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김정일장군 일화집」중에서

 

주체84(1995)년 6월 어느날 저녁,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인민군지휘성원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뜻깊은 담화를 나누실 때의 일이다.

장군님께서는 일꾼들을 둘러보시며 오늘 저녁에 내가 동무들에게 한가지 말할 것이 있다고 하시면서 변절하지 않는 동지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총이라고 말씀하시었다.

의미심장한 가르치심이었다.

일꾼들은 그분의 말씀에 저도 모르게 심취되어 귀를 기울이었다.

장군님께서는 나는 총을 가장 귀중히 여기고 사랑한다고 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내가 11살 되던 때 벌써 나에게 권총을 주시었다고 강조하시고나서 그때에는 수령님께서 왜 나에게 장난감 대신 권총을 주시었는가 하는 것을 미처 몰랐다고 하시면서 나는 곡절많은 혁명의 길을 걸어오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왜 어린 나에게 권총을 주시었으며 그것이 얼마나 귀중한가 하는 것을 가슴깊이 느끼게 되었다고 말씀하시었다.

순간 군복을 입고 한생을 살아오는 인민군지휘성원들은 저절로 숭엄한 감정에 젖어드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다.

상기된 그들의 얼굴을 둘러보시며 장군님께서는 우리의 총은 계급의 무기, 혁명의 무기, 정의의 무기라고 하시면서 말씀을 이으시었다.

우리의 총에는 항일혁명선열들의 고귀한 피와 넋이 스며있으며 사회주의의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총이 없으면 적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없고 나라와 민족, 인간의 존엄과 영예를 지켜낼 수 없습니다.

그분께서는 총과 함께 한생을 빛내인 혁명가들이 수없이 많다고 하시면서 그 실례를 드시고 나서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나는 언제나 총과 숨결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변하여도 총만은 자기 주인을 배반하지 않습니다. 총은 혁명가의 영원한 길동무이며 동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총에 대한 나의 지론이고 총관입니다.

참으로 혁명가의 삶과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는 총의 진가에 대하여,총대로 개척되고 승리하여온 우리 혁명의 역사에 대하여 깊이 새겨주는 귀중한 가르치심이었다.

그것은 백두의 설한풍 속에서 항일의 총성을 들으며 성장하신 빨치산의 아들, 곡절많은 혁명의 먼길을 걸어오시면서 총의 귀중함을 절감하 신 위대한 영장 김정일장군님께서만이 내놓으실 수 있는 명언이었다.

이날 그분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꾼들을 만나신 자리에서도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권총을 선물로 받으시던 11살때의 잊을 수 없는 날을회상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총이다, 이것은 혁명투쟁의 역사적 총화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 총이라는 말속에는 목숨은 버릴지언정 혁명적 지조는 굽히지 않는다는 주체의 인생관, 혁명관이 집약되어 있으며 어떤 역경 속에서도 혁명적 원칙은 추호도 양보할 수 없다는 확고한 혁명적 입장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 말속에는 또한 총은 혁명을 위한 것이며 혁명을 하자면 총을 튼튼히 잡아야 한다는 주체적 군사사상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장군님께서는 김형직선생님으로부터 넘겨받으신 두자루의 권총을 잡으시고 항일대전을 시작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 천신만고로 마련하여주신 수천만의 총포와 대군을 이끄시어 나라를 지키고 주체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실 철의 의지를 가다듬으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