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자주통일시대에 들어와 북과 남은 경제협력을 통해 민족적 유대를 부단히 강화해 나가고 있다. 북과 남사이에 경제협력을 발전시키는 문제는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민족의 공통성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북남경제협력사업은 성격상 나라와 나라들사이의 협력이 아니라 동족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민족내부의 협력사업으로서 그것은 어디까지나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의 숭고한 목적에 이바지하여야 한다.

북남경제협력은 북과 남의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합리적으로 발전시켜 민족의 부흥발전을 가져올 뿐 아니라 민족내부에 서로 돕고 도와주는 화해와 신뢰의 분위기를 조성하여 준다.

또한 우리 민족이 경제협력을 통하여 서로 자유로이 내왕하고 접촉할 수 있게 하며 대화의 넓은 길을 통하여 민족대단결을 하루빨리 실현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은 인위적으로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민족단합을 실현하기 위한 조국통일위업에 전적으로 부합되는 일이다.

이런 의미에서 북남경제협력사업은 민족자주의 원칙을 구현하여 민족공동의 번영과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애국애족사업이라 할수 있다.

우리 민족의 통일위업도 종당에는 온 민족이 함께 잘살고 다같이 번영하자는 데 있다.

북과 남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자원과 능력도 충분히 가지고 있고 온 겨레가 이를 적극 지지하고 기대하고 있는 조건에서 북과 남사이의 경제협력을 실현하지 못할 그 어떤 이유도 없다. 만일 우리 겨레가 힘과 마음을 합치여 자기의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우리 민족은 세상에 부러움없이 잘살고 부강번영하는 위대한 민족으로 될 것이다.

북남경제협력을 통하여 민족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은 6.15자주통일시대에 들어서면서 비로소 적극화되고 있다.

북과 남은 경제협력을 통해 우리 민족끼리 진행하는 경제협력이 얼마나 좋은가에 대하여 새롭게 깨닫게 되었으며 그 생활력을 현실로 체험하였다.

북과 남은 평양상봉이후 주체93(2004)년까지의 기간에 9차에 걸쳐 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가지었고 그 실현을 위한 실무접촉과 분과별회의를 수십차례에 걸쳐 진행하였다.

쌍방은 여러 회의들에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하에 힘과 지혜를 합쳐 나간다면 그 어떤 문제도 훌륭히 풀어 나갈 수 있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는데서 적극 협력할 것을 굳게 다짐하였다.

또한 개성공업지구건설문제, 임진강수해방지문제, 경제협력의 제도적 담보를 마련하기 위한 문제, 전력협력문제, 해운협력문제 등을 비롯하여 북과 남사이에 경제협력을 진행하는데서 선차적으로 해결하여야 할 중요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토의하고 그 실현을 위한 합의문들을 채택하였다.

그리하여 북남경제협력사업에서는 놀라운 사변들이 이룩되었는데 그중에서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은 개성공업지구 건설과 유경정주영체육관 건설이다.

북과 남은 여러차례에 걸치는 북남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통하여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가 깃들어있는 개성시를 공업지구로 꾸리는데서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을 토의하였다.

 

* 개성공업지구건설 추진일지

2000년 8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현대아산 회장, 현대아산 사장 접견, 개성공업지구건설 및 개성육로관광합의

2000년 12월 개성공업지구 부지측량 및 토질조사 완료

2002년 8월 12일 제7차 북남상급회담, 개성공업지구 및 북남철도, 도로연결 토의

2002년 8월 30일 제2차 북남경제협력추진위원회 개최, 개성공업지구건설착공 및 개성공업지구법제정 합의

2002년 9월 30일 개성공업지구건설 사업자간 제 1차회의

2002년 10월 22일 제8차 북남상급회담, 12월중 개성공업지구건설 착공합의

2002년 11월 13일 개성공업지구 선포

2002년 11월 20일 「개성공업지구법」 발표

2002년 12월 6-8일 북과 남은 개성공업지구건설실무접촉에서 같은 해 12월 26일부터 30일사이 공업지구건설착공에 합의, 개성공업지구건설을 위한 통신, 통관, 검역합의서 채택

2003년 4월 24일 개성공업지구개발규정 채택(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 제102호)

2003년 5월 19-23일 북남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5차회의에서 사업자간 합의에 따라 개성공업지구건설 착공식을 6월 하순에 개최하기로 합의

2003년 6월 10-13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현대아산사이의 접촉에서 개성공업지구건설 착공식 6월 하순에 가지기로 합의

2003년 6월 28일 개성공업지구개발규정 발표

 

북과 남은 주체92(2003)년 6월 30일 개성공업지구 건설을 시작한 이래 1단계건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제 북남경제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다.

주체93(2004)년 12월 15일 개성공업지구 현지에서는 「개성공업지구 첫 제품생산기념식」이 진행되었다.

이것은 북과 남이 개성공업지구건설문제를 공동으로 합의한 주체89(2000)년 8월부터 4년 4개월만에 이룩한 성과로 된다.

북과 남사이의 경제협력사업이 적극 추진되어 개성공업지구에서 처음으로 만든 제품이 생산된 이날 남조선의 현대그룹 회장은 금년내 첫 제품생산이라는 약속을 지키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자기의 기쁜 소감을 토로하였고 현대아산 사장은 남북한이 함께 만든 제품을 보니 눈물이 난다.면서 눈시울을 붉히었다. 현재 개성공업지구내 2만 8,000평 규모의 시범지구에는 15개 기업이 입주했거나 입주작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 그 수는 계속 불어날 예정이다.

또한 북과 남은 주체96(2007)년말까지 100만평 규모의 1단계공사를 다그치기 위하여 부단히 협력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처럼 개성공업지구 건설은 경제협력사업을 통하여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북과 남사이의 민족적 유대를 더욱 두터이 하는데서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다음으로 경제협력사업에서 북과 남이 이룩한 또 하나의 성과는 유경정주영체육관의 건립이다.

여러차례에 걸쳐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을 만나 뵈온 남조선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현대아산 정몽헌회장은 북과 남의 경제협력과 교류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계시는 장군님의 깊은 뜻과 그이의 위인적 풍모에 크게 감동되어 이 사업에 자기들의 물심양면을 다 바치기로 굳게 결심하였다.

그들의 지성어린 노력에 의하여 개성공업지구 건설과 금강산관광, 동서해철도, 도로연결사업에서는 놀라운 진전이 이룩되었으며 그 일단으로 평양의 경치좋고 아름다운 보통강기슭에 현대적인 체육문화기지인 유경정주영체육관이 일떠서게 되었다.

주체92(2003)년 10월 6일, 북과 남의 수많은 대표들의 참가밑에 유경정주영체육관 개관식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1만 2천여개의 관람석에 농구경기를 비롯한 각종 체육경기들,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할 수 있는 실내경기장과 야외보조경기장들로 꾸려진 유경정주영체육관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민족의 화해와 협력사업에 헌신한 정주영명예회장의 이름을 달아 명명하여 주신 북남경제협력의 상징인 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북과 남의 경제협력을 위한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어 몸소 체육관의 터전까지 잡아주시고 체육관건설에서 제기되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지도하여 주시었으며 체육관이 완공되었을 때에는 평양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유경이라는 이름에 민족을 위해 헌신한 정주영회장의 이름을 붙여 유경정주영체육관으로 명명해 주시었다. 하기에 개관식장에서 남조선 현대아산 사장은 체육관건립을 위하여 마음 쓰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격정에 넘친 어조로 절절히 말하였다.

경제협력사업에서 이룩한 이와 같은 성과들은 북과 남사이의 동포애의 정을 더욱더 두터이 하였고 경제협력을 통하여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에 온 겨레가 떨쳐 나서게 하였다.

주체81(1992)년에 1건에 불과했던 북남협력사업은 주체91(2002)년현재 52건에 이르렀다. 주체92(2003)년에는 북남무역액이 한해동안에 7억US$로 증가하였다.

그리고 북과 남사이의 경제협력사업에서 실제 설비가 투자되어 공장을 돌리는 협력사업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 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이밖에도 북과 남은 주체92(2003)년 8월 북남사이의 투자보장, 2중과세방지, 상사분쟁해결절차, 청산결제를 기본내용으로 하는 4개경협합의서 발효통지문을 정식교환한 것을 비롯하여 불과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적지 않은 성과들을 이룩하였다.

그뿐 아니라 북과 남은 경제협력과 교류를 통하여 민족경제발전의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았다.

우선 동, 서해선 철도와 도로의 연결은 북과 남사이의 경제협력을 「간접교역」에서 「직접교역」으로 확고히 전환시키고 수송시간을 단축하여 경제의 활성화가 촉진되도록 하고 개성공업지구개발과 금강산관광을 더욱더 큰 범위에서 진척시켜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경제협력사업에 대한 내외의 관심이 날을 따라 높아지도록 하였다.

경제협력분야에서의 북과 남의 협력과 교류가 활성화됨에 따라 오늘 남조선의 수많은 각계각층과 민간단체들은 북남경제협력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늘 경제협력사업은 농업, 공업, 컴퓨터, 임가공 등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컴퓨터분야에서 남조선은 「평양정보쎈터」와 조선의학프로그램공동개발을 합의했고, 최초의 북남정보기술(IT)합작회사인 「하나프로그램쎈터」를 설립하였으며 의학분야에서는 북과 남의 약재 및 임상실험결과교류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또한 경제협력사업을 위하여 공화국을 방문하는 남녘겨레의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경제협력사업이 점차 지역과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 강원도, 전남지역 등에서는 지역자치단체와 민간단체가 함께 대북지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으며 주체92(2003)년 8월에만 하여도 「전남남북교류협의회」와 「강원도남북협력협회」 성원들이 북을 방문하였다. 「전남남북교류협의회」는 「우리 민족 서로돕기운동」과 공동으로 주체92(2003)년도 대북농업협력사업추진을 위해 8월 8명의 대표단을 북에 파견하였다.

그런가 하면 주체92(2003)년 10월 16일 남조선의 성남시청에서는 「남북경협살리기 성남국민운동본부」가, 같은해 12월 19일에는 「민간남북경제교류협의회」가 창립총회를 열었고 이와 같은 사업은 지금 남조선 전 지역에 걸쳐 급속히 퍼지고 있다.

한편 남조선의 여론조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53.8%가 북남경제협력이 북남관계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내림으로써 남조선주민의 절반이상이 북남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처럼 오늘 북남경제협력사업은 남녘겨레들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주체92(2003)년 8월 28일 서울에서 진행된 북남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6차회의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 조선핵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남북쌍방은 회담을 통해 경제협력을 계속 확대하기로 결정하였다. 이것은 남북이 …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통해 민족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공존, 공영을 촉진하기로 결심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6.15자주통일시대에 와서 북과 남이 경제협력분야에서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경이적인 사변들을 이룩할 수 있은 것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뜨거운 동포애와 민족애가 가져온 빛나는 결실이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역사적인 평양상봉의 나날에 김대중「대통령」이 임진강수해방지문제 등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문제들을 제기하자 즉석에서 필요한 모든 대책을 다 세워주시었으며 물부족을 느끼고 있는 남측의 형편을 생각하시여 금강산물을 가져다 쓰도록 은정어린 조치도 취해주시었다.

진정 북과 남의 폭넓은 협력과 교류를 실현하여 민족경제를 발전시키고 동포애의 정을 적극 살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기 위하여 마음 쓰시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노고는 남녘겨레들로 하여금 뜨거운 격정속에 휩싸이게 하였다.

하기에 정주영명예회장은 경제협력을 통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노고에 노고를 거듭하시는 경애하는 장군님께 순금으로 만든 황소조각상과 송학공예품을 정성껏 마련하여 올리었던 것이다. 이것은 비단 정주영명예회장 한사람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경애하는 장군님을 절절히 흠모하고 따르는 남녘의 기업인들의 마음의 반영이었다.

해외에 살고있는 한 인사는 남아프리카의 「호목석」이라는 희귀한 진귀석을 구입하여 만든 우리 민족의 유적유물중에서 손꼽히는 「다보탑」모형을 비롯하여 은주전자 등 많은 선물을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 올리었고 남조선의 한 기업가는 정성껏 제작한 333점의 최고급가구를 경애하는 장군님께 선물로 올리었다.

오늘 북과 남, 해외의 7천만 우리 겨레는 6.15자주통일시대를 열어주시고 온 겨레를 통일의 한길로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우러르며 조국통일위업실현에 힘있게 떨쳐 나서고 있다. 그 길에서 우리 겨레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야 말 것이며 6.15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조국통일위업을 반드시 성취하고 삼천리강토우에 존엄있고 융성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 세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