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88(1999)년 8월 30일이었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인민군부대의 어느 한 양어사업소를 찾으시었다.

양어못을 개건확장한 정형부터 요해하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날 양어장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양어를 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여러가지로 밝혀주시었다.

이윽고 그곳 일꾼들이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전망도가 있는 곳에서 내려왔을 때었다.

한 일꾼이 장군님께 양어장뒤 산봉우리의 이름을 대드리었다.

그 산봉우리의 이름은 선녀봉이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왜 선녀봉이라고 하는가고 조용히 물으시었다.

그러자 그 일꾼은 옛날에 선녀들이 물맑은 이곳 샘터에서 목욕을 하기 위해 내려오던 봉우리라고 하여 선녀봉이라고 부른다고 말씀드리었다.

일꾼의 말을 들으신 그분께서는 지금은 저렇게 산에 나무가 무성하지 못하여 『선녀들이 내려오면 어디에 몸을 숨기고 옷을 벗겠소.』라고 하시며 환하게 웃으시었다.

순간 요란한 웃음소리가 터져올랐다.

양어장을 잘 꾸려야 하지만 그 주변의 수림화에도 관심을 돌려야 한다는 것을 유쾌한 농담으로 깨우쳐 주시는 장군님이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