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진군의 북소리 높이 울리는 속에 혁명과 건설은 높은 단계에로 비약하고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창조하신 청산리정신, 청산리방법이 모든 분야에 구현되어 일꾼들의 사업방법, 일본새가 달라지고 새로운 사회주의적 경제관리체계가 확립되어갔다.

경제와 국방의 병진노선관철투쟁을 통하여 국방공업이 비상히 발전하고 사회주의공업화, 사회주의농촌테제실현에서 혁신이 일어났다.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도 보다 윤택해졌다.

조국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창조와 건설로 약동하였다.

하지만 정세는 긴장하였다.

미국은 바크보만사건을 일으키고 베트남에 대한 침략을 확대하는 한편 조선반도정세를 악화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수정주의자들은 평화가 도래하였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무장력까지 약화시키고 반제투쟁을 외면하였다.

격화되는 엄혹한 정세는 반제투쟁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제힘을 믿고 제 손으로 나라의 방위력을 철벽으로 다지며 사회주의건설을 힘차게 다그쳐 나갈 것을 요구하였다.

시대와 혁명이 새로운 도약을 지향하고 있을 때 조국과 인민은 만사람을 격동시키고 온 나라를 기쁨에 설레이게 하는 크나큰 경사를 맞이하게 되었다.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어버이수령님의 뜻을 받드시어 조선혁명의 최고참모부인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사업하시게 된 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훗날 이때를 감회 깊이 회고하시며 말씀하시었다.

내가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하기 시작한 것이 1964년 6월입니다. 당중앙위원회에 오기는 미리 와있었지만 수령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할데 대한 과업을 주신 것은 6월 19일입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4월 1일에 수수한 옷차림에 열정이 넘쳐 나는 걸음으로 당중앙위원회 청사로 나오시었다.

그분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 뵈옵고 초기혁명활동시기 청년공산주의자들인 차광수, 김혁동지들에 대한 뜻깊은 말씀을 들으시었다. 그들처럼 당의 위업을 실현해 나가는 데서 제일충신, 신념의 동지, 열혈의 투사가 될 것을 바라시는 수령님의 크나큰 기대가 담겨져 있는 귀중한 가르치심이었다.

장군님께서는 언제나 그러하시듯 숙연한 자세로 수령님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 안으시었다. 그분께 있어서 수령님의 가르치심은 행동과 실천의 유일한 지침이고 기준이었다. 그분께서는 수령님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시며 심장의 맹세를 다지시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같이 사업하게 된 일꾼들과 인사를 나누시고 말씀하시었다.

우리 당에 대하여 말할 때 우리는 수령님의 존함과 떼여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나는 동무들과 같이 수령님의 사업을 보좌하는 한 전사입니다. 우리 함께 수령님께서 이끄시는 우리 당을 강화발전시켜 나가는 길에서 초석이 되고 참다운 당일꾼이 됩시다.

말씀은 짧았으나 뜻은 깊었다. 동지적 믿음과 사랑이 넘쳐 나는 말씀이었다.

그것은 일꾼들에게 수령의 전사, 충신의 높은 자각과 헌신의 의지를 한껏 북돋아주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하시게 된 것은 백두에서 총대로 개척한 주체혁명위업을 계승 완성해 나갈 수 있게 하는데서 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거대한 사변이었다.

장군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시기에 앞서 두달동안 당사업, 군사사업, 경제사업을 비롯한 모든 부문, 모든 분야의 실태부터 요해하시었다.

장군님께서 특별히 관심을 돌리신 것은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을 병진시켜 자위적 국방력을 더욱 완벽하게 다지는 것이었다.

그분께서는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을 단순히 군사실무적인 문제로가 아니라 주체혁명위업수행을 무력으로 담보하는 제일국사로 보고 계시었다.

강유력한 총대, 막강한 자위적 국방력이 있어야 제국주의침략과 전쟁책동을 짓부수고 나라의 자주권도 사회주의건설도 조국통일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그분의 신념이고 의지였다.

그리하여 장군님께서는 2개월의 실태요해기간에 국방건설을 다그치며 인민군대의 싸움준비를 완성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병기수리공장을 비롯한 군수공장들과 인민군부대들을 돌아보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어느 한 병기수리공장을 찾으신 데 이어 여러차례에 걸쳐 군수공장들을 돌아보시면서 군수공업부문의 노동자계급과 일꾼들에게 생산조직을 잘하며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무장장비들을 현대화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일 데 대하여 일일이 가르쳐주시었다.

4월 중순 어느날 장군님께서는 한 인민군지휘일꾼을 만나시어 현대전의 요구와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군사과학을 빨리 발전시키며 특히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군사사상과 전략전술,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의 전투경험에 대한 글을 많이 써서 출판할 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었다. 5월 하순 어느날에는 한 해안포중대를 찾으시어 군인들이 맡겨진 전투임무를 잘 수행하는 데서 나서는 귀중한 가르치심도 주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진행하신 군사사업에 대한 실태요해는 단순한 요해가 아니었다. 군사사업을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과 의도대로 전진시켜 나가도록 하기 위한 끊임없는 사색과 탐구, 창조와 혁신의 과정이었다.

장군님께서는 실태요해사업이 끝난 다음  이 분야의 책임일꾼들을 군사사업의 개선강화를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이끌어주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주체53(1964)년 6월 23일에 민족보위성에서 책임일꾼으로 사업하고 있는 한 항일혁명투사를 만나주시었다.

투사는 흥분어린 목소리로 모든 항일혁명투사들이 그분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하시게 된 것을 기뻐하고 있다고 말씀 올리었다.

장군님께서는 그의 인사에 사의를 표하시고 내가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는 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일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시었다.

장군님께서는 그의 건강상태를 알아보시고 수령님을 모시고 산에서 싸운 항일혁명투사간부들이 앓지 말고 일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하시면서 말씀을 이으시었다.

백두산에서 시작된 우리 혁명위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혁명의 종국적 승리를 이룩하려면 아직도 멀고도 간고한 길을 걸어야 하며 하여야 할 일이 많습니다.

인민군대앞에는 공화국북반부에서의 사회주의건설을 무력으로 튼튼히 담보하며 조국을 통일하여야 할 영예롭고도 무거운 임무가 놓여있습니다.

인민군대안의 간부들이 인민군대가 당앞에 지니고 있는 무거운 사명을 잘 알고 자기앞에 맡겨진 혁명임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하여야 합니다.

수령님께서는 지난 4월 인민군대 간부들이 일을 잘할 데 대하여 강령적인 교시를 주시었습니다.

인민군대 간부들은 그 누구보다도 당에 충실하여야 하며 오직 당과 함께 숨쉬고 당을 진심으로 받들어야 합니다.

인민군대를 수령의 군대, 당의 군대로 강화발전시키고 그에 의거하여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완성해 나가시려는 것은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역사의 분수령에서 더더욱 굳히신 의지이고 구상이었다.

바로 그런데로부터 장군님께서는 인민군대의 간부들이 그 누구보다도 당에 충실하여야 하며 오직 당과 함께 숨쉬고 당을 진심으로 받들어야 한다는 높은 혁명적 요구를 제기하시는 것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시대와 혁명의 요구로 받아들이는 일꾼의 가슴은 무한한 격정으로 높뛰었다.

마치도 민족해방의 역사적 대업을 사명감으로 지니시고 강도 일제에 맞서 항일혁명의 장검을 비껴 드시었던 20대의 청년장군 김일성장군님의 모습을 그대로 뵈옵는 것만 같은 환희가 물결쳐왔다.

지난날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혁명의 천만리길을 걸어왔듯이 앞으로 청년장군이신 김정일장군님의 영도를 혁명적 신념과 양심으로 받들어 나갈 마음의 기둥이 가슴 깊이 뿌리내려지는 순간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말씀은 계속되었다.

우리 당과 인민은 안팎의 원수들의 책동이 심하고 나라가 어려운 환경에 처하여 있지만 필승의 신념을 가지고 혁명과 건설을 힘있게 다그쳐 나가고 있습니다.

동무들에 대한 당의 신임과 기대는 큽니다. 동무들은 언제나 이것을 잊지 말고 당과 인민에게 무한히 충직한 참된 혁명가가 되어야 합니다.

이윽고 장군님께서는 그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며 앞으로 인민군대사업과 관련하여 제기되는 것이 있으면 아무때든지 찾아오라고 이르시며 고무해주시었다.

장군님으로부터 천금같이 귀중한 가르치심을 받아 안은 일꾼은 그 항일투사 한 사람만이 아니었다. 그분께서는 수많은 군사분야 일꾼들을 만나주시고 혁명무력강화와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이무렵 낮과 밤의 한계가 따로 없이 사업하시었다.

그분께서는 낮은 낮대로 군대와 여러 단위들에 대한 현지지도로 시간을 보내시었고 밤은 밤대로 산더미처럼 쌓인 문건처리로 지새우시었다. 그리하여 그분께서 계시는 집무실은 불이 꺼질 때가 없었다.

자정이 지난 깊은 밤에도 동트는 새벽에도 당중앙의 창가에서는 불빛이 흘러나와 누리를 밝히고 있었다.

그 꺼지지 않는 불빛을 두고 인민들과 군인들은  당중앙의 불빛이라고 칭송하면서 경애하는 장군님을 흠모하고 따랐다.

참으로 당중앙의 불빛은 조국과 민족의 앞길을 환히 밝혀주는 예지의 불빛, 열정의 불빛, 찬란한 향도의 불빛이었다.

피어린 항일전의 나날 항일빨치산 사령부의 불빛이 조국광복의 불길로 타올랐듯이 당중앙의 불빛이 선군조선의 미래를 앞당겨올 휘황한 봉화가 되어 활활 타오르고 있었던 것이다.

 

  

군사분야에 대한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향도는 곧 위대한 수령님의 선군위업을 받들고 빛내이는 길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 어떤 군직을 가지고 군사사업을 지도하신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분의 구상과 의도, 가르치심 하나하나가 자위적 혁명무력건설의 귀중한 지침이고 방법론이었으며 구체적인 처방이기도 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가르치심은 군사부문의 지휘일꾼들과 병사들로 하여금 눈앞이 확 트이게 하고 어떤 어려운 과제도 해제낄수 있는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었다.

그래서 군사분야의 어느 단위에서나 그분을 기다리었고 향도의 손길을 바랐다.

그러한 나날속에 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철령너머의 인민군부대의 지휘관들과 병사들도 그분께서 자기들을 찾아주실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의 간절한 소망을 헤아리신 듯 장군님께서는 주체54(1965)년 5월 어느날 전연지대 군부대를 찾아가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현지시찰의 길에 오르시었다.

장군님께서는 바로 그길에서 철령을 넘게 되시었다. 철령은 전연부대에 들어서는 동구길과도 같았다.

철령은 해발 677m의 고지이다. 이 영은 지난 시기부터 군사요충지로 되어왔다.

역사적으로 세나라시기와 고려시기는 물론 이조시기에도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점이었다. 지리적으로는 이 영을 경계로 북쪽을 관북이라고 하였다.

철령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인민군용사들과 인민들의 붉은 피가 스며있는 추억깊은 영이다.

장군님께서는 이날 퍼그나 오랜 시간이 걸려서야 철령에 당도하시었다.

산기슭은 물론 영길의 양지바른 곳에는 철쭉꽃이 한창이었다. 신록이 짙어가는 산발우로 흰 띠를 감아올린 듯 굽이굽이 영길이 뻗어 올라있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굽이가 많은 험한 영길을 아흔아홉굽이라고 했는데 철령이 그러하였다.

숱한 굽이를 감돌고 나서 퍼그나 많이 오른 것 같아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침에 오르기 시작한 영길이 턱밑에 있어 보였다.

아찔하게 솟아있는 봉우리와 봉우리들을 휘감으며 끝간데 없이 굽이굽이 이어진 영길은 마치 우리 혁명이 헤쳐온 험산준령들을 돌이켜보게 하는 듯 싶었다. 그리고 앞으로 헤쳐 넘어야 할 천만시련의 고비들도 펼쳐 보이는 듯 했다.

철령은 이날 장군님의 심중에 조국방선의 중요지점으로 깊이 새겨졌다.

멀리 최전연고지의 산발들이 이어진 철령너머에 적들과 직접 총부리를 맞대고 낮이나 밤이나 긴장하게 조국의 초소를 지켜서 있는 사랑하는 병사들이 있었다.

장군님께서는 어느 하루도 마음의 탕개를 늦춤이 없이 적들과 총을 겨누고 맞서 있는 병사들을 어서 빨리 만나고 싶으시었다.

선두차로 삿갓봉마루에 오르신 장군님께서는 마중나온 군부대 책임일꾼들과 인사를 나누시었다. 그러시고는 수령님께서 전연지대에 나오시는 것만큼 각별한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강조하시었다.

순간 책임일꾼들은 가슴이 뭉클해왔다.

4월에 수령님께서 진행하신 역사적인 인도네시아방문때 이야기가 떠올라서였다.

그때 장군님께서는 친히 호위사령관이 되시어 수령님께서 가셔야 할 무려 수천리나 되는 왕복길을 먼저 밟아보시고 수령님을 모시었었다.

장군님께서는 오늘도 자신을 수령님을 호위하는 한 전사로 여기시며 수령님께서 가시는 최전연시찰의 길에서 호위사령관의 임무를 친히 수행하시는 것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군부대에 이르시어 위대한 수령님의 현지지도사업을 일일이 돌보아드리시는 한편 부대참모부사업에 각별히 큰 관심을 돌리시었다.

장군님께서는 먼길을 오신 피로도 푸실 사이없이 지휘부의 전투준비상태부터 요해하시었다.

먼저 지휘부방어진지안의 여러곳을 돌아보신 장군님께서는 작전실과  작전부침실에 들리시었다. 그분께서는 전투지휘에서 작전실이 기본인 것만큼 작전부와 그 유관부서들까지 전투지휘를 원만히 보장할 수 있도록 사무실, 침실을 잘 꾸려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이어 어느 한 근무실에 들리시어서는 초소지휘관과 근무성원들을 고무해주시고 부대지휘관들에게 부대싸움준비를 잘하여 인민군대의 전반적 싸움준비를 하루빨리 완성하며 근무도 경각성 있게 수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었다.

장군님께서는 특히 부대참모장에게 부대의 전반적 싸움준비를 완성하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에 대하여 가르쳐주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부대싸움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참모부안의 모든 성원들이 작전전투조직과 그 지휘능력을 백방으로 높이는 것이라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지휘관들은 어떤 복잡한 정황속에서도 현대전을 능숙하게 지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적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자면 지휘관들이 적의 기도를 정확히 판단한 데 기초하여 작전전투조직과 지휘를 잘하여야 합니다.

고도로 발전된 무장장비들과 전투기술기재들이 동원되는 현대전에서 참모부안의 성원들과 모든 지휘관들이 군수뇌부가 제시하는 전략적 및 작전적 방침에 따라 적아간의 역량관계, 적들의 침략기도와 약점, 지형조건과 기후 등 작전적 요소와 조건들을 제때에 정확히 분석판단하고 정황에 맞는 전술로 작전전투조직을 잘하며 그 지휘를 능숙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튼튼히 준비하는 것은 전쟁승리의 근본담보로 된다.

동서고금의 전쟁사를 살펴보아도 참모부를 잘 써먹은 장군은 승전장군이 되었지만 아무리 이름난 명장일지라도 참모부를 무시하고 독선의 길을 걸은 사람은 패전의 고배를 마시지 않으면 안되었다. 참모부를 이끌고 싸운 프러시아군의 참모총장 그나이제나우와 뛰어난 기억력과 통솔력을 과신하면서 참모부를 두지 않고 전투지휘를 한 프랑스의 나폴레옹의 경우가 그러하였다. 1813년 8월 라이프치히전투때 프러시아, 러시아, 스웨덴연합군의 작전계획 책임자였던 그나이제나우는 참모부를 활용하여 임기응변의 전술로 나폴레옹의 50만대군을 족쳐 버리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일찍이 주체(1962)년 10월말 어느날 인민군대의 한 책임일꾼에게 군대에서 참모부는 두뇌진이라고 할 수 있다고, 특히 현대전에서는 두뇌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이전 소독전쟁때 총참모부를 잘 이용한 스탈린은 이기고 총참모부를 경시한 히틀러는 패했다고 말씀하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바로 이런 데로부터 참모부의 작전전투조직과 지휘문제를 그렇듯 중시하시는 것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계속하여 부대참모장에게 부대의 방어지대에서 적들의 침략기도에 대처한 싸움준비를 철저히 갖출 데 대하여서도 가르쳐주시었다.

그분께서는 적항공육전대들이 투하될 수 있는 지역들에 대한 방어대책을 철저히 세우는 것과 함께 그와 관련한 훈련을 강화할 데 대하여서와 조국해방전쟁시기의 경험에 비추어 철령과 그 지구에 대한 적들의 봉쇄책동을 분쇄하는 문제 등 군사전략상 중요한 문제들을 제기하시고 그 실천방도를 환히 밝혀주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 다음날에도 낮에는 탱크병구분대를 찾아 군인들의 훈련과 진지상태를 요해하시고 저녁에는 또다시 부대참모장을 만나주시었다.

장군님께서는 그에게 그사이 부대, 구분대들을 현지시찰하시면서 요해한 문제들에 대하여 지적하시고 나서 부대가 맡고 있는 방어지대를 비롯한 우리 나라의 지형조건과 현대전의 요구에 맞게 부대들과 탱크 등 장비들을 옳게 이용할 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었다.

그러시고 나서 부대싸움준비를 강화하는데서 중요한 것은 참모부의 기능과 역할을 높이는 것이라고, 참모부의 기능과 역할을 높이자면 참모부성원들의 훈련을 강화하여 그들이 어떤 정황조건에서도 맡은 임무를 능숙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시었다.

장군님께서는 부대가 적들과 직접 대치하여 총부리를 맞대고 있는 조건에서 참모부에서는 군사훈련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특히 전투근무를 경각성 있게 수행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지금 적들은 군사분계선일대에서 전쟁도발책동을 계속 감행하고 있습니다. 동무들은 높은 혁명적 경각성을 가지고 적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살피며 놈들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책동을 단호히 짓부실수 있도록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몸소 철령을 넘으시어 전연부대를 시찰하시고 하신 가르치심은 이 부대의 싸움준비에서만이 아니라 조국의 전연초소들을 지켜선 모든 인민군부대들의 싸움준비를 완성하는데서 전환적 의의를 가지는 강령적 지침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수령님의 주체적인 군사사상과 전략전술, 전법을 계승발전시키고 인민군대를 불패의 혁명무력으로 강화해 나가는데서 특기할 하나의 이정표였다.

남녘땅이 지척에 보이는 최전연에 나오시어 군영도의 거룩한 자국을 새겨가시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언제나 남녘동포들에 대한 생각으로 밤잠도 편히 주무시지 못하시었다.

소쩍새 우는 소리가 고요한 정적을 깨뜨리며 유다른 정서를 자아내던 깊은 밤이었다.

수령님의 침실주변을 조용히 거니시던 장군님께서는 소쩍새의 울음소리를 들으시고 부대의 한 일꾼에게 말씀하시었다.

수령님께서 어제 밤늦게까지 객실주변을 거니시다가 새가 우는 소리를 들으시고 백두산에서 싸우던 때가 생각난다고 하시었습니다.

수령님께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산에서 새가 우는 소리를 들으며 일제에게 짓밟힌 조국산천을 생각하였는데 오늘 밤에 군사분계선 가까운 곳에 나와 새 우는 소리를 들으니 미제의 발굽밑에서 신음하는 남반부인민들이 생각난다고 뜻 깊은 말씀을 하시었습니다.

삼천리 조국땅에 광복의 새봄을 안아오시려고 15여성상 백두밀림에서 싸우신 수령님께서 조국에 개선하신지 20년이 되어오지만 오늘까지도 나라가 분열되었으니 수령님의 마음이 왜 아프시지 않겠습니까. 수령님께서 조국통일을 위하여 기울이시는 노고를 생각하면 응당 하여야 할 일을 하지 못한 자책감으로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무척 괴로우신 듯 잠시 말씀없이 걸음을 옮기시던 그분께서는 우리는 어떤 시련이 앞을 막아도 반드시 조국을 통일해야 한다고, 민족분열의 비극을 끝장내고 조국을 통일할 그날은 반드시 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었다.

겨레의 세기적 숙망인 조국통일위업을 기어이 완성하실 숭고한 사명감으로 몸과 마음을 한껏 불태우시는 그분이시었다.

마치도 소쩍새의 울음소리는 장군님의 이 확고한 의지를 전하려는 듯 남녘하늘가 멀리로 울려갔다.

장군님께서 최전연군부대들을 찾으시며 넘나드신 철령은 여기에만 있은 것이 아니었다. 그분의 마음속에 철령은 조국의 그 어느 곳에나 있었다.

철령의 아흔아홉굽이처럼 연연히 이어진 경애하는 장군님의 군현지시찰은 참으로 조국의 전연초소들을 지켜선 모든 군부대장병들의 싸움준비를 완성하고 인민군대를 불패의 혁명무력으로 강화해 나가는 데서 커다란 전환을 안아왔다.

 

  

주체54(1965)년 8월 어느날 오후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인민군 총참모부를 찾으시었다. 총참모부의 어느 한 부서의 책임일꾼과 마주 앉으신 장군님께서는 그의 건강상태를 자상히 알아보신 다음 요즘 정세가 긴장한데 적들의 움직임이 어떤 가고 물으시었다.

항일혁명투사인 그 일꾼은 장악하고 있던 정세와 적정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렸다.

그때 미제는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불집을 터뜨려보려고 책동하고 있었다.

이해 5월 미국대통령 죤슨은 남조선당국자를 워싱턴에 불러들여 북침전쟁준비와 관련한 구체적인 지령을 주었다.

한편 미국무장관을 비롯한 미육군참모총장, 미태평양지구 총사령관 등 전쟁사환꾼들이 남조선에 기어들어와 전쟁도발계획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모의를 했다. 이에 발맞추어 남조선당국은 예비역까지 동원하여 새로운 전투사단들을 편성하였으며 군대의 현대화에 박차를 가했다.

공화국북반부를 겨냥한 미국과 남조선합동훈련, 상육작전훈련 등 대규모적인 전쟁연습이 벌어지고 전쟁과 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한 전면적인 전시동원체계확립을 위한 책동이 급속도로 진척되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놈들은 군용비행기와 함선을 우리측 영공과 영해에 불법침입시키고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 각종 중무기와 자동무기들을 비법적으로 끌어들여 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 있었다.

보고를 다 듣고 나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근엄한 안색을 지으시며 인민군대는 현시기 긴장한 정세에 대처하여 만단의 전투동원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미제의 전쟁책동에 의해 날로 격화되어 가고 있는 내외의 정세를 명철하게 개괄분석해 주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인민군대에서는 미제국주의자들의 교활하고 음흉한 침략기도를 똑똑히 알고 사회주의조국을 철벽으로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시었다.

그분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4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을 병진시킬 데 대한 당의 노선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과정에 군대내 일부 일꾼들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안일해이한 현상을 요해하시고 군대에서 안일성과 해이성은 금물이라고, 군대가 안일해이해지면 나라가 망한다고 하시었다.

그분께서는 인민군대에서는 적들이 우리의 약점을 노리다가 불의에 타격을 가하는 방법으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언제나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를 철저히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실례를 드시었다.

그때 적들은 해방직후부터 침략전쟁준비를 미친 듯이 다그치고 그것이 완료된 후 호시탐탐 침략의 기회를 엿보다가 1950년 6월 25일 새벽 불의에 전쟁을 일으켰다. 적들은 이날이 일요일이므로 우리 인민군대가 마음을 푹 놓고 잠을 자고 있으리라고 타산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 인민군대는 잠을 잔 것이 아니라 적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감시하면서 만단의 전투준비를 갖추고 있다가 즉시적인 반공격으로 넘어가 3일만에 서울을 해방하고 마침내 역사적인 승리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장군님의 말씀속에는 인민군대의 모든 지휘관들과 병사들이 언제나 정세에 민감하고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를 견지한다면 적들이 불의에 달려들어도 조금도 당황함이 없이 쳐부실수 있다는 크나큰 믿음과 배심이 담겨져 있었다.

그분께서는 계속하여 지휘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지휘관들은 언제나 싸움을 예견하고 군인들을 사상적으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하며 부대의 경상적 동원준비를 철저히 갖추도록 요구성을 높여야 한다고 하시었다. 그러시고는 그가 맡고 있는 부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면서 일꾼들이 수령님의 탁월한 군사사상과 전략전술을 깊이 연구체득할 뿐 아니라 현대군사과학과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군사학습도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부서앞에 나서는 과업과 그 수행방도를 환히 밝혀주시었다.

장군님께서는 조성된 정세에 대처하여 수령님의 군사사상이론과 전략전술적 방침에 근거하여 작전전투계획을 빈틈없이 세우고 군대안에 엄격한 명령지휘체계를 세우며 전군에 대한 장악과 지휘를 더욱 원만히 실현할 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었다.

그리고 부대들에서 전투훈련을 강화하고 방어공사를 다그치며 군사규율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어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여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었다.

이날 인민군대의 강화발전에서 지도적 지침으로 되는 귀중한 가르치심들을 받아안은 책임일꾼은 그분이시야 말로 세상의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영장의 예지와 지략, 영군술을 완벽하게 체현하신 백두산형의 위대한 장군이심을 가슴깊이 절감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후에도 총참모부가 자기 사명과 역할을 원만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수시로 지도해주시었다.

그해가 다 저물어가고 있을 때었다. 그무렵 정세는 정전후 최대로 팽팽해있었다.

전쟁의 먹구름이 짙게 드리운 어느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총참모부에 나가시었다.

8월에 들리시었던 부서의 책임일꾼과 마주 앉으신 장군님께서는 적들의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어느 지경에 이르고 있는가고 물으시었다.

일꾼으로부터 적들의 육해공군이 점점 대규모적인 무력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정전후 처음 보게 되는 전례 없는 일이라는데 대해 보고 받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적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정세가 전면전쟁으로 번져질 위험을 현실적으로 안고 있다고 지적하시고 벽을 꽉 채운 지도앞으로 다가서시었다.

장군님께서는 만약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인민군대가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를 토론해보자고 하시며 자신께서 구상하고계시던 새로운 역량편성방안을 밝혀주시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역량을 이렇게, 이렇게 또 이렇게 따로따로 나누어 편성해야 한다고, 이 집단은 불이 번쩍나게 적을 치며 이 집단은 철저히 이렇게 하게 하고 또 이 집단은 이런이런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적들의 움직임도 파탄시켜야 한다고 확신에 찬 음성으로 말씀하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집단편성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도 밝혀주시면서 지도에 표시된 어느 한 집단을 가리키시며 이 집단을 잘 편성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었다.

장군님께서 밝혀주시는 하나하나의 문제들은 다 세계전쟁사나 기성전법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완전히 독창적이고 주체적인 것으로서 백두산총대를 계승한 영장의 슬기와 지략, 천하를 휘어잡는 배짱이 아니고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백승의 전략전술이었다.

탁월한 전략전술안을 펼치시는 장군님의 안광에서는 예지의 섬광이 번뜩이고 온몸에서는 멸적의 서리발이 풍겼다. 영장의 기상이 비껴있는 장군님을 우러르는 일꾼의 가슴에서는 필승의 신심이 북받쳐 올랐다. 흥분을 금치 못하는 그를 바라보시며 장군님께서는 총참모부에서 이 방향에서 한번 토론해보라고 겸허하게 말씀하시었다.

몸소 작전도앞에서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문제들을 일깨워주시고 전쟁에 대처한 전략전술안을 제시해주시고도 총참모부 일꾼들의  작전전술적 안목과 독자성,  자립성을 키워주시려고 마음 쓰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을 우러르는 일꾼은 뜨거운 것을 삼켰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진행하신 이날의 현지지도는 총참모부가 나라의 실정과 현대전의 요구에 맞게 작전진행형식을 새롭게 규정하고 군종, 병종부대들의 군사행동의 일치성을 제때에 통일시키며 그에 따르는 작전전술체계를 완성하는데서 큰 의의를 가졌다.

장군님께서 이 단위를 다녀가신지 이틀후였다.

공화국정부는 적들의 무모한 전쟁도발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원칙적이며 단호한 입장을 내외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적들은 전율하였다. 미제는 남조선에 끌어들였던 숱한 무력과 전쟁장비들을 황급히 끌어내가지 않으면 안되었다.

결국 미제는 세계면전에서 다시한번 수치스러운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