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김정일장군선군정치 이론」 중에서



 러시아신문 「콘메르산트」(2002년 3월26일부)가 20명의 주요 국가지도자들의 인기율의 순서를 발표하였다.

 신문은 김정일장군의 존함을 세계 여러 나라 국가지도자들의 명단의 첫자리에 모시고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조선인민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원수는  오늘의  세계에서 명망이  가장 높으신
분이시다.』고 소개하였다.

 군직과 군사칭호에 비중을 두어 국가지도자로서의 경애하는 김정일장군을 소개한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김정일장군의 무관적 기질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총대중시로 오늘의 복잡다단한 국제사회흐름을 주도해나가시는 그분의 높은 정치실력에 대한 응당한 평가라고 해야 할 것이다.

 김정일장군께 있어서 총대는 나라와 민족, 사회주의와 인민의 운명을 이끌어나가는 실제적인 힘이다. 국가지도자로서 그분께서 의도하시고 실천해나가시는 어떤 일도 총대로부터 출발한다.

 그만큼 총대는 김정일장군과 하나로 밀착되어있으며 그분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에서 가장 중시된다.

 김정일장군과 총대의 이러한 밀접한 관계는 결코 오늘날에 와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오랜 역사적 과정이 놓여있다.

 김정일장군과 총대와의 인연은 그분께서 항일무장투쟁의 본산인 백두산에서 탄생하신 그때부터 맺어진 것으로 소급된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께서는 총의 대오 속에서 총과 함께 성장하시었다.

 항일빨치산 총대의 사상과 위력은 그분의 정신과 기질, 남아다운 담력과 정서를 키워주는 스승이었다.

 그분께서는 총을 통해 민족적 수난과 인민의 불행, 혁명을 알게 되시었고 자신의 사명감을 자각하시었다.

 총과의 이러한 유다른 인연으로 하여 김정일장군께서는 너무도 일찍이 주체혁명의 운명이 실려진 총대유산을 넘겨 받으시었다.

 혁명은 총대에 의하여 개척되고 총대에 의하여 전진하며 완성된다는 총대혁명원리는 주체혁명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을 영도핵심으로 한 새 세대청년공산주의자들에 의해 개척된 주체혁명은 반일민족해방운동의 지도자이시었던
김형직선생님께서 물려주신 두자루의 권총유산에 그 근원을 두고 있었다.

 김형직선생님께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시면서 혁명의 길에 나서신 자제분께 물려주신 두자루의 권총유산에는 「지원」의 심오한 철학이 담겨져있었다. 그것은 발톱까지 무장한 강도 일제를 때려부수자면 무장투쟁으로 항전해야 하며 김일성주석대에 못하면 손자대에 가서라도 기어이 나라의 독립을 이룩하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총대를 틀어잡고 총대로 혁명승리를 이룩하라는 참으로 깊은 의미의 염원이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께서는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주체41(1952)년 7월10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에서 주체혁명의 위대한 수령이신 김일성주석으로부터 그 두자루의 권총중의 하나를 넘겨받으신 것이다.

 당시 어리신 김정일장군께 김일성주석께서는 한마디 한마디 무게를 두어가시며 총대유산의 의미를 이렇게 새겨주시었다.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실 때 나에게 〈지원〉의 뜻이 담겨져 있는 권총 두자루를 유산으로 넘겨주시었다.

나는 그 권총 두자루를 밑천으로 삼아 첫 무장대오를 조직하고 반일대전을 선포했으며 조국의 해방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우리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권총을 오늘 너에게 준다. 혁명의 계주봉으로 알고 받는 것이 좋겠다.

우리 만경대가문에서 3대를 내려오는 총이니 한평생 잘 간수하여라.』

『앞으로 네가 맞서 싸워야 할 적들은 다 만만치 않은 놈들이다.

 미국놈들과 일본놈들은 어젯날도 오늘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우리 나라를 먹자고 계속 발악할 것이다.

 그러니 절대로 총을 놓아서는 안된다.

 오직 총대로써만이 적들을 짓뭉개버릴 수 있다.』

 혁명을 하려면 총대를 튼튼히 틀어잡아야 하며 총대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총대로 기어이 완성해야 한다는 혁명원리의 가르치심이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는 주체혁명의 전통이 고스란히 체현되어있고 나라와 민족의 운명의 무게가 담겨져있는 권총을 혁명유산으로 물려주신 것이다.

 무릇 유산은 선행세대가 자기의 전통을 이어갈 다음세대에게 물려주는 자산을 의미한다.

 혁명가들에게 있어서는 돈이나 물질적재부가 결코 유산으로 되지 않는다.

 혁명하는 사람들사이에 물려주고 물려받는 가장 값진 유산은 그것이 혁명의 전진에 밑거름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계급의 무기, 혁명의 무기, 정의의 무기인 총대는 혁명투쟁의 최고의 수단으로서 가장 값지고 훌륭한 유산이 아닐 수 없다.

 총이 이렇게 개별적인 혁명가들사이에서도 큰 유산이 될진대 반일민족해방운동과 항일혁명투쟁, 반미조국해방전쟁이라는 우리 민족의 현대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혁명투쟁을 승리에로 이끌어온 생명력과도 같은 혁명의 총대를 유산으로 넘겨받으신 김정일장군께서는 혁명가로서는 최상최대의 가치를 갖는 유산을 받으셨다고 하여야 할 것이다.

 김정일장군께서는 주체혁명의 운명이 실려지고 시대와 역사의 부름이 담겨져 있는 한자루의 권총을 선물로 받으시면서 일생 그 총과 혁명을 같이할 굳은 결의를 다지시었다.

 김정일장군께서는 이렇게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손에 총을 잡고 총의 대오인 주체혁명대오의 일원으로서의 위치에 서시었다.

 그분께서는 그 한자루의 권총을 틀어잡으시고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의 역사적 과정에 동참하시면서 혁명의 승리는 다름아닌 정의의 총대의 위력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총대혁명원리를 체득하시었다.

 그리고 일찍부터 우리 민족사와 세계역사를 총대를 중심으로 고찰하시면서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각종 전쟁사와 세계적인 군사전략가들과 명장들의 군사사상과 이론, 전략전술을 깊이 연구분석하는데 심혼을 쏟아부으시었다.

특히 그분께서는 대학시절에 벌써 『전쟁승리의 요인에 대하여』, 『전쟁의 성격에 대하여』, 『전법창조와 적용에서 제기되는 몇가지 문제에 대하여』, 『위대한 수령님의 독창적인 군사사상에 대하여』 등 군사논문들을 집필하신 것을 비롯하여 수많은 군사관련 저서들을 발표하시었다.

 그분의 군사학연구의 기본은 미일 두 제국주의강적을 타승하신 희세의 군사전략가이신 김일성주석의 군사사상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하고 그 독창성과 역사적 지위를 전면적으로 밝히는데 돌려졌다. 김일성주석의 군사사상이론의 지위와 본질, 근본원리와 내용, 그 독창성과 생활력이 전면적으로 명시되어있는 것은 물론 무장력과 전쟁에 관한 이론, 혁명무력건설과 군영도예술에 관한 이론, 영활한 전략전술과 독창적인 전법 등 김일성주석의 군사사상이론이 전면적으로 집대성되어있는 김정일장군께서 이 시기에 발표하신 군사관련 저작들의 내용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일장군께 있어서 이러한 군사학연구과정은 곧 탁월한 군사가로서의 자질과 품격을 갖추어가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 되었다.

 총대유산은 이렇듯 경애하는 김정일장군을 군사를 알고 그에 능통한 희세의 군사전략가, 문무겸전의 정치지도자로 되게 한 밑천이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에 의하여 총대유산은 주체혁명위업 계승완성의 확고한 담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