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78(1989)년 5월21일이었다. 밤 2시 밤거리를 누비며 승용차는 조용히 달렸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야경 속의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이 보고 싶다고 하시며 광복거리쪽으로 떠나신 것이었다.

승용차가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앞에 이르자 그분께서는 차창문을 내리우시고 사랑어린 눈길로 궁전을 바라보시었다.

궁전의 야경은 황홀했다.

어린이들을 어서 오라고 부르는듯 우람하게 서있는 궁전 정면도 아름답지만 달려오는 어린이들을 한품에 안을듯 두팔을 벌린 모습을 예술적으로 형상한 양 옆의 나선형의 건물은 더욱 볼만 한 것이었다.

미소를 지으시고 궁전의 야경을 한동안 바라보시던 그분께서는 곁에 앉은 한 일꾼에게 『어때, 우리 아이들의 궁전이 잘 생겼지요?』라고 말씀하시었다.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은 김정일장군님의 의도대로 어린이들을 한품에 안아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품을 종자로 한 세상에서 제일 으뜸가는 궁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