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민주전선 대변인 성명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조작된지 25년이 지났다.

「유엔군」의 모자를 「한미연합군」의 모자로 바꾸어 쓰는 방법으로 주한미군을 합법화하기 위해 꾸며낸 「한미연합사」는 이 땅에 대한 미군의 영구강점기도의 직접적산물이었고 북침야욕의 노골적인 표현이었다.


「한미연합사」의 조작후 25년간의 행적은 그의 범죄성을 그대로 실증해준다.


날마다 우리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화약내 짙은 전쟁연습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려 한반도정세를 긴장격화와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에로 몰아간 주범도 「한미연합사」였고 핵무기를 비롯한 각종 전쟁장비들을 마구 끌어들여 이 땅을 세계최대의 핵전쟁화약고로 전변시킨 범인도 다름아닌 「한미연합사」였다.

빛깔 좋은 「연합」의 미명하에 국군에 대한 통수권장악을 강화한 「한미연합사」는 의로운 광주항쟁자들을 폭도로 매도하며 그 진압에 산하무력을 내몰았으며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애국민중의 투쟁을 총칼로 탄압해왔다.

민족의 공적인 「한미연합사」의 본색은 오늘 북침핵전쟁도발책동에서 더욱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힘에 의한 대북압살을 공공연히 폭언하는 부쉬행정부의 훈령에 따라 「한미연합사」는 북침작전계획작성과 실동훈련, 최첨단무기들의 반입과 실전배비에 혈안이 되어 있다.

뿐만아니라 이 군사기구는 북침을 겨냥한 미군의 재배치를 모의하면서도 서울 용산기지에 그대로 틀고 앉아 북침현지사령부로서의 기능을 계속 수행하려고 하고 있다.

「한미연합사」야말로 민족적재난을 초래할 핵전쟁의 근본실체이고 우리 민중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다.

「한미연합사」의 해체는 시대의 절박한 요청이고 우리 민중의 한결같은 의사이다.

「한미연합사」는 지체없이 해체돼야 하며 미군기지는 후방이전이 아니라 이 땅에서 완전철수해야 한다.

우리 한민전은 각계민중과 더불어 미제의 침략적 군사기구인 「한미연합사」를 해체하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설 것이며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내고 자주통일의 새날을 앞당겨 오고야 말 것이다.

 

 

주체92(2003)년 11월 7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