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혁명위업수행에서 1960년대 후반기는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의 모든 분야에서 당의 유일사상체계확립을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져  당과 수령의 영도적 권위가 더욱 강화되고 대오의 정치사상적 통일단결이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라선 시기였다.

그 계기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4기 제15차 전원회의였다. 주체56(1967)년 5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전원회의는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세우며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에 기초한 당대열의 통일과 단결을 강화하기 위한 투쟁에서 결정적인 전환을 가져온 역사적인 회의였다.

전원회의에서는 반당반혁명분자들이 저지른 죄행이 폭로비판되고 주동분자들을 당대열에서 제거하는 단호한 조치가 취해졌다.

반당반혁명분자들은 당안에서 정체를 숨기고 음흉한 수법으로 수령의 권위와 위신을 훼손시키고 항일의 혁명전통을 거세하려고 교활하게 책동하였다. 또한 이자들은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책동이 격화되고 현대수정주의자들의 반혁명적 책동이 노골화되는데 편승하여 당안에 부르조아사상, 수정주의사상, 봉건유교사상을 비롯한 반동적 사상을 유포시키고 당의 노선과 정책을 헐뜯고 그 집행을 방해하였다.

전원회의에서 폭로비판된 반당반혁명분자들의 죄행은 엄중한 것이었다.

반당반혁명분자들의 이러한 범죄행위를 누구보다 먼저 식별해내신분은 천리혜안의 예지와 통찰력을 지니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이시었다.

음흉한 수법으로 사람들의 눈을 속여가며 감행한 반당반혁명분자들의 죄행을 두고 장군님께서는 격분을 금할 수 없으시었다.

어느날 밤 자정이 넘었을 때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근엄한 안색으로 방안을 오가시며 녹음기로 혁명가요 「적기가」를 듣고 계시었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지금 뭘 하고 있소?』

『수령님, 「적기가」를 듣고 있는 중입니다.』

장군님의 심중을 헤아리신 듯 수령님께서는 잠시 말씀이 없으시었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의 우렁우렁한 음성이 들려왔다.

『「적기가」라, 좋은 노래지. 우리도 산에서 싸울 때 시련이 닥쳐올 때마다 「적기가」를 부르군 했소.… 나에게도 「적기가」를 들려줄 수 없겠소.』

장군님께서는 전화기를 녹음기가까이에 가져다 대시었다. 그리고는 노래테이프를 처음부터 다시 돌리시었다.

 

 

민중의 기 붉은기는

전사의 시체를 싼다

시체가 식어 굳기 전에

혈조는 깃발을 물들인다

높이 들어라 붉은 기발을

그 밑에서 굳게 맹세해

비겁한자야 갈라면 가라

우리들은 붉은기를 지키리라

 

 

노래를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말씀하시었다.

『피를 끓게 하는 구만. 조선혁명가들은 지난날처럼 앞으로도 계속 「적기가」를 부르면서 피를 끓여야 할 것 같소. 조선혁명은 다른 나라 혁명보다 간고하고 시련도 많거든.…』

『수령님, 명심하겠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전화를 받고 나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다시 「적기가」를 들으시었다. 그러시는 장군님의 마음속에는 당과 수령, 혁명을 기어이 보위하시려는 결심이 용암처럼 솟구쳐 올랐다.

이 일이 있은 후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수령님을 찾아 뵈옵고 그간 자신께서 요해하신 정치적 야심가들의 책동과 반역적 죄행을 자료적으로 종합분석하여 보고 드리면서 그자들과의 조직사상적 결별을 엄숙히 제기하시었다.

장군님의 제의는 위대한 수령님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성원들의 전폭적인 찬동을 받았고 마침내 역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4기 제15차 전원회의가 소집되었다. 이 회의에서 반당반혁명분자들이 당대열에서 제거되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전원회의후 반당반혁명분자들의 사상여독을 뿌리 빼고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세우기 위한 전당적인 사업을 주도해 나가시었다.

어느날 장군님께서는 일꾼들을 부르시어 지금 당적사상체계에 대하여 많이 강조하고 있는데 당의 유일사상체계라고 명백히 쓰도록 하여야 한다고, 우리가 말하는 당적사상체계란 명실공히 당의 유일사상체계이며 그것은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의미한다고 확고하게 선을 세워주시었다.

「유일」이란 말속에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여섯살 유년기에 발견하신 하나에다 하나를 더해도 하나가 된다는 「하나」의 원리가 담겨져 있었다. 유치원 진흙공작시간에 빚은 자신의 진흙덩어리와 여동생의 진흙덩어리를 합쳤더니 큰 한덩어리가 되고 꽃나무에 물을 줄 때 물방울이 서로 합쳐지더니 큰 한방울이 되었다는 이 「하나」는 「하나+하나=큰 하나」의 심오한 철학적 명제였다. 이 「하나」의 심오한 원리가 당의 유일사상체계라고 하는 역사상 처음으로 씌어진 혁명술어 「유일」에 담겨져 있는 것이다.

당의 유일사상체계의 「유일」은 곧 수령의 사상과 영도이며 수령의 사상과 영도를 「유일」로 받아들이는가 아닌가 하는 것이 참된 충신과 너울을 쓴 간신, 혁명과 반혁명을 낮과 밤처럼 명백하게 갈라놓는 기준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세우는 투쟁을 이끄시면서 일꾼들에게 『이번에 처음으로 당의 유일사상체계라는 말을 전당적으로 쓰게 되었는데 유일이란 말이 중요합니다. 유일이란 말은 수령님밖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는 말입니다.   당의  통일단결은  수령을  유일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집니다. 핵이 없는 물질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심이 없는 단결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당은 오직 수령을 유일중심으로 하여 하나로 굳게 뭉쳐야 합니다.』라고 가르치시었다.

이 말씀은 전당에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세우기 위한 사업에서 확고히 틀어쥐고 나가야 할 강령적 지침으로 되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모든 단위에서 벌어지는 이 사업을 틀어쥐고 나가시는 바쁘신 속에서도 인민군대사업에 더욱 깊은 관심을 돌리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전원회의직후인 5월말의 어느날 총정치국의 한 책임일꾼을 부르시고 인민군대안에서 반당반혁명분자들의 죄행을 똑똑히 알고 군대안에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시면서 그 방향과 방도를 명철하게 가르쳐주시었다. 그리고 이 사업의 진행정형을 자주 요해하시며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었다.

그분께서는 그 해 6월 한달사이에만도 무려 다섯차례나 인민군대안의 당정치사업을 지도하여 주시었다.

어느 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또다시 총정치국의 한 책임일꾼과 마주 앉으시어 인민군대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당정치사업정형을 요해하시고 나서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세우는 것은 당과 혁명, 혁명무력의 흥망을 좌우하는 근본문제이며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를 담보하는 중대사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인민군대안에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튼튼히 세워야 인민군대를 당의 군대, 혁명의 군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인민군대는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세우는데서 다른 단위들보다 앞장서 나가야 합니다.

인민군대는 우리 당의 혁명적 무장력이며 적들과 직접 총부리를 맞대고 싸우는 혁명대오입니다. 그러므로 인민군대안에는 그 어느 부문보다도 당의 유일사상체계가 더욱 철저히 서야 합니다.』

반제계급투쟁의 제1선, 혁명의 전초선을 지켜선 혁명군대가 당의 군대, 수령의 군대가 되지 못하면 당도 혁명도 사회주의도 혁명무력자체도 존재를 마치게 된다는 심오한 혁명원리를 밝혀주시는 가르치심이었다. 군대가 틀어 잡은 혁명의 총대에 당과 혁명, 사회주의의 운명이 실려져 있기 때문에 군대는 그 어느 단위보다도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튼튼히 세워 결사옹위의 결정체가 되어야 한다는 선언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또한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세워나가는 데서 위대한 수령님을 중심으로 하는 당과 혁명대오의 통일단결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인민군부대들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던 그 무렵의 어느날이었다.

그분께서는 구분대의 지휘관들을 부르시어 혁명대오의 통일단결과 그 중심에 관한 사상에 대하여 원리적으로 알기쉽게 가르쳐주시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었다.

『수령님을 중심으로 하는 당과 혁명대오의 사상의지적 통일과 단결을 더욱 강화하여야 합니다.

혁명동지들사이의 관계는 술친구나 길동무들사이의 관계로 되어서는 안됩니다. 술친구나 길동무들사이의 관계는 일시적인 이익과 목적에 의하여 맺어지는 관계이므로 오래가지 못합니다.

수령님을 중심으로 사상의지적으로 이루어진 동지적 단결만이 참다운 단결로 될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여러 계급과 계층으로 이루어져있는 인민대중은 선진적인 노동자계급에 의하여 지도되며 노동자계급은 자기의 전위조직인 당에 의하여 지도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었다.

『수령은 당과 노동자계급과 인민대중을 하나로 결합시키는 통일단결의 중심이며 혁명의 최고뇌수입니다.

우리 혁명의 통일단결의 중심은 우리 당과 인민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이십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우리 당을 창건하시고 이끌고 계시며 우리 당과 인민의 조직적 의사와 염원을 가장 높이 체현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통일적으로 조직영도해 나가고 계십니다. 때문에 우리 당과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을 중심으로 하여 사상의지적으로 통일단결되어야 합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통일단결이라는 말은 한마음한뜻으로 뭉친다는  것이며  한마음한뜻으로  뭉치자면  전당과  전체  인민이  하나의 사상, 수령의 혁명사상에 기초하여 뭉쳐야 하며 수령의 혁명사상과 영도에 따라 하나와 같이 숨쉬고 행동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었다.

그분께서는 그러자면 전당과 온 사회에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철저히 세워야 하며 각급 당조직들과 정치기관들은 목적의식적인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논리정연하고 설득력있는 말씀은 구분대지휘관들의 가슴에 노동자계급의 혁명투쟁에서 수령이 차지하는 지위와 그 결정적 역할, 혁명대오의 통일단결과 그 중심에 관한 사상과 이론을 원리적으로 깊이 심어주었다.

그들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가르치심속에  담겨져  있는 심오한  진리를  깨달을수록  인민군대안에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철저히  세워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과 영도의 유일성을 확고히 보장하는 것이 인민군대가 당의 혁명적 무장력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한 근본담보로 되며 그 존망을 좌우하는 생명선으로 된다는 것을 더욱 똑똑히 인식하게 되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구상과 의도를 받들어 인민군대안에서는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이 더욱 심화되어 갔다.

 

   

 

인민군대안에서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은 곧 모든 지휘관들과 병사대중을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시키고 그 요구대로 사고하고 행동하도록 하는 사업이었다.

인민군대안에서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은 위대한 장군님의 깊은 관심속에 진행되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56(1967)년 6월 15일 당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일꾼들과 하신 담화 『반당반혁명분자들의 사상여독을 뿌리 빼고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세울 데 대하여』에서 반당반혁명분자들의 사상여독을 철저히 뿌리 뽑아야 할 필요성과 그들의 죄행을 밝혀주시고 그 사상여독을 청산하기 위한 방도에 대하여 이렇게 가르치시었다.

『반당반혁명분자들의 사상여독을 청산하기 위하여서는 사상투쟁과 사상교양사업을 실속있게 조직진행하여야 합니다.』

장군님께서는 사상투쟁은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세우는데 기본을 두고 진행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절대로 지엽적인 문제에 매어 달리는 일이 없도록 할 데 대하여 강조하시었다. 이와 함께 사상투쟁에서 당내 민주주의를 충분히 발양시키고 모든 사람들이 사상투쟁회의에 주인답게 참가하도록 하며 편향이 나타나지 않게 하며 근기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가르치시었다.

장군님께서는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세우는데서 기본은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하여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당의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당정책교양과 혁명전통교양, 사회주의애국주의교양을 강화하기 위하여 위대한 수령님의 고전적 노작들을 대대적으로 출판하고 혁명전통교양자료를 비롯한 여러가지 교양자료들을 더 많이 만들어내며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을 혁명전통교양의 거점으로 잘 꾸리고 그를 통한 교양사업을 강화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었다.

장군님께서는 반당반혁명분자들의 사상여독을 청산하고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세우기 위한 사업을 주체55(1966)년 10월에 있은 당대표자회의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실천투쟁과 밀접히 결부하여 진행하며 사상전선의 전초선에 서있는 당선전일꾼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일 데 대하여 강조하시었다.

장군님의 역사적  담화는 이 사업을 전당적으로 힘있게 벌여 나가는데서 강령적인 지침으로 되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가르치신 바와 같이 인민군대안에서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튼튼히 세우는 사업에서 성과여부는 군대안의 당정치일꾼들이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어떻게 높여 나가는가에 많이 달려있었다.

장군님께서는 인민군대의 당정치사업을 맡고 있는 총정치국의 일꾼들과 군부대, 부대 그리고 구분대의 정치일꾼들을 만나시어 정치사업정형을 요해하시고 사상투쟁과 사상교양사업을 편향없이 잘 해 나가도록 일일이 가르쳐주시었다.

이 시기 장군님께서 깊은 주의를 돌리신 것은 당정치사업이 군인대중속에서 실속있게 진행되도록 하신 것이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인민군대의 기본전투단위인 중대의 당정치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돌리시었다.

어느 한 포병중대의 당정치사업에 대한 장군님의 세심한 지도가 하나의 실례이다.

어느 날 이 포병중대의 정치부중대장이 휴가차로 평양에 있는 집에 왔다.

그는 집에 도착한지 이틀째 되는 날 저녁에 뜻밖에도 안부를 물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또  이틀 후 이른 아침에는 장군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었다.

그를 반겨 맞아주신 장군님께서는 살뜰한 정을 담아 이러저러한 생활상문제를 알아보시고 나서 『동무네 중대사업은 잘 됩니까? 중대정치사업이 힘들지 않습니까?』라고 물으시었다.

정치부중대장은 정치사업을 해본 경험도 없고 처음하는 일이기 때문에 힘들다고 솔직한 심정을 터놓았다.

그를 정겹게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사람과의 사업은 어렵고 복잡한 사업입니다. 기계는 표준조작법의 요구대로 움직이면 되지만 사상의식을 가진 사람과의 사업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장군님께서는 그가 고스란히 학교를 다니다가 군대에 나가 중대당정치사업을 하자니 남모르는 고충이 많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그동안 정치부중대장의 사업을 어떻게 하였는가 좀 들어보자고 하시었다.

장군님의 한없이 친근하고 소탈하신 풍모에 이끌린 그는 어려움도 잊고 그동안 정치부중대장사업을 하면서 느낀 문제와 고충에 대하여 말씀드리었다.

그는 상급정치부에서 요구하는 사업보고와 통계자료를 만들고 월마다 중대당정치사업계획을 세우고 회의와 담화, 정치상학강의를 진행하고 군인들속에서 제기되는 열가지, 스무가지 일까지 안고 뛰어다닌데 대하여 이야기하고 이렇게 말씀 올리었다.

『그러다보니 중대사무실에 앉아있는 날이 더 많았고 어떤 날에는 훈련장에도 나가보지 못하는 때가 있었습니다. 어쩌다 시간을 내여 훈련장에 나간다 해도 선동원들을 만나 직관선동과 구두선동을 어떻게 하는가 알아보고 분공이나 주는 것으로 그쳤고 좀 시간이 있는 날에는 소대장, 분대장들을 제쳐놓고 제자신이 직접 군사동작이 잘 안되는 전사를 맡아서 가르쳐주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날에는 전사들과 같이 보초를 서면서 밤도 새워보고 함께 작업도 하였으나 어쩐지 노력에 비해 성과와 보람이 적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다 들으신 장군님께서는 정말 고충이 많았겠다고 그를 위로해 주시었다.

그리고 그 고충을 자신께서 다 풀어주시려는 듯 자애에 넘치신 어조로 오늘 동무를 만난 기회에 정치부중대장의 사업에 대하여 몇가지 말해주려고 한다시며 이렇게 말씀을 떼시었다.

『중대는 인민군대의 기본전투단위입니다. 중대를 강화하는 것은 전체 인민군대를 강화하는 출발점으로 됩니다. 그러므로 인민군대의 기본전투단위인 중대를 정치적으로 책임지고있는 정치부중대장의 위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중대사업이 잘되는가 안되는가 하는 것은 정치부중대장에게 많이 달려있습니다. 정치부중대장이 군인들에게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와 당정책을 제때에 침투하고 중대당조직을 능숙하게 움직이며 정치사업을 잘하면 모든 군인들을 수령님께 끝없이 충직한 혁명전사로 키울 수 있으며 중대앞에 맡겨진 군사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정치사업이 잘되면 우리 인민군대는 그 어떤 침략자도 능히 타승할 수 있는 불패의 혁명무력으로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말씀을 끊으시고 그에게 정치부중대장의 임무가 무엇인가고 물으시었다.

『중대군인들을 위대한 수령님께 충직한 전사로 키우며 중대앞에 맡겨진 군사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정치적으로 보장하는 것입니다.』

그가 이렇게 말씀 올리자 장군님께서는 긍정해주시며 말씀을 계속하시었다.

『정치부중대장은 중대군인들을 수령님의 혁명전사로 키우며 중대앞에 부과된 군사과업수행을 정치적으로 보장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직업적인 혁명가, 정치일꾼입니다. 정치부중대장은 앉아서도 서서도 걸으면서도 지어는 밥을 먹으면서도 늘 정치사업에 대하여 생각하여야 하며 언제 어디에서나 정치사업을 하여야 합니다.』

그분께서는 잠시 동안을 두시었다가 말씀을 이으시었다.

『정치사업은 사상의식을 가진 사람과의 사업입니다. 정치사업은 본질에 있어서 사람들의 사상을 발동하는 사업입니다.』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문득 현대산업의 동력이 무엇인지 아는가고 물으시었다.

그가 말씀의 뜻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그분께서는 미소를 지으시며 말씀을 계속하시었다.

『비유하여 말하면 전기가 현대산업의 동력이라면 정치사업은 사람의 혁명적 열의를 불러일으키는 동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치사업이 없이는 사람들을 혁명투쟁에로 불러일으킬 수 없습니다. 정치부중대장은 모든 사업에 정치사업을 앞세워야 하며 언제 어디에서나 정치사업을 실속있게 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일부 정치부중대장들은 자기가 설 위치조차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어떤 정치부중대장은 중대장이나 소대장들과 함께 대오앞에서 「돌격 앞으로!」하고 구령을 치고 있으며 또 어떤 정치부중대장은 밤낮 사무실에서 문건만 안고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동무들은 정치부중대장이라기보다 「보조중대장」, 「보조소대장」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정치부중대장은 자기의 사업실태를 그대로 헤아리고 하시는 말씀 같아서 얼굴을 들 수 없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의 이런 심정을 헤아리신 듯 『그러면 정치부중대장은 어떤 위치에 서서 일하여야 하겠습니까.』라고 문제를 제기하시고 말씀을 계속하시었다.

『만일 중대가 상급으로부터 공격전투임무를 받았다면 중대장은 전투조직을 하고 정치부중대장은 군인들속에 들어가 정치사업을 하여야 합니다. 다시말하여 중대장은 전투임무를 요해하고 정황을 판단하고 결심을 채택한 다음 전투명령을 내리며 정치부중대장은 군인들에게 공격전투의 목적과 의의를 철저히 인식시키고 당과 수령을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무비의 용감성과 대담성을 발휘하여 위훈을 떨치자고 선동하여야 합니다. 군인들이 있는 곳에서는 군사지휘관의 구령소리가 울려 나오듯이 수령님의 교시와 당정책을 해설하는 정치부중대장의 목소리가 쟁쟁하게 울려 나와야 합니다.』

장군님께서는 계속하여 정치부중대장이 어떤 방법으로 일하여야 하겠는가에 대하여 말씀하시었다.

『정치부중대장이 정치사업을 실속있게 하려면 늘 군인들속에 들어가야 합니다. 군인들속에 들어가는 것은 정치부중대장의 사업에서 첫 공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군인들속에 들어가야 그들의 심정을 알 수 있고 특성에 맞게 정치사업을 벌일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군인들속에 들어가라는 것은 군인들과 한가마밥을 먹고 같이 생활하면서 군인들의 좋은 점과 부족점을 요해하고 그에 맞게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정치사업을 벌이라는 것이지 그저 군인들과 함께 훈련이나 하라는 것이 아니라고 가르치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이런 방법으로 일하려면 항일유격대 정치지도원들이 하던 사업방법을 따라 배워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었다.

그분께서는 항일유격대 정치지도원들은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대원들과 같이 행군도 하고 전투도 하고 밥도 먹고 휴식도 하면서 집체적으로 교양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회의, 학습, 강습, 집체담화 같은 것을 하였고 개별적으로 교양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같이 행군하면서 담화를 하였다고 말씀하시었다.

그리고 항일유격대 정치지도원들은 대원들에게 연설하는 법도 배워주고 학습내용도 해설해주고 잠자리에 같이 누워서 결함을 타일러주기도 하면서 그 과정에 고향과 나이, 생활경력, 성격과 취미, 사상의식수준, 군사기술습득수준까지 다 꿰뚫게 되고 대원들의 이런 특성과 준비정도에 맞게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정치사업을 하였다고, 이렇게 하다보니 정치사업이 언제나 큰 열매를 맺군 하였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시었다.

『정치부중대장들은 항일유격대 정치지도원들의 모범을 본받아 군인들을 깊이 요해하고 그들의 준비정도와 특성에 맞게 정치사업을 힘있게 벌여야 합니다.』

이어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군인들의 사상을 발동하여 그들이 군사과업수행에 한몸바쳐 나서도록 정치사업을 하자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에 대해서, 정치부중대장이 언제나 소탈하고 너그럽고 겸손한 품성을 지니어 전사들이 진심으로 믿고 찾아오게 해야 한다는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었다.

정치부중대장은 스승앞에 선 학생처럼 그분의 귀중한 가르치심을 받아 적어넣기에 여념이 없었다.

잠시 방안을 거니시며 사색을 모으시던 장군님께서는 정치부중대장은 혁명적  동지애가 높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어느 한 정치부중대장에 대한 이야기를 회고하시었다.

언제인가 한 부대의 정치부중대장이 훈련장에 나갔다가 밤늦게 돌아와 식당에 갔는데 자기 몫으로 남겨둔 순두부국을 먹자고 하니 영넘어 군의소에 입원해있는 전사생각이 났다. 그는 종시 순두부국이 목에 넘어가지 않아 그것을 들고 그 길로 눈길을 헤치며 환자에게 찾아가 먹이고서야 돌아섰다는 것이다. 짧으나 감동없이 들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

『이렇게 정치부중대장들은 군인들을 사랑하는 어머니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군인들이 정치부중대장을 진심으로 믿고 따르게 됩니다.』

말씀을 마치신 그분께서는 정치부중대장의 자질과 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문제에 대해서까지 일일이 가르쳐주시었다.

퍼그나 시간이 흐르도록 계속된 장군님의 가르치심은 지금까지 자기딴에는 열성을 앞세워 이리저리 뛰어다니었으나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던 정치부중대장에게 정치사업독본으로 자자구구 새겨졌다.

참으로 장군님의 가르치심 한마디한마디는 천만근의 무게로 심장에 안겨오는 것이었다.

장군님의 이 날의 가르치심은 인민군대 당정치사업을 개선강화하며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확립해 나가는데서 강령적 지침으로 되었다.

인민군대안의 모든 정치일꾼들은 이 가르치심을 높이 받들고 모든 단위에서 당정치사업을 힘있게 벌임으로써 인민군대의 당정치사업은 시대의 높은 영마루에 올라섰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인민군대안에서 혁명전통의 순결성을 보장하고 혁명전통교양사업을 강화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당의 혁명전통을 옹호고수하고 순결하게 계승발전시키는데서 인민군대가 앞장서야 한다고 보시었다.

혁명전통을 순결하게 계승하고 옹호고수하는 것은 군사력강화에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이다. 이것은 혁명무력건설의 계승성을 확고히 보장하기 위한 기본원칙의 하나이다.

혁명무력건설에서 계승성에 관한 문제는 혁명군대가 혁명의 개척기에 수령에 의하여 창건된 혁명무력의 혈통을 대를 이어 계승해 나가는 문제로서 건군위업의 운명을 좌우하는 문제이다. 혁명군대가 수령의 군대로서의 혁명적 성격을 순결하게 고수하고 발전시켜 나가느냐 아니면 중도에서 변질되어 파멸의 길로 나가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혁명무력건설에서 계승성을 보장할 데 대한 원칙을 관철하는가 못하는가에 달려있다.

이로부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찍이 우리가 자위력, 혁명적  군사력을 강화하려면 반드시 혁명군대의 사상, 혁명군대의 작풍, 혁명군대의 전통을 계승하여야 하며 그 제1차적인 것이 혁명전통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이래야만 혁명군대의 사상, 작풍, 전통을 계속 고수할 수 있다고, 이것이 제일 위력한 힘이라고 가르쳐주시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유일한 지침으로 삼으시고 당중앙위원회 제4기 제15차 전원회의이후 인민군대안에서 혁명전통의 순결성을 고수하며 혁명전통교양사업을 강화해 나가는데 큰 힘을 넣으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군대안에서 반당반혁명분자들이 퍼뜨린 사상여독을 깨끗이 청산하는데 초점을 두시고 인민군대의 당정치사업을 이끌어주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항일혁명전통을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 나가는데 우리 혁명위업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보시고 이와 관련한 문제에서는 한치의 드팀도 허용하지 않으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우리의 혁명전통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높이 드신 항일의 총대에 의해 마련되고 총대에 의해 고수되며 계승발전되는 총대의 혁명전통인 것만큼 인민군대가 그것을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키는 제1돌격대, 선봉대가 되어야 한다고 확신하시었다.

이로부터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군대안에서 항일혁명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데 훼방을 노는 자그마한 요소에 대해서도 허용하지 않고 강력한 타격을 가하도록 이끌어주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인민군군인들을 항일혁명전통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기 위한 정치사업을 활발히 벌여 나가도록 하는데 큰 관심을 돌리시었다.

장군님께서는 간고한 항일혁명투쟁을 승리에로 영도하시면서 이룩하신 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업적과 풍부한 투쟁경험으로 인민군군인들을 무장시키는데 모를 박고 혁명전통교양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벌이도록 하시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군인들에 대한 혁명전통교양에 얼마나 깊은 관심을 돌리시었는가 하는 것은 주체57(1968)년 7월에 진행하신 양강도, 자강도일대의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 현지지도때에 항일혁명투사들과 함께 군지휘일꾼들을 일행에 망라시키신 사실 하나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장군님께서는 이 무렵 항일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을 잘 꾸리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고 계시었다.

그것은 당중앙위원회 제4기 제15차 전원회의를 통해 폭로제거된 반당반혁명분자들이 저지른 후과를 가시고 항일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을 잘 꾸려 명실공히 혁명전통교양의 거점이 되게 하시려는 데서였다.

그래서 백두산을 중심으로 한 압록강, 두만강일대의 항일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을 돌아보실 결심을 하시고 그 일행에 항일혁명투사들과 몇몇 새 세대 인민군지휘관들을 망라시키시었던 것이다.

그들가운데 한 사람은 어느 군사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군관이었다. 장군님께서는 그를 잘 알고 계시었다. 그 무렵 그는 방학이어서 집에 있었다. 장군님께서는 그를 불러 방학동안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를 알아보시다가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하여 데리고 떠나신 것이다.

일행중의 다른 한 사람은 혜산역에서 만난 해군군관이었다. 그로 말하면 얼마 전에 평양의 어느 한 부대에 동무를 만나러 갔다가 그 부대에 오신 경애하는 장군님을 뜻밖에 만나 뵈옵고 귀중한 가르치심을 받는 영광을 지닌 사람이었다. 그는 양강도에 출장왔던김에 혁명전적지를 답사하고 싶어 보천보쪽으로 가는 기차시간을 알아보려고 역에 나왔다가 경애하는 장군님을 또다시 뵈옵게 된 것이었다.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도 혁명전적지들을 돌아보려고 하는데 마침 잘 되었다고 하시면서 일행의 한 성원으로 되게 해주시었던 것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군사대학 학생이나 노상에서 만나신 평범한 해군군관을 일행에 망라시키신 것은 그들이 백두산에도 올라가보고 혁명전적지도 돌아보면서 피로써 찾은 조국이 얼마나 귀중한가를 체험해보고 항일투사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게 하자는 데서였다.

일행을 이끄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보천보와 삼지연을 거쳐 백두산에도 오르시고 압록강주변일대의 혁명사적지들도 돌아보시었다.

그런데 지난날 반당반혁명분자들의 책동으로 항일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이 잘 꾸려지지 못한 형편에 있었다.

장군님께서는 이에 대하여 가슴 아파하시면서 현지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활동을 보여주는 혁명사적을 기본으로 하여 잘 꾸릴 데 대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들을 밝혀주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보천보혁명전적지를 돌아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우리 당의 혁명전통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항일혁명투쟁시기에 몸소 이룩하신 혁명전통입니다.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혁명전통은 우리 혁명의 만년초석이며 우리 혁명의 명맥을 이어주는 핏줄기입니다.

혁명전적지는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활동을 보여주는 혁명사적을 기본으로 하여 꾸려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혁명전적지건설의 근본원칙입니다.

장군님께서는 보천보혁명전적지는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진군방침과 보천보전투에 대한 수령님의 영활한 작전과 지휘를 보여주는 혁명사적을 기본으로 하여 꾸리면서 여기에 다른 모든 자료들을 복종시켜야 한다고 밝혀주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삼지연혁명사적지를 돌아보실 때였다.

이때 한 여성항일혁명투사가 지난날 반당반혁명분자들의 방해책동으로 삼지연못가에 똑똑한 표식비 하나 변변히 세워놓은 것이 없는 것을 보고 격분을 금치 못해하며 이곳에 대를 두고 잊지 말아야 할 혁명사적이 깃들어있다는 표식비라도 세웠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장군님께서는 우리는 앞으로 여기에 표식비가 아니라 웅장한 대기념비를 세워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업적을 만대에 길이 전하려고 한다고 하시면서 말씀을 이으시었다.

혁명전통은 혁명의 배신자들에 의하여 절대로 농락되지 말아야 하며 오직 대를 이어가면서 순결하게 고수하여야 합니다.

우리 당은 어떤 풍파가 닥쳐와도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100프로 계승하고 100프로 실현하여 수령님께서 염원하시는대로 조선혁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장군님께서는 연이어 다른 혁명사적지들을 돌아보시면서 항일혁명투사들이 언제 편히 쉬면서 싸웠는가고 하시며 한밤중에 수백리나 되는 험한 산골길도 헤쳐가시었다. 어떤 때는 삶은 몇알의 감자로 끼니를 에우시며 혁명사적지들을 일일이 돌아보시고 혁명의 새 세대들인 청소년학생들의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답사행군노정도 친히 확정해주시었다.

그리고 전국각지의 혁명전적지들과 혁명사적지들을 요해하시고 새롭게 꾸려야 할 거점들도 정해주시었다.

이 나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뜻깊은 말씀을 하시었다.

세대는 바뀌어도 백두밀림에서 시작된 조선혁명의 행군길은 계속되게 하여야 합니다.

만경대와 봉화리, 백두산과 삼지연, 청봉, 보천보, 포평을 비롯하여 그 어디에 가나 수령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어리어 있고 혁명선열들의 뜨거운 숨결이 깃들어있습니다.

백번 듣는 것 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고 청소년학생들이 「배움의 천리길」을 걸어보면 큰 감동을 받을 것입니다.

유서깊은 혁명전적지들과 사적지들에 수령님의 동상을 더 정중하게 모시고 사적물들을 원상대로 보존하며 사적비와 기념탑, 조각군상들을 만들어 세워야 합니다.

백두산지구와 압록강일대의 혁명전적지들과 혁명사적지들을 돌아보신 장군님께서는 양강도의 책임일꾼들 그리고 항일혁명투사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혁명전적지와 혁명사적지들을 잘 꾸리고 그를 통한 혁명전통교양을 강화하는데서 나서는 원칙적 문제들과 구체적인 과업들을 세세히 가르쳐주시었다.

이 나날 장군님을 수행한 군대안의 항일투사출신의 장령, 지휘일꾼들은 남다른 감동과 충격에 휩싸여 있었다. 그들은 그분께서 인민군대에 얼마나 크나큰 믿음과 기대를 안고 계시는가 하는 것을 가는 곳마다에서 피부로 느꼈다.

어느날 장군님께서는 자동차로 압록강기슭을 따라 달리시다가 경치 좋은 곳에 이르러 차를 멈춰 세우게 하시고 잠시 쉬시면서 권총사격경기를 조직하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첫 사격의 영예를 항일투사인 군단 부사령관에게 주시며 수령님을 모시고 백두산에서 일본놈들과 싸우던 본때를 한번 보이라고 격려하시었다.

노투사는 27점의 점수를 따서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런데도 그는 부끄러워하며 경애하는 장군님께 첫 사격을 잘하지 못하여 죄송하다고 하면서 다음 번 기회에는 기어이 30점 「우」의 성적을 맞겠다고 말씀드리었다.

『그 년세에 그만한 성적이면 괜찮습니다. 백발백중하겠다는 그 정신이 중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장군님께서는 군사대학 학생에게 『이번엔 동무차례요. 떠나기 전부터 이야기했지만 그동안 군사를 얼마나 배웠는가 봅시다. 군인의 군사적 자질을 평가하는데서 기본이야 사격이 아닙니까.』라고 하시었다.

그도 사격에서 27점을 받았다. 그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기대에 어지간히 보답했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장군님께서는 목표는 맞혔지만 명중은 못했다고 하시며 언제부터 총을 이렇게 쏘고도 만족을 느꼈는가고, 어떤 정황에서도 맞다 드는 원수를 단방에 쓸어 눕힐 수 있게 자신을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준비하여야 한다고 타이르시었다.

이 날 장군님께서는 몸소 30점의 사격솜씨를 보이시고도 수령님께서 바라시는 높이에 이르자면 아직 만족할 수 없다고 하시었다.

그리고 여성노투사가 연습을 한 후 다음 번 기회에 사격하겠다고 말씀드리며 수령님께서 자기들을 만나주실 때마다 우리 대에 기어이 조국을 통일해야 하겠는데 동무들이 한살, 두살 늙어가고 머리에 흰서리가 내리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하시군 하는데 자기들이 그 전날의 사격솜씨마저 잊어 버리고 있다는 것을 아시면 얼마나 심려하시겠는가고 아뢰이자 그의 두손을 잡으시며 말씀하시었다.

나이가 많아도 지난날과 같이 총을 잡은 혁명전사의 자세만은 잊지 않으려는 그 마음이 소중한 것입니다.

장군님께서는 잠시 후 군사대학 학생을 보시며 깊은 뜻이 담긴 말씀을 해주시었다.

한생을 수령님을 받들어 손에 총을 잡고 싸워온 우리의 노혁명투사들의 심정은 바로 이렇습니다. 우리는 이런 심정으로 자신을 채찍질 하여야 합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말씀은 인민군지휘일꾼들에게 참으로 강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것은 그대로 인민군군인들이 항일혁명투사들처럼 일심으로 수령님을 받들어 총을 잡고 싸워야 한다는 간곡한 당부였던 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이처럼 비범한 사색과 불멸의 영도로 우리 인민군대를 백두의 혈통을 계승한 백두산 혁명강군으로, 주체의 넋을 이어 나가는 총대집단으로 억세게 키워 나가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