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위인일화에 비낀 웃음의 세계」 중에서
 



 

주체62(1973)년 2월16일이었다.

이날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탄생 31돌을 맞으시는 민족최대의 명절이었다.

그러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온 나라 인민들의 축원을 받으셔야 할 이 뜻깊은 생신날에도 어느 한 예술단을 찾으시어 예술창조사업을 정력적으로 지도하시었다. 그러시고는 떠나시기에 앞서 그곳 예술인들과 함께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으시었다.

그 시각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활동을 수록하고 있던 한 여성촬영가는 경사스러운 명절날에 경애하는 장군님을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크나큰 영광을 받아안은 그들이 정말 부러웠다.

그러던 여성촬영가는 자기도 모르게 차에 오르시려는 경애하는 장군님께로 나는듯이 달려가 저희들과도 기념사진을 찍어주실 것을 간절히 말씀올렸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호탕하게 웃으시며 『아니, 촬영기를 가진 사람도 사진을 찍자고 합니까?』라고 말씀하시었다.

그 순간 장군님을 수행하던 일꾼들도 즐겁게 따라 웃었다.

여성촬영가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것만 같아 경애하는 장군님께 사진을 꼭 찍어달라고 발까지 동동 구르기 시작하였다.

그때는 이미 점심시간이 퍽 지난 때였다. 뜻깊은 생신날에 점심식사마저 뒤로 미루시고 예술창조사업을 지도하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걸음을 지체시키는 그가 민망스러워 동행한 일꾼들은 그를 만류하였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아무리 시간이 바빠도 이 동무와 사진을 찍어야 하겠다고 하시며 다시금 즐겁게 웃으시었다.

이윽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를 자신의 옆에 세우시고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