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6.15자주통일의 대하가 흐르고 있다.

세기를 이어오는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이 새로운 발전단계, 민족자주의 궤도에 확고히 들어서고 삼천리강토에 민족자주통일의 대하가 굽이치고 있다.

이 위대한 역사의 대하에는 그것을 개척하고 창조하는 위인의 사상과 의지, 크나큰 용단과 영도실력이 어려있다.

역사적인 평양상봉이후 삼천리강토에 굽이치는 이 역사의 대하는 거족적인 민족단합의 열풍, 통일의 열풍이다.

그것은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전민족적인 투쟁으로 6.15공동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생동한 현실로 펼쳐 놓은 애국의 화폭이다.

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삼천리강토에 도도히 흐르고 있는 민족자주통일의 대하를 보면서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을 굳건히 고수하고 철저히 구현해 나가는 것이 민족자주권확립의 길이고 평화와 민족대단결의 길이며 통일의 길이라는 확신을 굳게 가지게 되었다.

역사적인 평양상봉에 의해 마련된 6.15공동선언은 이 땅에 민족자주통일운동의 새 시대를 펼쳐 놓았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었다.

『민족자주의 원칙,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일관된 선군정치와 그에 기초한 우리의 조국통일정책과 주동적인 노력에 의하여 역사적인 평양상봉이 이루어 지고 6.15북남공동선언이 채택되었으며 북과 남사이의 화해와 협력관계가 여러 분야에 걸쳐 심화발전되고 있습니다. 오늘 남조선에서 반미, 반외세, 민족자주통일의 기운은 전례없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평양상봉에서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을 핵으로 하는 6.15공동선언이 채택됨으로써 북과 남의 온 겨레는 민족자주를 근본지침으로 하여 조국통일운동을 반미자주의 궤도위에 확고히 올려 세울 수 있게 되었다.

6.15공동선언이 내세운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은 통일애국의 열망으로 달아오른 겨레의 가슴에 자주와 존엄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리는 애국의 불씨로 되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자주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안겨 주는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을 지지찬동하면서 북남관계발전과 통일문제해결에 간섭하여 훼방을 노는 미국을 증오하고 반대배격하고 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의 근본장애인 미국을 몰아내고 자주통일을 이룩하려는 것은 오늘 조국통일운동의 기본흐름으로 되고 있다.

자주통일시대의 흐름속에 남조선에서 미군없이 우리 민족끼리 살아 나가자는 목소리가 높이 울리고 민족공조로 미국의 침략책동을 짓부수고 평화와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이 줄기차게 벌어지고 있다.

침략자, 살인자 미군을 몰아내기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반미의 거세찬 촛불바다가 거리와 광장을 누비는가 하면 매국반역적인 친미 「공조 」행위가 사회각계의 강력한 반대규탄의 대상으로 되고 있다.

반미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군철수를 요구하는 수많은 투쟁단체들이 출현하고 있으며 여기에 남조선의 광범한 계급계층이 망라되는 등 종래에는 찾아볼 수 없는 반미열풍이 남조선 전 지역을 휩쓸고 있다.

자주통일을 위한 북과 남, 해외가 참가하는 연대연합공동투쟁도 새로운 양상을 띠고 활발해지고 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밑에 사대와 외세의존을 배격하고 외세의 침략과 간섭을 반대하는 연합공동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 나서고 있다.

1990년대 초부터 해마다 전통적으로 진행되어 온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범민족대회와 같은 전민족적인 통일운동이 발전적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범민족적인 통일행사들이 6.15공동선언발표일과 3.1인민봉기일 등 민족적인 기념일들을 계기로 평양과 서울, 금강산을 비롯한 북과 남의 지역을 서로 오고 가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6.15민족통일대축전과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민족대회에는 종래와 달리 남조선의 여당과 야당을 포함한 정당, 단체대표들까지 광범히 참가함으로써 그것이 전민족적인 통일행사로 전변되었다.

6.15민족통일대축전들과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 8.15민족대회들을 계기로 벌어지는 범민족통일운동을 통하여 북과 남, 해외의 3자연대연합이 보다 높은 수준에서 이루어 지고 6.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통일의 문을 열어 나가려는 7천만겨레의 통일의지와 애국적 지향이 내외에 힘있게 과시되고 있다.

북과 남사이에 자주적 통일을 위한 계급, 계층별 공동투쟁도 새롭게 개척되어 전민족적인 통일운동에 합류하고 있다.

지난 시기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북남노동자통일대회를 비롯하여 북남사이에 농민통일대회, 청년학생 및 여성통일대회, 해마다 단군릉에서 거행되는 북남종교인들의 개천절기념공동행사, 북남학자통일토론회 등을 계기로 한꺼번에 수십수백명의 대표들이 하늘과 바닷길을 통해 남에서 북으로, 북에서 남으로 오고 가는 현실이 펼쳐진 것은 놀랄만 한 사태발전이다.

지난 시기 친미사대의식에 물젖어 동족을 반대했던 사람들까지도 경애하는 장군님의 투철한 애국애족의 이념에 감화되어 사대와 외세의존을 배격하고 반통일분열주의세력을 반대하는 방향으로 돌아서고 있으며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민족의 대행진에 합류하고 있다.

이러한 극적인 변화속에서 북과 남, 해외의 민족적 단합이 강화되고 조국통일운동이 온 겨레의 애국운동으로 확대발전되었으며 해내외의 모든 동포들이 자주통일의 궤도위에서 발걸음을 맞추어 나가고 있다.

북과 남, 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통일애국의 한대오에 결속되고 분산적이고 자연발생성을 띠고 있던 조국통일운동이 하나의 흐름에 합류되어 대하를 이루었다.

북과 남, 해외 온 겨레의 통일의지를 반영하여 주체79(1990)년 11월과 주체81(1992)년 8월에 결성된 전민족적인 통일애국역량의 연합조직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과 해내외청년학생들의 첫 통일운동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이 더욱 확대강화됨으로써 조국통일의 주체적 역량은 급속히 장성강화되었다.

조국통일을 위한 거족적인 투쟁속에서 일신의 안락보다 나라의 통일을 더 귀중히 여기고 통일성업에 자기의 모든 것을 깡그리 바쳐가는 통일애국인사들의 대열도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오늘 이 땅위에 펼쳐지고 있는 사변적인 조국통일운동은 바로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고한 조국애, 민족애가 안아오는 경이적인 화폭이다.

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민족공조로 북과 남사이의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장이 펼쳐지고 있는 것도 오늘의 현실이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었다.

『나라의 안팎의 정세로 보나 우리 민족의 근본이익과 시대의 추세로 보나 지금이야말로 온 민족이 대단결을 이룩하여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고 통일된 하나의 조국, 하나의 민족으로서의 존엄과 영예를 높이 떨쳐야 할 때입니다.』

6.15공동선언은 민족공조로 북과 남사이의 화해와 협력을 힘있게 떠밀어 주는 추동력이다.

6.15시대는 민족자주통일시대인 동시에 온 민족이 뜻과 힘을 합쳐 나라의 평화와 통일의 위업을 이룩해 나가는 민족공조의 시대이다.

북남관계발전에서 이룩된 모든 경이적인 성과들은 민족공조의 결과물들이다.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이후 북과 남사이에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화해와 협역사업이 민족의 단합과 공조로 이루어지고 있다.

6.15공동선언은 자기 민족의 힘을 믿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가게 함으로써 북과 남사이에 폭넓은 대화와 협력의 새 시대를 펼쳐 놓았다.

역사적인 평양상봉이후 지난 5년간에 6.15공동선언이행을 위한 북남대화와 경제문화분야에서 협역사업이 전례없이 활발히 벌어진 경이적인 사변들은 다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을 구현한 민족공조가 안아온 자랑 찬 결실들이다.

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민족공조로 자주통일과 민족의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우리 민족의 통일과 북남관계발전을 달가워하지 않는 안팎의 반통일세력들은 화해와 단합, 통일에로 향하는 민족사의 흐름을 되돌려 세워 보려고 반민족, 반평화, 반통일책동에 악랄하게 매어 달렸다.

미국은 여러가지 부당한 구실을 붙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 압살책동을 전례없이 감행해 나섰다.

이에 발맞추어 남조선의 극우익반동세력들은 화해와 단합에로 흐르는 북남관계를 불신과 대결의 과거에로 돌려 세울 반통일적 목적밑에 민족의 협역사업을 악랄하게 방해해 나섰다.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반통일책동의 소용돌이속에 북남경제협역사업에 기여한 사람들이 감옥에 끌려가고 그 앞장에 섰던 인사가 미명에 숨지는 뜻하지 않는 사건까지 발생하였다.

이것은 통일을 일일천추로 바라는 온 겨레의 화해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범죄행위였다.

그러나 안팎의 반통일세력들은 그 어떤 발악적 책동으로써도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따라 전진하는 우리 민족사의 거센 흐름을 가로 막을 수도 되돌려 세울 수도 없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외세와 사대매국세력들의 온갖 방해책동을 짓부수면서 우리 민족끼리 손잡고 나아가는 통일애국의 길, 민족공조의 대오에 한 사람같이 떨쳐 일어났으며 민족의 화해와 협력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갔다.

6.15공동선언은 불신과 대결의 북남관계를 신뢰와 화해의 관계로 전환시켰다.

남조선에서 공동선언을 존중하고 그 이행을 추동해 나가려는 움직임들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민족공조의 기치밑에 남조선인민들이 연북화해와 신뢰의 방향으로 나오고 있다는 증거이다.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후 남조선에서 반북적대의식이 허물어져 가고 있고 교육계가 북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취급한 「통일교재자료」를 새로 만들어 초중학생들에게 배포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공화국에 대한 비난전이 중지되어 남조선의 출판물과 방송들에서 대북비난고정란이 없어지고 공화국에 대한 객관적인 소개선전의 도수가 높아지는 등 반공반북의식에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반통일악법인 「보안법」도 냉전시대의 유물로 진단되어 운명의 기로에 놓여 있다.

남조선에서 날로 높아가고 있는 경애하는 장군님에 대한 숭배심과 흠모심은 민족의 화해와 신뢰를 지향하는 사회적 흐름의 반영이다.

지금 남조선인민들속에서 경애하는 장군님의 선군정치를 민족을 살리는 정치라고 하면서 장군님을 민족의 수호자로 높이 우러르며 그이의 혁명활동을 출판물과 텔레비전화면에 공개적으로 싣고 있는 것은 남조선민심이 경애하는 장군님께로 쏠리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동시에 남조선인민들의 연북의식구조의 긍정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남조선의 한 인사는 『이북은 자기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문제에서는 단 한치의 양보도 모르며 목숨 다해 그것을 지키는 말 그대로 존엄에 사는 나라이다. 이북의 당당한 존엄의 근저에 선군정치라는 위력한 무기가 있다.』고 말하였으며 한 기업가는 『지금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이 사회주의기치를 들고 나가는 이북을 붕괴시켜 보려고 하지만 그것은 영도자와 민중이 하나로 굳게 뭉친 혼연일체의 위력을 모르는 자들의 어리석은 망동이다. 우리가 의지해야 할 마음의 기둥은 영도자님이시며 그이의 품에 운명을 의탁할 때 통일조국의 광명한 미래가 열린다.』고 말하였다.

남조선의 노동자들속에서도 『노동자계급이 주인으로 되고 있는 이북은 민중을 제일로 사랑하시는 김정일영도자님께서 이끄시는 민중중심의 참 세상이다.』라고 하면서 공화국북반부를 동경하고 있다.

6.15공동선언이행을 위한 민족공조의 열기속에 60여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의 귀환이 이루어 지고 수많은 남조선의 정당, 단체대표들과 인사들이 조선노동당창건 55돌 경축행사를 참관하였으며 평양과 서울,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역사적인 평양상봉이후 북과 남사이에 경제협역사업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끊어졌던 북과 남의 철도와 도로가 연결된 것은 6.15공동선언이 가져온 귀중한 결실이며 민족공조가 낳은 또 하나의 자랑 찬 열매이다.

주체91(2002)년 9월 18일 동서해 철도 및 도로연결의 착공을 알리는 장쾌한 발파소리가 반세기이상 얼어붙은 분열의 장벽에 파열구를 내며 삼천리강산에 울려 퍼진 때로부터 4개월 후인 주체92(2003)년 2월 5일에는 군사분계선 10m 너비의 2.4km 구간에 걸쳐 동해선 도로연결공사가 완공되어 금강산육로관광을 위한 시범답사가 실현되었다. 그리고 6.15공동선언발표 3돌을 맞으며 동서해 철도연결공사가 완공되어 주체92(2003)년 6월 14일에는 군사분계선에서 북과 남이 공동으로 레루를 연결하는 의식을 성대히 거행하였다.

이 날 남조선의 「CBS」방송은 동서해 철도연결행사를 보도하면서 『오늘 궤도연결로 열차가 곧 달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단 반세기만에 남북의 혈맥이 다시 이어졌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전하였다.

실로 북남사이에 철도와 도로가 연결된 것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아래 민족공조로 북과 남이 힘을 합쳐 분열의 장벽을 허물고 두동강난 조국강토를 다시 잇는 역사적 사변이었다.

유경정주영체육관 건립도 6.15공동선언발표이후 북남사이 경제협력의 중요한 사변의 하나였다.

주체92(2003)년 10월 6일 1만 2,000여개의 관람석을 가진 유경정주영체육관이 6.15시대 민족공조의 생활력을 과시하며 북남경제협력의 뚜렷한 상징으로 개관되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정주영을 여러 차례 걸쳐 친히 접견해 주시고 북남경제협력을 위해 헌신한 개척자, 연북합작의 선구자, 민족기업가로 내세워 주시었으며 친히 체육관의 터전까지 잡아 주시었다. 그리고 건설공사가 완공되었을 때에는 평양의 풍경을 상징하는 유경이라는 옛 이름에 민족을 위해 좋은 일을 한 그의 이름을 붙여 유경정주영체육관으로 명명하도록 해 주시었다.

하기에 개관식에서 현대아산 김윤구사장은 유경정주영체육관은 존경하는 김정일국방위원장님께서 정주영명예회장과 평양시내의 좋은 터에 체육관을 지어 남북이 함께 어울려 각종 체육경기와 행사들을 할 수 있게 하자고 하신 약속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면서 정주영명예회장의 이름을 붙여 체육관의 이름까지 명명하도록 하여 주신 김정일국방위원장님께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격정에 넘쳐 말하였던 것이다.

북남경제협역사업이 적극 추진되는 가운데 주체92(2003)년 2월에는 금강산시범육로관광이 진행되었고 같은 해 6월에는 개성공업지구건설 착공식이 온 민족의 관심속에 성과적으로 거행되었다.

남조선에서 「남북경제협력살리기 성남국민운동본부」 등 경제협력의 지속적인 확대발전을 위한 지역적인 국민운동본부가 출범하고 있는 것을 비롯하여 북남경제협력추진을 위한 온 겨레의 투쟁은 6.15시대의 막을 수 없는 흐름으로 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거세찬 통일대하에 합류되고 있다.

체육문화분야에서도 접촉과 내왕이 활발해져 북남사이에 민족공조의 열띤 모습과 우리 민족의 통일열망을 만방에 보여주는 여러가지 행사들이 성대히 진행되고 있다.

주체91(2002)년과 주체92(2003)년에 개최된 서울남북통일축구경기와 태권도시범단의 호상방문, 제14차 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제22차 대구세계대학생체육경기대회, 평양통일롱구경기대회와 제주도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 등 체육행사들은 단순한 체육경기들이 아닌 북과 남이 하나가 되어 통일을 이루는 민족공조의 화폭이었다.

주체91(2002)년 9월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된 제14차 아시아경기대회경우만 놓고 보아도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따라 민족공조로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 나가려는 겨레의 불굴의 통일의지를 생동한 화폭으로 보여주는 통일마당이었다.

이 대회에 참가한 수백명으로 구성된 북의 응원단과 선수단은 자주통일의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온 남녘땅을 통일열기로 들끓게 했다.

근 300명에 달하는 북의 응원단을 태운 「만경봉-92」호가 부산의 다대포항을 가까이할 무렵 남측의 100여척의 배가 통일기를 띄우고 마중 나와 환영하였고 항에는 부산땅이 생겨 처음 보는 환영군중들이 모여들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경기개막식 날 「아리랑」곡조속에 통일기를 앞세우고 북남선수들이 입장하자 관람석에서 삽시에 통일의 환호성이 터져 올랐고 남의 군중도 북의 응원단도 서로 얼싸안고 우리 민족이 하나임을 절감하며 격정의 눈물을 흘리는 광경은 세계를 크게 흔들어 놓았다.

아시아경기대회 나날 북과 남은 언제나 하나가 되어 경기장을 달렸고 하나가 되어 응원을 했다.

특히 북의 응원단의 준수하고 우아한 용모와 재치있는 노래가락, 아름다운 춤율동은 경기장의 민족공조열기를 더한층 고조시켰다.

북의 응원단이 「조국」 하고 외치면 남의 응원단이 「통일」 하며 화답하고 남의 응원단이 「우리는」 하고 소리치면 북의 응원단은 「하나다」라고 신나게 화답하는 모습은 그대로 통일된 모습이었다.

남조선의 언론출판물들은 우리의 응원단을 「미인응원단」, 「통일꽃응원단」이라고 하면서 『북여성응원단이 연일 화제다. 이들이 가는 곳마다 인파가 몰리고 다대포항은 이미 관광명소가 됐을 정도, 박력있고 저력있는 연주솜씨와 울림은 일시에 땅을 박차고 질풍같이 내달리는 천군만마, 북여성취주악단이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대서특필하였다.

어느 한 잡지는 북의 응원단에 대해 『담차고 발랄한 신세대풍의 모습』이라고 하였고 북측응원단을 통일의 상징, 평화의 상징이라고 하였다.

남조선의 각계 인사들과 인민들은 한결같이 북측에서 선수단과 응원단이 오게 된 것은 6.15공동선언의 덕이라고 하면서 우리 응원단을 가리켜 부산땅에  「통일바람」,  「통일열풍」,  「통일대지진」을 불러 온  「6.15응원단」,  「통일응원단」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북의 응원단은 제14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여 부산을 비롯한 온 남녘땅을 통일의 열풍으로 끓어 번지게 함으로써 6.15공동선언이 안아 온 민족공조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생동한 현실로 펼쳐 보이었다.

주체92(2003)년 8월에 있은 제22차 세계대학생체육경기대회에 이어 그 해 10월에 열린 제주도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도 백두에서 한나까지 「우리 민족끼리」 정신이 통일의 횃불로 타오른 역사의 장으로 되었다.

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부산과 대구, 제주도에서 펼쳐 놓은 체육교류가 민족의 통일열망을 더욱 불타게 하고 민족공조의 위력과 생활력을 널리 과시할 수 있은 것은 전적으로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민족의 통일의지를 북돋아주기 위해 큰 규모의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해 주셨기 때문이다.

민족분열사에 처음으로 되는 대규모의 선수단과 응원단이 부산과 대구, 제주도에 가서 남녘동포들과 손잡고 펼쳐 놓은 통일체육 한마당은 조국통일을 위해서 라면 그 어떤 심연도 장벽도 뛰어넘지 못할 것이 없다고 하시며 분열된 조국을 통일조국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노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열렬한 민족애와 웅심깊은 도량이 낳은 역사적인 장거였다.

6.15공동선언발표이후 북과 남사이에 활발하게 벌어진 문화교류도 경애하는 장군님의 깊은 관심속에서 진척되었다.

민족공조의 기치밑에 남조선의 대규모의 언론사대표단이 주체89(2000)년 8월 평양을 방문한 것으로부터 시작된 문화지식인들의 내왕과 교류는  「KBS」교향악단과  「MBC」공연단의 평양방문을 거쳐 지속적으로 계속되었다.

북남사이에 지식인들의 교류도 적극 추진되어 수 차례 걸치는 국내외동포들의 평양의학토론회, 북남방송인토론회,  「우끼시마마루」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평양토론회, 독도영유권수호와 일본의 과거청산을 위한 북남학술토론회, 일제의 조선인강제연행의 범죄성에 대한 북남공동학술토론회 등이 연이어 개최되었다.

북남사이에 진행된 이러한 문화교류도 지난 시기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6.15시대가 안아온 기적적인 사태변화였다.

역사적인 평양상봉이후 조국통일과 북남관계발전사에서 있어보지 못한 경이적인 사변들은 애국애족의 일념에서 6.15공동선언을 마련하시고 그 이행을 위한 전민족적인 투쟁을 정력적으로 이끌어 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탁월한 영도실력과 애국적 헌신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

6.15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투쟁에서 민족자주를 굳건히 수호하고 철저히 구현해 나가도록 이끌어 주시는 분도 경애하는 장군님이시고 민족안에 세차게 파도치는 화해의 물결이 민족대단결과 조국통일의 대하로 굽이치게 하신 분도 경애하는 장군님이시며 끈질긴 압살의 광풍을 백두산의 총대바람으로 쳐 몰아 내시며 민족자주통일시대를 수호해 주시는 분도 희세의 애국영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이시다.

참으로 역사적인 평양상봉이후 지난 5년간에 이 땅에 거세차게 흐르는 6.15통일대하를 목격하면서 온 겨레는 민족자주통일의 이정표인 북남공동선언을 마련하시여 조국통일운동을 민족자주의 궤도에 올려 세우시고 새 세기 자주통일의 역사를 창조해 나가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애국헌신의 위대한 장정을 심장으로 느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