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김정일장군 선군정치이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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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건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은 군건설의 노선과 정책확립의 총적 구상에 관한 문제이다.

어떠한 군대이든지 그 존재와 발전의 방향은 자기의 본성적 요구로부터 출발한다. 무장장비, 「무기만능론」의 군력관에 기초한 착취사회 군대에서는 자기의 본성으로부터 기술적, 수적 우세를 보장하기 위한 방향에서 그것이 설계된다.

이와 달리 주체의 군력관에서는 혁명군대의 본성적 요구로부터 출발하여 정치사상적 위력의 강화를 군건설의 총적 과제로 제기한다.

군의 정치사상적 위력은 군인들의 정신적 준비정도에 관한 문제로써 본질상 군인들이 어떠한 사상을 정신적 양식으로 삼는가를 골자로 한다.

돌이켜보면 인류건군사에는 군통수권자가 자기 군대의 정신력에 관심을 돌린 예가 적지 않다.

군대를 전쟁을 위해 존재하는 집단으로, 집권층의 안보수단으로 이해하는 착취사회 군대에서는 총잡은 병사들의 정신력을 다스리는 사업을 종교적 숭배나 맹목적인 신앙심을 불러일으켜 그들을 비인간화, 야만화하는데로 지향시킨다.

11세기말 13세기에 걸쳐 진행된 「십자군원정」때에 그 발기자인 우르바누스2세 노마법왕은 황금의 땅으로 일컬어지는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정복을 위해『이슬람교도들의 수중에서 예루살렘을 해방하자』는 종교적 외피를 씌워 수많은 사람들을 전쟁터에 내몰았다.

몽고의 테무진(1155-1227)은 잔인과 포악함을 신조로 내걸고 몽고군을 잔인성과 포악성의 극치를 이루는 야만집단으로 길들여 세계정복전쟁에 내몰았다.

나폴레옹은 『병사들! 나를 믿으라』고 하면서 그러면 자기도 그대들을 믿겠다는 일방적이며 강압적인 요구로 군대안에 군율을 세우고 군의 사기를 돋우려 했다.

이러한 예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노예적, 봉건적 신분제도에 기초하여 조직된 군대에서 정신력제고의 핵으로 된 종교적 숭배와 맹목적 신앙의 골자는 왕은 하늘이 낸 군주이므로 군대는 왕의 친병이고 왕의 어명은 하늘의 의사와 같아 절대복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자본주의, 제국주의군대에서의 정신교육은 철저히 내가 살기 위해서는 남을 죽여야 하며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먹고 지배하는 것은 응당하다는 인간증오사상, 침략과 지배논리이다.

자본주의, 제국주의군대의 사상정신력은 철저히 이 인간증오사상, 국가가 투자한만큼 국가를 위해 살육하고 수탈해야 한다는 「보은」원리를 바탕으로 형성된다.

이러한 종교의식이나 약육강식의 논리는 군인들을 사상정신적으로 병들게 하는 독약, 마약과 같은 것으로써 그들을 노예적 굴종과 인간살육만을 아는 침략자, 약탈자로 만들뿐이다.

비인간화된 군대의 군기란 본질에 있어서 허장성세이며 승리란 일시적이고 차례질 것은 죽음과 비참하기 그지없는 운명뿐이다.

「십자군원정」이 그러했고 칭기스한군의 세계정복전쟁과 나폴레옹군의 세계제패전쟁의 말로가 그것을 실증해준다.

군대는 오직 정의로운 사상, 혁명사상을 정신적 양식으로 삼을 때 강군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인류건군사가 남겨놓은 역사적 교훈이기도 하다.

정치사상적 위력의 강화를 군건설의 기본방향으로 내세우는 주체의 군력관은 이러한 인류군건설이론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한 최선의 대응이라 할 수 있다.

적의 수적, 기술적 우세를 정치사상적, 전술적 우세로 타승해야 한다는 것이 경애하는 김정일장군의 총적 전략이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께서는 적들과의 대결은 군사적힘의 대결인 동시에 사상의 대결이며 우리는 적들을 사상적으로 타승하여야 한다, 전쟁의 운명은 현대적 무기나 군대의 수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정치적으로 더 잘 준비되고 전술을 더 잘 쓰는가 하는데 따라 결정된다, 우리는 적의 수적, 기술적 우세를 정치사상적, 전술적 우세로 타승하여야 한다, 여기에서 기본은 정치사상적 우월성이라고 가르치신다.

또한 혁명군대가 사상을 틀어쥐면 승리하고 사상을 놓치면 망한다는 것은 역사에 의하여 확증된 진리이라고 하시면서 사상사업을 모든 사업에 확고히 앞세울데 대하여 가르치신다.

혁명군대는 정치사상적 위력의 강화를 제1차적 과제로 내세우고 정치사상적 위력으로 제국주의군대의 수적, 기술적 우세를 제압해야 한다는 역학법칙의 제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혁명군대의 정치사상적 위력은 무엇에 기반해야 하는가.

주체의 무력관은 혁명군대는 곧 수령의 군대이라는 본질로부터 출발하여 수령의 혁명사상으로 정신무장할 때 정치사상적 위력이 최대치에 이른 무적의 강군이 된다는 것을 밝혀준다.

혁명군대는 창군자이며 군영도자인 수령의 혁명사상으로 일색화된 사상강군이 될 때 가장 위력한 군대가 된다는 것이다.

전군을 수령의 혁명사상으로 일색화된 사상강군으로 건설하는 것, 이것이 경애하는 김정일장군께서 내세우신 군건설의 총적 목표이고 방향이며 기본로선이다.

혁명군대를 수령의 혁명사상으로 일색화한다는 것은 모든 군인들을 수령에게 끝없이 충직한 참다운 혁명가로 만들며 군건설과 군사활동을 수령의 사상에 기초하여 진행해나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군에 대한 사상의 일색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군인들을 수령에게 무한히 충실한 혁명가로 준비시키는 문제이다.

혁명무력구성에서 군인대중이 차지하는 주인으로서의 지위로부터 이러한 요구가 제기된다. 강력한 혁명무력을 건설하며 혁명을 철저히 옹호보위하기 위해서는 그 주체인 군인들을 혁명적으로 교양개조하여 수령에게 충성다하는 혁명가로 키워야 하는 것이다.

군건설과 군사활동을 수령의 사상에 입각하여 진행하는 문제는 군건설과 군사활동전반에 수령의 군사사상과 이론, 전법을 철저히 구현해나가는 내용의 문제이다.

수령의 군사사상과 이론, 전법은 혁명군대건설과 활동에서 나서는 모든 이론실천적 문제들을 과학적으로 밝혀주는 유일한 지침으로 된다. 군건설과 군사활동전반에 수령의 군사사상, 이론, 전법들을 철저히 구현해나가야 혁명군대의 모든 부문, 모든 분야에 수령의 혁명사상이 유일적으로 지배되게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수령의 혁명사상의 일색화의 본질은 혁명군대를 수령의 군대로 만든다는데 있다.

그리고 군건설에서의 사상의 일색화는 결과적으로는 혁명군대를 사상강군, 수령옹위군으로 되게 하기 위한 문제이다.

어떤 군대를 막론하고 강군건설을 지향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군대가 강군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지금까지의 군력관은 무기우선시, 기술적 우세의 시각으로부터 많은 경우 어떤 고급한 수준의 무장장비를 갖추었는가를 기준으로 놓고 이 문제를 고찰하였다.

조국해방전쟁에서와 윁남전에서의 미군의 패배, 동유럽사회주의나라 군대의 붕괴 등은 강력한 무장장비를 갖추었다고 하여 강군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강군의 근본징표를 여러가지로 꼽을수 있지만 가장 중핵적 문제는 사상의 일색화라는 부인할 수 없는 결론이 도출된다.

원래 강군이란 정신, 병력, 장비, 전법 등 모든 면에서 대방을 압도하는 군대를 말한다.

이러한 강군이 되게 하는 무적의 군력의 바탕에 놓이는 것은 장병들의 사상이고 신념인 것이다. 정의의 사상으로 신념화된 총대의 위력은 그 무엇으로써도 꺾을 수 없다. 총대의 위력은 곧 사상의 위력이며 수령의 혁명사상은 가장 정의롭고 위대한 사상이라는 엄연한 사실은 그대로 혁명군대건설의 근본핵으로 되는 것이다.

주체의 사상강군건설노선은 김정일장군의 사상론에 바탕한 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었다.

적과의 대결은 군사적 힘의 대결인 동시에 사상의 대결입니다. 나는 군건설과 군사활동에서도 사상론을 주장합니다. 군사적 타격력에는 한계가 있지만 사상에는 한계가 없으며 그 위력은 원자탄보다 더 강합니다.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서 사람의 사상이 기본이며 사람의 모든 행동은 사상이 결정한다는 것이 경애하는 김정일장군의 사상론의 요체이다.

사상론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에 의하여 처음으로 밝혀진 혁명원리이다.

마르크스주의는 물론 레닌주의에서도 사람의 사상에 관한 문제를 올바로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하여 혁명군대건설이론에서 수령의 혁명사상일색화에 기초한 사상강군건설문제를 제기할 수 없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에 의하여 역사상 처음으로 수령중심론에 기초한 혁명군대의 사상의 일색화이론이 제시됨으로써 사상강군, 수령옹위군건설의 새 역사가 펼쳐지게 되었다.

무릇 총대의 위력은 어떤 총탄을 재웠는가 하는 장약의 위력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같은 로케트에도 핵탄두를 달면 핵미사일이 되고 생화학탄두를 달면 화학미사일이 되는 것처럼 군대의 위력은 병력수나 무장장비 그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군대가 어떤 사상을 정신적 양식으로 삼는가에 달려있다고 할 때 수령의 혁명사상의 일색화야말로 총대의 위력을 최상최대치로 올리는 가장 고급한 장약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