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론]

 

요즘 한나라당의 작태는 신통히 남잡이가 제잡이 되는 꼴이다.

한창 진행중인 검찰의 대선자금비리수사에 대해 한나라당이 무슨 「측근비리특검」이요 뭐요 하며 복새통을 일으키다가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저들의 뒤통수를 강타하게 될줄이야 어떻게 알았으랴.

한나라당이 저들의 대선자금비리가 드러나자 그것을 은폐하고 국정을 장악하기 위해 「단식」이다,「국회등원거부」다 하는 망나니짓으로 자기들에게 쏠리는 국민적 비난의 화살을 피했다고 쾌재를 올린 것은 순간이었고 뒷이어 상상을 초월하는 「마피아식」빼기작전으로 엄청난 자금을 부정착복한 사실이 드러나 제 덜미가 잡혔다.

하지만 그것도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한나라당 도둑놈들이 다른 기업이나 개별적 인물들로부터 긁어들인 돈까지 합치면 트럭정도가 아니라 선박이나 열차를 편성해야 할 것이다.

한 검찰관계자가 한나라당이 대선때 강도질해 처먹은 돈이 적게 잡아 3천억원에 이룰 것이라고 한 것은 우연한 말이 아니다.

이번 범죄사건과 관련해 정계와 사회계 등 광범위한 각계 국민이 한나라당을 「마피아집단」, 「도둑의 소굴」로 지탄하며 대선자금전모에 대한 고해성사와 석고대죄를 한뒤 스스로 해체하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한나라당은 제일 뒤가 퀴퀴하고 제일 문제가 있으면서도 남을 물어뜯는 데서는 첫 손가락에 가는 인간쓰레기들의 집단이다.

바로 한나라당 도둑놈들이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애쓴 사람들을 「특검」으로 옥에 잡아 넣게 하고 정몽헌회장을 죽음에로 몰아넣었다.

그뿐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한나라당은 미국의 식민지강점정책을 적극 지지했고 오늘도 우리 국민의 자주화지향에 역행해 이라크파병구호를 선참으로 들고 미국의 이라크추가파병압력에 맞장구를 치고 있으며 미군철수반대에 앞장서고 있다.

남북사이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악랄하게 반대하고 파쇼독재시대의 구태를 답습하며 「국가보안법」고수에 혈안이 되고 있는 것도, 국민의 이익을 침해하고 국민을 깔보며 온갖 횡포를 거리낌없이 자행하는 것도, 민생현안은 안중에 없이 당리당략과 정권야욕을 위해 정치를 실종시키고 국회를 파행시키는 것도 바로 한나라당 깡패들이다.

국민들속에서 최저생계비도 마련할 수 없어 자살참극이 끊임없이 벌여져 사상최대의 자살자수를 기록하고 노숙자, 실업자들이 지하철역과 공원, 거리를 메우고 있는  판국에 오직 집권야욕과 치부를 위해 천문학적 액수의 돈을 눈섭하나 까딱하지 않고 갖은 치사스러운 방법으로 삼킨 도둑의 무리들이 감히 국회를 타고 앉아 정치를 입에 올리고 민생문제를 떠들면서 국민을 우롱하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분통이 터질 일이다.

지금 한나라당패거리들이 저들의 부정협잡행위가 또다시 드러나자 빠져나갈 구멍수를 찾으려고 하지만 그것은 괜한 짓이다.

한나라당이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믿지 않게 된 우리 국민이다.

어느 놈이 덜하고 더하고가 없이 똑같이 썩은내 나는 도둑놈들이니 처먹은 검은 돈을 회창이도 병렬이도 토해내고 모두가 토해내며 부정부패의 온상인 한나라당을 해체해야 한다. 그리고 정계에서 얼씬거리지 말고 지체없이 사라져야 한다. 그것은 빠를수록 유익하다.

그렇지 않고 어물거리다가는 우리 국민의 손에 아예 박살이 나고 만다는 것을 똑독히 명심하는 것이 좋겠다.

<방 정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