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화]

    이북도서 「김정일장군 일화집」중에서

 

「하나」의 뜻

 

유치원시절 어리신 장군님께서 셈공부를 하실 때 있은 일이다.

한번은 교양원이 유치원어린이들이 잘 알고 있는 직관물로 실례를 들어가며 하나에다 하나를 합치면 둘이 된다는 것을 가르치였다.

어리신 장군님께서는 교양원이 가르쳐준대로 하나에다 하나를 합치면 둘이 된다는 산수적 이해를 누구보다도 빨리 하시었다.

그러나 다음순간 그분께서는 차츰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시는 것이었다.

공부시간이 끝나갈 무렵, 생각에서 깨어나듯 자리에서 불쑥 일어나신 그분께서는 하나에다 하나를 합해도 둘이 안되고 하나가 되는 때가 있다고 자신감에 넘친 어조로 주장하시었다.

너무도 뜻밖의 일이여서 망설이던 교양원이 어떤 때에 그렇게 되는가고 물었더니 어리신 그분께서는 나의 진흙덩이와 동생의 진흙덩이를 합치니까 큰 한덩어리가 되었고 꽃밭에 물을 줄 때 보아도 꽃잎에 떨어진 물 한방울에 또 한방울이 합쳐지면 큰 한방울이 되고 여러 방울이 합쳐지면 더 큰 한방울이 되더라고 답변하시었다.

이것은 그때 벌써 장군님께서 「하나」의 의미를 폭넓게 이해하시기 시작했다는 것을 말해주는 일화이다.

하나의 개념에서 중요한 것은 포괄성이다. 아무리 무수한 민족구성원들을 합쳐도 그것은 하나의 민족으로 된다. 그래서 하나는 힘있고 위력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때 장군님의 일화가 뜻하는 하나의 이치를 우리 나라의 통일과 결부시켜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후일 사람들 속에서 그것을 통일과 연관시켜 생각하게 되고 통일을 주제로 한 노래 「우리는 하나」가 나오면서 그 일화는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다.

이 노래의 3절 가사에는 「하나 뭉치면 하나 둘 합치면 더 큰 하나」라는 구절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유치원시절의 장군님의 「하나」의 뜻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가를 수 없는 하나의 민족의 성스러움과 둘을 합치면 더 큰 하나가 되는 통일조국의 힘을 강조한 이 노래는 세상에 나오자 만인의 절찬 속에 급속히 보급되면서 일약 유명한 가요로 되었다.

남조선의 한 교수는 금강산에서 진행된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하여 이 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장군님께서 어린시절에 하나사상을 말씀하셨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 사상을 통일에 구현한 노래가 바로 이 노래이지요.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장래에 크게 될 사람은 어린 때부터 기미가 보이는 법입니다.

오늘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이라는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는 가장 올바른 방략도 그분의 방략이 아닙니까. 이것이 다 우연한 일치가 아니지요.

장군님이시야말로 통일의 구성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