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우리 식, 주체식대로

조선혁명의 앞길에는 언제나 풍랑이 사나왔다. 그러나 키를 넘는 파도도 사나운 폭풍도 우리 인민을 주체의 항로에서 이탈시키지 못하였고 그 전진속도를 늦추게 할 수도 없었다. 그 진두에는 언제나 주체를 애국의 기치로 틀어쥐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서계시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혁명의 앞길에 험로역경이 가로 막아 나서고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제기될수록 모든 것을 우리 나라의 구체적 실정에 맞게 자체의 힘으로, 창조적으로 풀어나가는 원칙을 견지하신다. 그것이 곧 우리 식의 사고방식, 우리 식의 활동방식이다.

조국의 이르는 곳마다에 낮이나 밤이나 창공 높이 빛나는 구호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 김정일장군님께서 친히 내놓으시고 언제나 정치경륜의 최고기준으로 삼으시는 이 구호에서 그분께서 지니신 애국의 숭고한 높이를 보게 된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제시하신 이 구호에는 우리 식은 주체식이라는 애국애족의 정신이 깃들어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었다.

『우리 식에는 인간중심의 주체철학이 있고 애국애족의 넋이 깃들어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이 말씀은 우리 식에 대한 깊은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란 그 어떤 외부세력에 의존하지 않고 자주적으로 살아나가는 존엄 있는 우리 인민을 말하며 「우리 식」이란 우리 나라의 구체적 실정과 현실을 반영한 방식 즉 주체식이다. 「우리 식」에는 자기의 것에 대한 애착, 자기 나라와 민족, 인민에 대한 끝없는 사랑이 비껴있다.

혁명은 나라와 민족을 단위로 하여 진행되며 매개 나라 혁명에는 자체의 로정도가 있다. 나라마다 민족적 특성이 있고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 생활감정과 풍습이 같지 않은 조건에서 모든 나라, 모든 민족에게 꼭같이 들어맞는 유일한 처방이란 있을 수 없다.

혁명과 건설의 실제적 담당자는 그 나라 인민이며 매개 나라 실정을 잘 아는 것도 그 나라 인민이다. 또한 자주성은 그 누가 선사하는 것도 아니며 시간의 누적과 더불어 저절로 실현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매개 나라 인민들이 투쟁을 통해 스스로 실현하여야 한다.

우리 식은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모든 것을 자기 의사와 요구에 맞게 우리 조국과 인민의 이익에 맞게 제힘으로 풀어나가는 혁명방식이다. 우리 식에는 사람중심의 철학이 있고 인민대중중심의 정치가 구현되어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우리 식에 대한 이러한 견해와 관점으로부터 우리의 것에 대한 남달리 뜨겁고 열렬한 사랑을 간직하시고 우리의 것을 지키고 빛내이는 일이라면 추호도 양보하지 않으신다.

우리 식이 주체식이고 애국애족이라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신념과 의지가 가장 명확히 집대성되어 있는 것이 바로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라는 구호이다.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라는 구호의 제시, 이것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지키고 빛내이시려는 김정일장군님의 열렬한 애국애족정신의 발현이다.

이 구호가 제시되던 시기인 1970년대 후반기 국제정치정세는 더욱 격동하며 복잡하게 엉켜들고 있었다.

정치적 혼란과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제국주의자들은 그 위기에서 헤어나 보려고 발악하였다. 제국주의자들은 세계의 주요자원지대와 군사적 요충지들에 무력을 대대적으로 들이밀고 군사기지를 확대하는 한편 침략과 전쟁책동으로 정세를 계속 긴장시키고 있었다.

한편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있던 일부 나라들에서는 수정주의, 기회주의에로의 궤도이탈이 우심해지고 있었다. 그 뿐아니라 그런 나라들은 자기의 그릇된 노선을 다른 나라들에까지 내리먹이면서 지배주의적인 전횡을 일삼고 있었다.

제국주의, 지배주의자들의 책동으로 하여 국제무대에서는 나라와 민족들이 자기의 자주권을 침해당하고 자주적인 발전의 길에서 이탈되는 현상이 연이어 발생하었다. 국가건설경험이 짧거나 민족주체역량을 튼튼하게 꾸리지 못한 일부 나라들은 제국주의, 지배주의자들의 강권에 눌리워 혹은 그들의 간계에 속히워 주춤거리거나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복잡한 국제정세의 여파는 우리 조국에도 미쳐왔고 사회주의를 위한 진군길에 난관과 장애를 조성하였다.

바로 이러한 시기에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주체67(1978)년 12월 25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선전선동부 책임일꾼협의회를 소집하시고 조성된 정세는 그 어느때보다도 주체를 철저히 세우고 우리 식대로 살아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시었다.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 바로 이것이 오늘 우리 당이 중요하게 내세우고 있는 전략적 구호입니다.』

우리 식대로 살아나간다는 것은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제정신을 가지고 사고하고 행동하며 모든 것을 조선혁명과 우리 인민의 이익에 맞게 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군님께서는 이 구호를 제시하심으로써 천만갈래로 뒤엉킨 국제정세의 난기류위에 조선의 생활방식, 조선의 투쟁방식을 뚜렷이 그려놓으시었다.

격동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 나라와 같이 크지 않은 나라가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는 구호를 제시하고 관철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 어떤 바람이 불고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지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혁명을 끝까지 완성하고 각양각색의 국제정치세력이 난무하는 속에서도 우리 식을 고수하고 끝까지 관철해나가시려는 김정일장군님의 확고부동한 신념과 의지가 비껴있다.

혁명노선을 집약화하여 그 본질적 요구와 초미의 당면과제를 명백히 제시하는 투쟁구호는 인민대중에게 행동의 목표를 정확히 알려주며 그들의 애국적 열의와 창조적 적극성을 발양시키는 데서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한다.

우리 식대로 살아나갈데 대한 구호에는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비로소 자기의 참모습과 위력을 깨달은 자주적 인민의 슬기로운 민족적 기상, 자체의 힘으로 혁명과 건설을 끝까지 전진시켜나갈 확고한 신념과 의지가 담겨있다. 하기에 이 구호는 나오자마자 온 나라 인민들을 무한히 격동시켰으며 민족적자부심과 애국의 마음을 끓게 하였다.

이 구호는 민족의 넋과 자주적의지가 빛발침으로 하여 커다란 감화력을 지니고 민족의 피를 끓게 한다.

구호의 감화력은 전 천도교청우당 위원장이었던 최덕신선생이 집필한 도서 「만고의 위인 김정일」에서도 엿볼 수 있다.

『내외기자들 앞에서 공화국영주를 선포한 그날이었다. 기자회견장을 나서던 이 사람은 맞은편 아파트 높은 곳에 걸려있는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는 구호를 몇번이고 입속으로 되새겨보았다. 공화국에서 인생의 새로운 기점을 펴고 살아나가게 되었다는 유다른 감정에서 였다. 숙소에 돌아와서도 밤깊도록 대동강기슭의 고층건물옥상에서 붉고 푸른 네온싸인불빛으로 명멸하는 자주정치의 명구호를 점도록 바라보며 이름 못할 자부심에 가슴부풀던 일이 어제런듯 하다…

이 사람의 공화국현실체험과정이란 곧 우리 식에 대한 심장한 의미를 흠뻑 섭취하는 과정이라고 말할수 있다.』

거의 한 생을 외세와 사대, 민족멸시가 살판치는 땅에서 살아온 사람에게도 참다운 애국의 넋을 심어주고 민족적 자부심을 북돋아주는 여기에 이 구호의 감화력과 생활력이 있다.

아무리 좋은 노선이나 정책이라고 하여도 그것을 끝까지 관철해나갈 수 있는 신념과 일관성이 없다면 생명력을 잃게 된다. 노선과 정책의 수립과 실현여부는 영도자의 신념과 의지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라, 우리 식대로 투쟁하라, 우리 식대로 창조하라.』

이것은 김정일장군님의 삶과 투쟁의 드팀 없는 신조이다. 장군님께서는 이러한 불변의 신조를 지니시고 나라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 등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우리 식대로 독창적으로 풀어나가신다.

우리 식대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기성의 것에 대한 그 어떤 모방과 교조도 허용하지 않으신다.

창조와 모방은 우리 식과 남의 식을 판별하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창조가 우리 식, 우리 힘으로 해나가는 산 활동이라면 모방은 남의 식을 이식하고 남의 힘에 의거하는 죽은 활동이다.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어떤 일이든지 언제나 남의 식, 남의 힘으로 하는 모방과 이식을 단순히 경계하시는 것이 아니라 경멸하시며 우리 식, 우리 힘으로 해나가신다.

하나의 작은 사실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체65(1976)년 1월 어느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기념비적건물의 설계도면을 보아주시다가 어느 한 방의 바닥을 쪽무이널로 하게 된 것을 알게 되시었다. 잠시 심중한 생각에 잠기시었던 그분께서는 그렇게 하지 말고 인조석미장을 하자고 말씀하시었다.

한 일꾼이 지금까지 고급건물들에는 모두 쪽무이널로 하여왔다고 말씀 올리었다.

그러자 장군님께서는 남이 쪽무이널바닥을 한다고 해서 우리도 그렇게 해야 된다는 법은 없지 않는 가고 하시면서 바닥은 우리의 감정과 정서에 맞게 해야 하며 그러자면 우리가 좋아하는 갖가지 문양을 넣어서 우리 나라에 흔한 돌을 가지고 인조석미장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었다.

그후 그분의 말씀대로 옥돌로 인조석미장을 잘해놓으니 정말 그것은 색갈이 무미건조한 쪽무이널바닥에 비해 더없이 아름답고 훌륭한 예술작품이 되었다.

얼마후 다시 건설장을 찾아주신 장군님께서는 이윽토록 새로 시공한 인조석바닥을 훑어보시며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었다. 그분께서는 이것을 서양식인 쪽무이널바닥에 비하겠습니까, 우리 나라의 돌로 우리 감정에 맞는 문양을 넣어서 시공하니 얼마나 좋습니까, 이것은 완전히 하나의 예술입니다. 우리 식이 제일입니다라고 말씀하시었다.

작은 물방울에 온 우주가 비낀다는 말이 있다. 이 하나의 사실에 경애하는 장군님의 조국애가 얼마나 짙게 어려있는 것인가.

누구나 애국에 대하여 말을 한다. 이를테면 사람들은 조국에 또 하나의 창조물을 일떠세워놓고 거기에 자기의 애국심이 스며있다고 만족해한다.

그러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 하나의 창조물에도 인민의 지향과 요구, 우리 식이 충분히 반영될 때라야 그것이 진실로 나라와 민족을 위한 재부로 된다고 보신다. 우리의 것에 대한 김정일장군님의 그렇듯 뜨거운 애착은 높은 민족적 긍지와 끊임없는 창조의 원천으로 되고 있다. 하기에 장군님께서는 남의 경험을 받아들이는 경우에도 우리 나라의 구체적인 현실과 우리 인민의 감정정서에 맞게 창조적으로 받아들이도록 이끌어 주시는 것이다.

나라와 민족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지니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현명한 영도가 있어 황해제철연합기업소를 본보기로 하는 우리 식 자동화의 새시대가 펼쳐지고 우리 식의 새 혁명가극, 우리 식 수도건설의 일대 전성기가 펼쳐졌으며 서해갑문건설, 자연흐름식물길공사와 같은 거창한 대자연개조도 성과적으로 진행되게 되었다.

모든 것을 우리 식으로 해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1990년대에 조성된 난국도 그 어떤 기존관념이나 노선에 구애됨이 없이 창조적으로 타개해나가시었다.

1990년대는 우리 조국과 인민에게 있어서 실로 어렵고 간고한 연대였다.

동유럽에서 사회주의나라들의 붕괴로 인한 경제적 교류의 차단, 몇해째 계속되는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난, 제국주의자들의 가증되는 경제, 군사적 고립압살책동 등 조성된 엄혹한 정세는 기존관념이나 상식으로써는 도저히 풀 수 없는 어려운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었다.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이처럼 엄혹한 난관도 우리 식으로 풀어나갈 것을 결심하시었다.

주체86(1997)년 9월 어느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일꾼들에게 우리는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의 일심단결의 위력, 정치사상적 위력을 발동하고 우리 제도의 우월성, 우리 자체의 경제토대에 의거하여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바로 이것이 우리 식이고 주체식이라고 말씀하시었다.

누가 무엇이라고 하든, 어떻게 살든, 정세와 환경이 어떻게 변해도 오직 우리 식을 귀중히 여기고 일관하게 관철해오신 김정일장군님의 주체의 신념과 의지에 의하여 오늘 우리 조국에는 위대한 기적이 펼쳐지고 있다. 시련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는 나날 속에 오늘 우리 조국은 정치와 군사, 경제와 문화의 모든 분야에 걸쳐 민족적 존엄과 영예를 만방에 떨치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조선의 의사와 요구가 존중되는 것도 우리 식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

나날이 높아지는 우리 조국의 권위와 민족의 존엄 속에 우리 식을 최상의 높이에서 체현하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애국애족의 위인상이 더더욱 숭엄하게 어려옴을 우리 민족은 페부로 절감하고 있다.

하기에 남조선의 출판물들도 김정일장군님의 위인적인 성품가운데서 우리의 것에 대한 그분의 강한 애착을 하나의 중요한 특징으로 평가하였다.

『넷째, <우리 식 사회주의>의 지도자답게 <우리 것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 최고인민회의 회의장의 대리석을 당초 설계도를 바꿔 시공하게 한것도 그랬고 한마디한마디에 우리 산하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왔다.』(남조선잡지 `「주간동아」 2000년 6월 29일)

우리 식을 가장 귀중히 여기고 빛내어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은 진정 온 겨레가 흠모하고 따르는 민족의 위대한 어버이이시며 절세의 애국자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