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87(1998)년 1월16일,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자강도에 있는 장강1호발전소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시고 장강고등농업전문학교에서 건설한 토목언제식발전소로 가실 때였다.

그곳까지 가는 길은 워낙 좋지 못한 산골길인데다가 눈얼음까지 덮여 승용차가 달리기에는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차에 오르시자마자 지체없이 속도를 내게 하시었다. 그분을 모신 승용차는 울퉁불퉁한 곳을 날아 넘기도 하고 눈과 얼음이 덮인 곳에서는 눈갈기를 날리기도 하며 내달렸다.

그분께서 타신 차가 이렇게 높은 속도로 달리니 수행차들은 안깐힘을 쓰며 따라가야만 하였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내가 탄 승용차가 너무 빨리 달려 동무들이 따라오기 힘들다는데 평양을 떠날 때 내가 뭐라고 하였습니까. 이번 길은 전에 없었던 강행군길이기 때문에 신들메를 단단히 조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부터 나를 따라다닐 기질과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따라 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동행한 도의 책임일꾼이 그분께 도로들이 얼음강판처럼 미끄러워 위험하기 때문에 속도를 늦추었으면 한다고 간절히 말씀올렸다.

그분께서는 왜, 걱정이 되어 그러는가고 하시며 미소를 지으시었다.

그러시고는 저으기 신중한 안색을 지으며 말씀하시었다.

『우리가 걸음을 조금이라도 늦추면 그만큼 우리 인민의 강행군이 늦어지고 조국통일과 조선혁명이 늦어지게 됩니다.』

그분의 말씀은 금시 일꾼들의 가슴을 울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