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추가파병과 국민의 자세

 

지금 이 땅에서는 이라크추가파병문제를 놓고 친미매국세력과 반미애국세력간의 대결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미국의 강요에 굴복한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이 이라크파병규모와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혈안이 되고 있는 속에 이를 결사반대하는 각계 민중의 투쟁은 날로 높아가고 있다.

이 땅에 이라크파병의 역회오리를 몰아 온 장본인은 바로 만악의 근원인 미국이다.

탐욕스러운 이라크강점을 위해 반테러의 미명하에 유엔과 세계각국의 반대에도 아랑곳없이 이라크침략전쟁을 일으킨 것도 미국이며 저들의 탐욕적 국익을 추구하다 이라크민중의 강력한 반미항전에 부딪쳐 파국적 함정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 것도 미국이다.

이라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발전은 타민족의 자주권을 유린말살하는 침략자들은 값비싼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사태 앞에서 미국에 동조하던 나라들이 하나둘 발을 빼고 있다.

파기스탄과 터키는 이미 취한 이라크파병결정을 취소하였고 폴란드를 비롯하여 이라크에 부대를 파견했던 나라들도 철수명령을 내렸다. 심지어 당사자인 미국에서도 철군이 논의되고 있는 형편이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미국은 이 땅의 청장년들을 저들의 사병처럼 치부하며 이라크에 보내라고 연속 강박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전쟁광신자 럼스펠드까지 서울에 기여들어 반드시 전투병을 파견해야 한다고 강박했다.

미국의 파병요구를 쌍수를 들어 찬성해 온 한나라당을 위시한 친미보수세력은 때를 만난듯이 광기를 부리며 대규모전투병파견을 노골적으로 고창하고 있다.

미국과 극우보수세력의 압력에 굴복한 현 당국의 처사에 각계 국민은 분격을 금치 못하며 이라크파병반대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이고 있다.

『이라크파병반대 국민행동』을 비롯한 시민 운동단체들의 활동이 적극화되고 청년학생들과 여성들, 노동계와 종교계 등 각계층 민중이 『이라크파병결사반대』의 구호를 들고 집회, 시위, 선언서 채택 등의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국회의원들까지 미국의 파병강요와 당국의 대미굴종자세를 규탄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의원직사태의지를 표명해 나서고 있다.

친미파병강행세력과 반미파병반대 세력간의 심각한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이 땅의 현실은 국민의 결단있는 행동을 요청하고 있다.

오늘 전 국민이 들어야 할 투쟁의 기치는 반미이고 구호는『이라크파병강요 반대』,『이라크파병의 장본인 미국반대』이다.

미국의 이라크파병강요를 반대하는 투쟁은 곧 민족의 이익을 지키고 짓밟힌 이 땅의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투쟁이다.

미국의 이라크파병요구는 제2의 월남파병 명령이고 강제징병령이다.

이 땅을 강점한 이래 근 60년간 우리 국민을 도륙하며 국익을 챙겨 온 미국은 오늘 저들의 사병들이 징벌을 받고 있는 침략전쟁터에 우리의 청년들을 내몰아 개죽음시키려고 획책하고 있다.

파렴치한 미국의 이러한 강도적 압력을 우리 국민은 절대로 묵과할수도 용납할수도 없다.

미국때문에 우리 민중이 어리석게 뿌린 피의 대가를 받아내야 할 우리 국민이다.

미국이 감행한 1950년대의 북침전쟁으로 수백만 민중의 피가 강토를 물들였고 1960년대에 수많은 무고한 젊은이들이 월남의 정글에서 무주고혼이 된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 할수는 없다.

우리 민족의 피는 물이 아니다. 국민의 피는 미국의 국익을 위한 침략전쟁에 바쳐질 제물로 될 수 없다.

미국의 파병요구를 반대하는 투쟁은 민족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성스러운 투쟁이다.

미국은 이라크를 침공하면서 다음번의 전쟁터가 한반도라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

미국은 하루속히 이라크평정작전을 종결하고 그에 투입된 막대한 병력을 북침전쟁에 동원할 작전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우리는 주한미군의 후방에로의 재배치와 이북전역에 대한 타격을 노린 300Km의 전술미사일들의 실전배치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는 사태를 결코 무심히 대하지 말아야 한다.

이라크추가파병은 미국의 북침전쟁실현에 빠져드는 길이며 스스로 핵참화를 뒤집어 쓰는 자살행위로 될 뿐이다.

파병을 강요하는 미국을 반대하는 투쟁은 6.15공동선언실천과 직결된 투쟁이다.

우리 민족끼리 손잡고 남과 북이 협력하고 연대하여 통일을 앞당기는 것은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이다.

저들의 추종세력을 규합하여 외세공조를 형성하고 통일을 위한 민족공조로 파탄시키려는 것이 미국의 흉심이다. 미국은 이 땅에 이라크파병압력을 가하여 남북삼천리에서 날로 높아가는 단합과 통일분위기를 깨뜨리고 한반도를 영원히 분열시켜 저들의 패권적 일극화실현의 전초기지로 삼으려 하고 있다.

제반 사실은 이번 이라크파병 강요반대투쟁이 민족의 존엄과 평화, 안전을 지키고 조국통일을 앞당겨 실현하기 위한 긴절하고도 중대한 투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민족의 운명과 직결된 이 정의의 항전에 온 국민이 떨쳐 일어나야 한다.

각계 국민은 『이라크파병반대 국민행동』과 같은 조직에 결집하여 모든 파병반대투쟁의 화살을 파병을 강요하는 미국을 반대하는 투쟁에로 지향시켜야 한다.

반미투쟁에서는 고정된 방법이란 있을 수 없다.『이라크파병 강요반대 천만서명운동』,『파병장본인 미국반대공동집회』,『반미기도회』,『국제반전공동행사』,『친미보수세력척결 및 이라크현지파병반대운동』 등 각계층의 준비정도와 조성된 상황에 맞게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적극적인 투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지금 벌이는 이라크파병강요반대투쟁을 주한미군철수, 북침전쟁반대투쟁과 결부시켜 지속적으로 벌여 나가야 할 것이다.

미국의 파병강요에 추종하는 우익보수세력과 당국의 대미굴종행위에 대하여서도 우리 민중은 나라와 민족을 파는 사대매국행위로 낙인찍고 단호히 반대배격해야 한다.

민족적 존엄과 안전을 지키고 자기의 아들딸을 살리는 투쟁에서 방관자, 낙오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각계 국민들은 일치단결로 이라크파병의 장본인 미국을 반대하는 투쟁을 미국의 식민지강점정책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고 힘찬 반미자주화투쟁의 불길을 지펴 기필코 승리를 이룩해야 할 것이다.

<강 병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