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평양상봉이후 남조선에서 63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이 공화국으로 돌아온 것은 6.15공동선언을 북과 남의 공조로 이행한 실천적 성과이다. 이 경이적인 사변은  전사들을 제일로  사랑하시고  귀중히 여기시는 김정일장군님의 숭고한 도덕의리와 동포애의 뜨거운 정에 의해 마련된 민족공동의 대경사였다.

정치가는 도덕의리를 떠나 대중을 품어 안을 수 없다.

역사에는 전사들을 귀중히 아끼고 사랑하는 숭고한 도덕의리를 지니지 못한 영도자를 만날 때 인간의 운명이 얼마나 비극적으로 끝나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생동한 이야기들이 수많이 전해지고있다.

19세기 초엽에 러시아원정에서 패전하여 포로된 나폴레옹의 수많은 병정들은 오래동안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옥중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러시아측에서는 포로들을 데려가라고 거듭 요구했지만 프랑스의 부르봉왕조는 선대왕조인 나폴레옹때의 포로들은 모른다고 거절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프랑스의 포로들은 근 30년간이나 옥살이를 하면서 굶어죽고 병나 죽고 감옥이 무너져 죽고 겨우 한사람이 살아남았다.

지나간 역사의 갈피속에 기록된 이 이야기는 전사들에 대한 도덕의리를 떠난 정치가, 영도자를 만나면 그들이 언제나 비참한 운명에 빠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대들이 나를 믿노니 나도 그대들을 믿는다』고 한 나폴레옹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전사들에 대한 믿음이란 네가 나를 믿으니 나도 너를 믿고 신임을 베푼다는 것이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은 먼저 동지를 믿고 아끼시고 내세워주시는 사랑의 정치, 믿음의 정치, 인덕의 정치로 온 민족을 한품에 안으시는 희세의 위대한 정치가이시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혁명전사들에 대한 숭고한 도덕의리를 자신의 고결한 천품으로 지니고 계신다. 역사적인 평양상봉후 온 세상에 일대 파문을 일으킨 63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의 조국으로의 송환은 혁명전사들에 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믿음과 사랑이 가져온 고귀한 결실이었고 인덕정치의 위대한 승리였다.

평양상봉의 나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비전향장기수들을 조국의 품으로 데려오기 위하여 실로 많은 노고와 심혈을 기울이시었다.

비전향장기수들을 공화국의 품으로 데려오는 것을 혁명의 길에서 수령을 받들어온 동지들에 대한 혁명적 의리로 여기시며 오래 전부터 그들을 데려오기 위해 온갖 심혈을 바쳐오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역사적인 평양상봉에서 다른 중대한 문제들과 함께 이 문제를 꼭 해결하실 확고한 결심을 하고 계시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북남수뇌상봉이 이루어져 온 겨레와 인류의 이목이 평양비행장에 쏠리고 있는 역사의 그 시각에도 경애하는 장군님의 마음은 저 멀리 남녘땅에 있는 비전향장기수들에게 가 계시었다.

남조선에서는 오래전부터 수십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이 위대한 수령의 품, 은혜로운 조국의 품으로 돌아갈 것을 희망하며 굴함 없이 싸우고 있었다.

그들이 귀중한 청춘시절을 0.75평의 숨막히는 감방속에서 흘러 보내며 백발로 늙으면서까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 갖은 역경속에서도 전향하지 않은 것은 위인에 대한 불변의 신념과 의지의 기둥이 있었기 때문이다.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사상과 위업의 정당성과 필승불패성은 절대불변의 진리이기때문에 설사 죽는다 해도 신념을 저 버릴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신조였다.

이런 믿음, 이런 확신이 있어 비전향장기수들은 전향서 한장이면 옥살이를 면할 수도 있었지만 굳이 신념을 저버리지 않았던 것이다.

이처럼 신념과 지조를 그 누구보다 굳세게 간직한 그들이었기에 수십년간의 옥중투쟁을 마치고 교도소에서 나오는 그 순간에도 목청껏 만세를 외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대하여 남조선의 어느 한 출판물은 『교도소앞의 환영행사에서 터져 오른 만세는 무슨 의미의 만세인가?』라는 제목아래 이렇게 썼다.

『결코 「대한민국 만세」는 아니었다. 「옥중투쟁혁명가 승리 만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만세!」, 「친애하는 김정일장군 만세!」 등의 의미를 담은 만세이거나 아니면 모두를 함축한 의미의 만세였을 것은 불문가지라고 할 수 있다. 하여간 그 시각 각 교도소정문앞은 잠시동안 북의 지역처럼 돼 버렸다.』고 전하였다. 이처럼 그 날의 광경은 자기 영도자에 대한 변하지 않는 믿음과 충성, 혁명적 신념과 양심, 의지를 온몸에 체현한 혁명가들이 아니고서는 펼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들은 출옥 후 옥중에서 받은 악형과 수십년에 걸치는 오랜 감옥살이의 훗과로 심장병과 중풍, 시력감퇴 등 여러가지 질병에 신음하면서도 수십년세월의 감옥생활을 꿋꿋이 이겨낸 그 정신으로 고령의 몸이지만 통일을 위해 굴함 없이 싸워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이 무렵 자기들을 어머니조국의 품으로 데려오기 위한 심각한 정치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다는 알지 못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주체83(1994)년 2월 어느 날 일꾼들에게 이인모동지를 송환한 것처럼 남에 있는 비전향장기수들을 어떻게 하나 모두 송환할 결심을 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비전향장기수들을 송환하는 문제를 통일애국의 길에서 당을 받들어 싸운 동지들에 대한 의리로 여기며 영도자가 전사들에게 베풀어야 할 고귀한 사랑으로 간주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어느 해 설날에 일꾼들과 자리를 같이하시었을 때에도 「동지애의 노래」를 부르시면서 남에 있는 비전향장기수들을 생각하셨고 눈 내린 벼랑길을 굽이굽이 감돌아 밤에 낮을 이어가시는 현지지도의 길에서도 비전향장기수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 다시며 그들을 못내 잊지 못해하시었다.

또한 언제인가 총련의 한 일꾼을 만나신 자리에서도 비전향장기수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세월이 흘러갈수록 희미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강렬해지고 있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었다.

이어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사실 유럽에서 소설 「등에」에 나오는 주인공이나 옥중투쟁을 하여 소문이 난 율리우스 푸치크 같은 사람들이 대단한 것처럼 한때 선전하였지만 그것은 남조선의 감옥에서 30년 또는 40년을 굴하지 않고 옥중투쟁으로 인생의 전부를 보낸 비전향장기수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시었다.

그이께서는 계속하여 흘러온 인류역사에서 30년 혹은 40년을 옥중투쟁을 하면서 전향하지 않은 혁명가들에 대한 이야기는 오직 우리 당에 의하여 교양육성된 통일혁명가들 속에서만 나오고 있다고 자부심에 넘쳐 말씀하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장기간 굴함 없이 옥중투쟁을 한 노병들의 운명을 끝까지 구원하는 것을 혁명가의 초보적인 양심이고 참된 인간애의 도리로 간주하고 계시는 것이었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었다.

《나는 비전향장기수들을 데려오는 문제를 혁명의 길에서 우리 당을 받들어 싸운 동지들에 대한 혁명적 의리로 여기며 혁명의 영도자가 전사들에게 베풀어야 할 고귀한 사랑으로 간주합 니다.》

북에 처자가 있건 없건, 고향이 북이건 남이건 관계없이 공화국의 품에 안기기를 희망하는 비전향장기수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데려다 따뜻이 보살펴주시려는 것이 경애하는 장군님의 철석같은 의지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통일애국투사들을 데려오기 위한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신 것만 해도 무려 80여차에 달한다.

사실 비전향장기수들로 말하면 파란만장한 민족분열사의 수난속에 묻혀버린 전사들이었다. 수족을 얽어맨 철쇄와 높디 높은 감옥의 담장은 그들의 생사여부에 대한 소식조차 끊어버렸고 대문을 열어놓고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 친척들조차도 오래 전에 살아 만날 생각을 단념해버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의리를 지니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만은 한 핏줄을 나눈 가족, 친척들까지도 흘러가는 세월의 망각속에 묻어버린 비전향장기수들을 잊지 않으시고 그들을 하루 빨리 조국의 품으로 데려오기 위한 구원의 손길을 뻗치시었던 것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비전향장기수모두를 데려오기 위한 통이 큰 작전을 펴시고 그 실현을 위해 취할 수 있는 방도와 조치들을 다 취해주시었다.

그리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중앙위원회, 민족화해협의회, 조선민주법율가협회, 조선종교인협의회, 남조선의 비전향장기수구원대책조선위원회 등 각계 사회단체들이 성명과 담화를 연속 발표하였고 국제인권단체들과 기구들, 세계각국의 인권기구들과 정당, 단체들에 편지를 보내는 등 각방면으로 송환운동을 벌이게 되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이렇듯 정력적인 지도밑에 비전향장기수송환운동은 전민족적인 운동으로 또 세계적인 범위에서 활발히 벌어지게 되었다.

한편 남녘겨레들과 해외동포들속에서도 편지보내기, 서명운동, 기자회견, 항의투쟁 등 다양한 형태의 송환운동이 벌어졌으며 여기에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국제사회계와 세계각국의 진보적인 정당, 단체들도 광범히 참가하였다.

이렇듯 비전향장기수송환운동을 온 겨레와 전세계적인 사업으로 되게 하여 주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역사적인 평양상봉을 마련하시고 비전향장기수문제를 북과 남이 합심하여 조속히 풀어 나간다는 것을 북남공동선언에 명백히 명기하도록 하시었다.

당과 수령을 위하여, 조국통일을 위하여 수십년간의 옥중고초도 꿋꿋이 이겨낸 통일애국투사들을 기어이 우리 당의 품, 사랑하는 조국의 품으로 데려오기 위하여 마음 쓰시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숭고한 도덕의리에 의하여 마침내 주체89(2000)년 9월 2일 63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만사람의 축복을 받으며 공화국북반부에로 돌아올 수 있었다.

진정 조국광복 55돌이 되는 8.15를 계기로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들이 평양과 서울을 방문하여 꿈속에서조차 잊지 못하던 부모형제들과 감격적으로 상봉하고 세상사람들의 열렬한 축복속에 63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이 어머니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놀라운 기적은 6.15자주통일시대에 우리 민족사의 한 페이지를 빛나게 장식한 특기할 사변으로 된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비전향장기수들을 조국의 품으로 데려오시었을 뿐 아니라 그들에게 자신께서 주실 수 있는 사랑과 은정을 모두 베풀어주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근 반세기에 이르는 오랜 세월을 인간세계와 격리된 지긋지긋한 옥중에서 흘러 보내면서도 자기의 정치적 신념과 의지를 지켜 용감히 싸운 비전향장기수들을 여러 차례에 걸쳐 통일애국투사, 신념과 의지의 강자, 장기수 역사상 가장 길게 옥중투쟁을 한 혁명가로 평가해주시고 그들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때는 온 나라를 전례없는 대환영열기로 끓어 번지게 하여 주시고 전체 인민이 떨쳐 나 승리하고 돌아오는 민족의 장한 아들들을 열렬히 포옹하도록 온갖 조치를 다 취해주시었다. 그러시고도 그들모두에게 조국통일상과 공화국영웅칭호를 수여하도록 해주시고 온 나라가 다 알고 떠받드는 영광의 단상에 높이 내세워주시었다.

혁명적 동지애의 최고화신이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우리를 믿고 감옥에서 30년, 40년 지조를 지킨 그들을 우리가 돌봐주지 않으면 누가 돌봐주겠는가고 하시며 그들이 수십연간 그처럼 바라던 조선노동당원의 고귀한 정치적 생명도 빛내주시고 63명의 통일애국투사들에게 한날한시에 최상의 생활조건이 일식으로 갖춰진 고급살림집도 배려해주시었다.

또한 그들이 빼앗긴 청춘을 되찾고 여생을 행복하고 보람차게 보내도록 하기 위하여 필요한 생활조건을 다 보장해주시고 몸소 진귀한 약재까지 보내주시었다. 또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성대한 국가연회와 환영모임도 조직해주시고 희귀한 남방과일을 비롯한 사랑의 선물들을 거듭 안겨주시었으며 가족들과 함께 주체사상탑, 개선문을 비롯한 평양시내의 대기념비적 건축물들과 명승고적들을 참관하며 즐겁고 행복한 나날속에 여생을 보내도록 온갖 은정을 모두 베풀어주시었다.

그리고 수많은 국가적 대회들에 그들을 대표로 참가하도록 은정어린 조치도 취해주시었다.

진정 통일애국투사들인 비전향장기수들에게 돌려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사랑과 배려는 시작은 있어도 끝이 없는 무한대한 어버이사랑이다.

하기에 비전향장기수들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그 사랑, 그 은덕에 목메어 흐느끼며 머리에는 비록 백발이 날려도 청춘의 마음으로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시작한 통일애국의 길을 경애하는 장군님을 따라 숨이 지는 마지막순간까지 끝까지 걸어갈 굳은 맹세를 다지고 또 다지었다.

남조선의 어느 한 사회단체에서 사무국장사업을 맡아보는 한 인사는 6.15공동선언발표 1돌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에서 『저는 이북에 송환되었다가 얼마 전에 사망한 비전향장기수 이종환선생의 셋째 딸(양딸)이다. 그간 남쪽에서 아버지의 병을 고쳐보려고 온갖 지성을 다해보았는데 끝내 고치지 못하였다. 아버지가 북으로 송환되어 장군님께서 아버지를 마지막까지 잘 돌봐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고 하면서 북의 대표들을 붙잡고 경애하는 장군님에 대한 고마움의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었다.

이것은 비단 이 한 사람만이 아닌 남녘동포모두의 한결같은 외침이었다.

오늘 7천만 우리 겨레는 혁명전사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고 자신께서 주실 수 있는 온갖 사랑과 은정을 모두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숭고한 도덕의리심에 깊이 감동되어 언제나 경애하는 장군님만을 굳게 믿고 따를 불타는 일념으로 충만되어있다.

6.15공동선언발표 1돌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에 참가한 남조선의 어느 한 비전향장기수는 북측대표들과 헤여지는 순간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혁명전사들을 귀중히 여기시는 장군님의 친어버이사랑에 가슴 뜨거워옴을 금치 못해하면서 진심어린 목소리로 『… 경애하는 장군님의 전사로 살겠다는 결의를 전해주십시오.』라고 절절히 부탁하였다.

참으로 역사적인 평양상봉을 마련해주시고 6.15공동선언의 이행으로 남조선에 있는 63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을 사랑의 꽃수레에 태워 조국의 품으로 데려오시고 끝없는 사랑과 은정을 베푸시어 이 세상 가장 행복한 삶을 마음껏 누리도록 하여 주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품은 육친의 사랑을 초월한 민족의 어버이의 위대한 사랑의 품이다.

숭고한 도덕의리와 뜨거운 동포애를 지니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한없이 넓은 사랑의 품이 있어 생사안부조차 모르던 혈육들이 서로 만나고 재결합되어 겨레의 핏줄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