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김정일장군 선군정치이론』중에서

 

그러면 조선인민군은 어떤 군대인가. 이것은 오늘의 세계가 관심하는 가장 초미의 문제의 하나이다.

조선인민군은 한마디로 말하여 경애하는 김정일장군을 군의 최고수위에 모신 김정일장군의 군대이다.

과거 유명무명의 군대들이 군통수권자의 이름으로 불리워진 것이 그러한 군대가 군통수권자 개인이나 그로써 대표되는 착취계급집단의 요구와 이익을 위해 복무하는 고용군이라는 뜻을 가진 것이라면 조선인민군이 김정일장군의 존함으로 불리우는 것은 인민군대가 그 어떤 개인이 아닌 수령으로서의 김정일장군의 혁명위업, 주체위업실현의 무기이며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투쟁하는 인민의 군대, 조선노동당의 군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수령의 군대, 김정일장군의 군대로서의 조선인민군의 면모는 그 성격으로 볼 때 백두산혁명강군으로 규제된다.

주체81(1992)년 4월25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의 사열하에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는 조선인민군창건 60돌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되었는데  이때 열병대오의 맨앞장에서 나간 종대는 항일혁명투사종대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을 따라 백두밀림의 혈전만리를 헤쳐온 항일혁명투사들이 백두에서 휘날리던 혁명의 붉은기를 펄펄 날리며 열병대오를 이끌어가는 모습은 조선인민군이 영광스러운 항일혁명전통, 백두의 혁명전통을 꿋꿋이 이어가는 백두산혁명군대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깊은 화폭임이 분명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었다.

『인민군대는 항일의 혁명전통을 계승한 우리 당의 군대, 혁명의 군대입니다.』

조선인민군은 백두산혁명전통을 그 역사적 뿌리로 하고 백두산혁명정신을 핏줄기로, 명맥으로 삼으며 백두산의 혁명적 기상을 체질화한 백두산혁명군대이라는 의미의 가르치심이다.

무엇보다도 조선인민군은 백두에서 창조된 항일혁명전통의 수호자, 계승자이며 항일혁명정신의 구현자이다.

백두의 혁명전통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 이끄신 항일혁명투쟁시기에 마련된 사상, 이론, 업적의 총체이다. 항일의 혁명전통은 주체혁명의 모든 이론과 실천이 있게 하는 역사적 뿌리이며 그 발전과 성공을 담보하는 만년초석이다. 그것은 또한 혁명투쟁이 한세대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성을 띠는 상황에서 혁명발전의 전 행정에 세대와 세대를 하나의 명맥으로 이어주는 핏줄기이다.

항일의 혁명전통의 이러한 가치와 위상은 조선인민군에 있어서 직접적으로 이어진다. 조선인민군은 항일유격대, 조선인민군과 별개의 군대인 것이 아니라 한몸으로 이어진 군대인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세대차이도 아니고 오늘의 조선인민군은 어젯날의 조선인민혁명군, 항일유격대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조선인민혁명군의 모든 사상, 이론이나 업적은 그대로 조선인민군의 것이 된다.

조선인민혁명군에 의해 창조된 사상, 이론은 그대로 조선인민군의 군건설사상과 이론이 되고 그 존재와 발전의 생명력이 되며 원천이 되는 것이다.

항일의 혁명전통에는 투철한 수령결사옹위정신, 결사관철의 정신, 사생결단의 반제투쟁정신, 한목숨 서슴없이 바쳐나서는 희생정신, 어떤 고난과 시련도 신념과 의지로 이겨내는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으로부터 전투적인 사업기풍과 생활기풍에 이르기까지 인민군대가 지침으로 삼고 구현해나가야 할 귀중한 사상정신적 재부가 집대성되어있다.

항일혁명전통의 발현이 곧 항일혁명정신이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께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사선의 언덕을 수많이 맞받아 헤쳐나가시었는데 그것이 바로 백두의 혁명정신이라고 하시며 그 의미를 이렇게 규제하시었다.

『백두의 혁명정신은 만난을 맞받아나가는 완강한 공격정신이며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싸우는 견결한 투쟁정신입니다. 백두의 혁명정신은 꺾이면 꺾일지언정 신념을 버리지 않는 고결한 혁명정신이며 제 힘으로 기어이 이 땅에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려는 숭고한 혁명정신입니다.

백두의 혁명정신을 간직하면 총탄이 비발치는 격전장도 웃으며 달릴 수 있고 단두대에 올라서서도 혁명의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께서는 『훈련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라는 구호를 제시하시어 인민군대가 이러한 항일혁명전통을 100%고수하고 100%계승해나가며 모든 군사활동에서 항일혁명정신을 구현해나가는 항일혁명전통의 수호자, 계승자가 되도록 하신다.

항일의 혁명전통을 빛나게 계승하여 조선인민군을 백두산을 닮은 혁명강군으로 만들며 백두의 혁명전통을 틀어쥐고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무력으로 담보하려는 것이 경애하는 김정일최고사령관의 결심이고 의지이신 것이다.

조선인민군은 또한 백두산의 아들이신 김정일장군을 자기의 최고사령관으로 모신 오늘의 빨치산김대장군대이다.

혁명군대의 면모는 군통수권자의 면모에서 직접적으로 나타난다.

혁명군대는 최고사령관의 사상과 영도실현의 군사적 수단이고 최고사령관은 군건설의 총적 방향과 방도를 제시하고 군대를 강화발전시켜 혁명이 내세운 목적을 이룩한다는 뗄 수 없이 연결된 상호관계로 하여 최고사령관의 면모이자 군대의 면모로 되는 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은 오늘의 빨치산김대장으로 호칭되신다. 항일빨치산식정치로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연합세력과의 대결에서 연전연승을 떨쳐가시는 데서 출발한 시대적 호칭이다. 민족해방투쟁의 주도적 세력인 조선인민혁명군을 없애치우려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일제의 100만관동군을 백두광야의 무주고혼으로 만들어버리신 김일성장군의 담력과 배짱, 신념과 의지를 그대로 구현해나가시는 오늘의
빨치산장군이 바로 김정일최고사령관이신 것이다.

김정일최고사령관께서 이렇듯 오늘의 빨치산김대장으로 호칭되시는 바탕에 놓여지는 것은 그분은 백두산빨치산의  아들이시라는 사실이다.

여기에는 혈육적 관계로 볼 때 그분께서는 백두산빨치산 대장군 분들을 양친으로 하여 탄생하시었다는 점과 함께 중요하게 혁명위업계승의 견지에서 보아 그분께서는 백두산빨치산의 전통성의 체현자로서의 위상과 사명을 지니시고 시대와 역사 앞에 출현하시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분께서 탄생하시었을 때 항일빨치산대원들이 지어드린 「백두광명성」이라는 아명이자 존칭이 이를 확인해준다.

김정일장군을 「백두광명성」으로 칭한 그자체에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의 밝은 앞날에 대한 기대, 그 완성에 대한 시대적, 역사적 요구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또한 김정일장군께서는 김일성주석께서 회고록「세기와 더불어」에서 피력하시었듯이 항일빨치산의 세계 속에서,  빨치산의 물을 들이시며 성장의 첫 자국을 떼신 이래 항일빨치산대원들을 스승으로 모시고 그들의 유격대식교육을 받으며 성장하시었고 그들의 발기와 추천에 의해 주체혁명의  지도자로 선택되시었다.

김정일장군께 있어서 백두산은 태를 묻은 고향인 동시에 혁명가로, 정치지도자로서의 모든 것을 새겨주는 원천이었다. 주체혁명이
김정일장군을 자기의 지도자로 선택하였으며 조선인민군이 자기의 최고사령관으로 모시었다는 것은 곧 그분의 영도따라 백두에서 개척된 혁명위업을 끝까지 계승완성해 나가겠다는 신념과 의지의 발현인 것이다.

조선인민군은 이렇듯 백두산의 아들이신 김정일장군을 자기의 최고수위에 모심으로써 백두산혁명군대로서의 성격을 더욱 분명히 하였으며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실현의 주도적 역량으로서의 사명감을 더욱 굳건히 한 것이다.

조선인민군은 그 위력의 시각에서 볼 때 백두산의 기상과 위용을 그대로 닮은 백두산혁명강군이다.

백두산은 주체혁명의 시원이 열린 혁명의 본산이며 조국광복의 역사적 대업을 안아온 민족해방의 성산이다.

이러한 이유로 하여 신비의 존재로만 일러져오던 백두산의 자연경관 하나하나에도 주체혁명의 정신적 의미와 역사가 새겨지고 3천리강산에 지맥을 뻗치고 거연히 솟은 그 위용은 그대로 주체혁명의 위력을 상징한다.

조선인민군은 백두산이 지닌 이러한 정신적 의미, 백두산이 상징하고 있는 모든 혁명성을 고스란히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내용적으로나 외형적으로나 어느 모로 보나 백두산군대로서의 체모를 갖춘 것이다.

1990년대이후 조미대결이 극한상황을 치달으는 속에 일촉즉발의 정세가 조성될 때마다 있은 조선인민군의 입장표명에서 이러한 백두산적 기질, 백두산적 체질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인민군대는 현대적인 공격수단과 방어수단을 다 갖춘 백전백승의 혁명무력으로 자라났으며 전민이 무장하고 전국이 요새화됨으로써 그 어떤 침략자도 일격에 소탕할 만단의 준비가 되어있다.

민족의 자주성과 나라의 평화를 귀중히 여기는 우리 인민은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자기의 존엄을 유린당하면서까지 평화를 구걸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새 전쟁을 도발한다면 우리 인민과 인민군대는 당과 수령을 위하여, 피로써 쟁취한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를 위하여 끝까지 싸워 침략자들에게 섬멸적인 타격을 주고 영웅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다시한번 떨칠 것이다.

원수들은 우리 공화국의 한치의 땅, 한포기의 풀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대화에는 대화로, 전쟁에는 전쟁으로 대답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우리는 대화에도 전쟁에도 다 준비되어있다.

군사적 대응은 곧 전쟁이다.

선불질을 하는 자들은 불벼락을 맞기마련이다.

…남을 해치고 자기는 살아남을 수 있다고 타산한다면 그보다 어리석은 짓은 없을 것이다.』

『불을 불로 다스리는 것은 우리 혁명군대의 기질이며 고유한 대응방식이다.…

우리에게는 우리 식의 작전계획이 있다. 「외과수술식」타격이요, 「선제타격」이요 하는 것들은 결코 미국만의 선택권이 아니며 그 타격방식도 결코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

우리 인민군대의 타격에는 한계가 없으며 그 타격을 피할 자리가 이 행성위에 없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하늘땅이 맞붙어 울부짖는 백두산의 뇌성같기도 하고 마침내 분화구를 터뜨려 이글거리는 화산재를 쏟아내는 불줄기와도 같은 격렬함과 강대함이 자자구구에 넘쳐나는 조선인민군의 선언 앞에 제국주의자들과 그 하수인들은 기를 꺾이고 주저앉았으며 팽팽할대로 팽팽하던 긴장도가 해소되면서 미국은 자기들의 무분별성에 대한 응당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김정일장군을 최고사령관으로 모신 조선인민군의 위력은 그대로 백두산이 지닌 정신적 의미의 표출인 것이다. 조선인민군은 백두산적인 모든 것을 그대로 체현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백두산혁명강군으로 지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