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 평안북도에 있는 어느 한 베아링공장을 현지지도하실 때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공장을 돌아보시다가 날랜 솜씨로 베아링을 조립하는 한 여성노동자를 알아보시고 걸음을 멈추시었다.

그 여성은 장군님일행을 등지고 앉았는데 한번에 많은 베아링알을 쥐고 날쌔게 조립하고 있었다.

그 여성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자기를 지켜보고 계시는줄을 모르고 있었다.

그분께서는 여성노동자의 작업모습을 지켜보시다가 놀라기라도 할세라 낮은 음성으로 칭찬의 말씀을 하시었다.

그제서야 인기척을 느낀 그 여성은 일어나 장군님께 인사를 드리었다.

그 여성은 처녀인지, 결혼한 여자인지 분간하기 어려웠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를 보시면서 『동무, 혹시 총각생각이라도 하다가는 한알씩 더 넣을 수 있겠소.』하고 소탈하게 말씀하시었다.

그 여성의 일솜씨가 너무도 기특하여 긴장되어있는 탕개를 풀어주시려고 하신 말씀이었다.

한 일꾼이 그 여성이 결혼하였으며 아이까지 있다고 말씀올리자 그분께서는 이번에는 『그럼 남편생각이나 애기생각을 하면 한알씩 더 넣을 수 있거나 넣지 못할 수도 있지.』라고 말씀하시며 환하게 웃으시었다.

여성노동자는 때로 그런 일이 없지 않다고 솔직히 말씀드리었다.

모든 사람들이 긴장한 마음을 풀고 유쾌하게 웃었다.

작업장은 삽시에 웃음의 소리높은 화목하고 다정한 가정적 분위기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