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흥구강병예방원이 생겨날 때에 있은 이야기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흥남지구 노동자들이 이발이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늘 생각해 왔는데 병원을 꾸려줄바에는 돈을 들여서라도 세상에서 제일 좋은 설비를 일식으로 갖추어주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온갖 필요한 조치를 다 취하여 주시었다. 

그러시고는 주체70(1981)년 6월 29일 친히 개원준비정형을 알아보시려고 구강병예방원을 찾아주시었는데 그분께서 2층에 있는 한 치료실에 들리시었을 때였다. 

거기에는 보기 드문 최신형종합치료대가 설치되어있었다. 

상품안내서에는 그 기대가 현대의학과학의 최신성과를 남김없이 반영하여 제작된 기대라고 씌어져 있었다. 그 기대를 들여올 때 외국의 전문가들은 다른 나라에서는 왕이나 대통령급수반들의 전용치료설비로만 사가는 기대를 조선에서는 어떻게 지방도시의 병원설비로 가져가는가고 놀라와 했다고 하였다. 수행한 일꾼이 설비들에 대하여 그분께 설명해 드리다가 이런 이야기까지 말씀드리었다. 

시종 웃음을 지으시고 설명을 들으시던 그분께서는 방안이 울리도록 그 말을 크게 되뇌이시었다. 

『왕들만 쓴다?…』

그러시고는 일꾼들을 둘러보시었다.

『그러면 야단났구만. 우리 나라에는 왕이 없는데…』

그 말씀에 수원들은 모두 웃음을 터뜨리었다.

밝은 미소를 지으신 그분께서는 또다시 울림이 큰 쾌활한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그러나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우리 나라에서야 인민이 주인인데 인민들이 써야지 누가 쓰겠습니까. 바로 노동자들이 여기에 앉아야 합니다.』

일꾼들은 모두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시 처음 듣는 말씀처럼 가슴마다에 형언할 수 없는 숭고한 감동이 차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