼에게 총을 쥐여주시었다.

『동무, 한번 쏴보시오.』

장군님으로부터 권총을 받아 쥔 일꾼은 울렁거리는 가슴을 안고 화선으로 나섰다. 그는 팔과 다리, 온몸의 근육에 오는 긴장감으로 하여 사격동작을 제대로 못하였다.

그러다보니 사격결과가 시원치 않았다.

감시경을 통해 사격과정을 주의깊이 살펴보시던 장군님께서는 그렇게 쏴서야 되겠는가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지적하시고 나서 사격동작에서 나타난 부족점을 하나하나 일깨워주시었다.

일꾼은 다시한번 쏘면 잘 쏠 수 있을 것 같다고 청을 올렸다.

『다시 쏘시오.』

장군님께서는 응석을 부리듯 하는 그의 청을 기꺼이 받아들이시었다.

그는 장군님께서 자신의 사격결과를 놓고 지도해주신 말씀을 명심하며 연방 세발을 쐈다. 처음보다는 훨씬 나아졌다.

하지만 장군님께 만족을 드리지 못한 자책감으로 하여 그는 어쩔 바를 몰라했다.

그의 이러한 심정을 헤아려보신 장군님께서는 자기가 쏘던 총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하시며 오히려 위안해주시었다.

그분께서는 이어 유형과 성능, 기술적 제원이 서로 다른 권총들의 구체적인 세부에 대해서까지 말씀해주시고 나서 문제는 쏜 탄알이 10점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하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일꾼들의 실탄사격훈련을 지도하신데 이어 25m 거리에 놓인 목표에 대한 권총시범사격을 하시었다.

그분께서 쏘신 세발의 총탄은 모두 10점 중심에 명중되었는데 바로 세번째 총탄이 10점 중심을 꿰뚫는 순간 목표가 부서지며 뒤로 나자빠졌다.

그 광경을 지켜보시던 장군님께서는 『완전소멸입니다.』라고 하시며 훈련장이 떠나갈 듯 통쾌하게 웃으시었다.

그분의 시범사격을 지켜보고 있던 일꾼들과 군인들도 일시에 환성을 터뜨렸다. 그리고 그들모두는 자기들도 원수의 가슴팍에 맞구멍을 내는 일당백의 명사수가 될 결의를 다지고 또 다지었다.

전군이 경애하는 장군님의 세심하고 정력적인 지도속에 그 어떤 침략자도 단방에 쳐 물리칠 수 있는 무적의 명사수대오로 자라났다.

주체61(1972)년 여름 뮨헨 제20차 올림픽경기대회에 출전한 조선인민군의 한 사격선수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 선수들을 압도하고 단연 우승하였다.

세계의 수많은 나라의 신문, 통신들은 이 선수의 명중사격술을 두고 『특기할 동방의 사격술』, 『비범한 조선의 사격술』, 『강철의 군대가 지닌 강철의 사격술』 등으로 대서특필하여 보도하고 그를 「세계사격왕자」로 내세웠다.

정녕 그것은 어느 한 개별적 선수의 노력에 의해 연마된 사격술이 아니며 그 혼자만의 실력이 아니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울리신 총성을 따라 전군이 총성을 울리고 울리며 연마한 사격술, 그분의 비범한 사격술에 받들려 새로운 높이에 올라선 일당백 조선인민군 군인들 모두의 사격술의 시위였다.

총 잘 쏘는 군대, 이 말에 영웅적 조선인민군의 모든 자질과 면모가 함축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