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논평

1월 23일은 미국 무장간첩선 「푸에블러」호가 이북의 인민군해군에 의해 나포된 때로부터 45년이 되는 날이다.

1960년대에 이르러 미국은 6.25전쟁에서의 참패를 만회해보려고 한반도와 그 주변에 방대한 침략무력을 끌어들이는 한편 하늘, 땅, 바다에서 북에 대한 정탐행위를 끊임없이 감행해 왔다. 무장간첩선 「푸에블러」호도 이러한 목적을 띠고 북의 영해에 침입하여 정탐행위를 감행하다가 1968년 1월 23일 인민군 해군에 의해 나포되었다.

당시 미국은 「푸에블러」호는 북의 영해가 아니라 공해상에 있었다느니 국제법위반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북이 「사죄」하고 선원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야단법석했으며 이 사건을 유엔에 「제소」하는 놀음까지 벌였다.

한편 미7함대의 주력기동부대를 비롯한 침략무력을 한반도해역에 급파하고 「나토 각료이사회」까지 소집하면서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갔다.

그러나 이 것은 북을 너무도 모르는 데로부터 나온 어리석은 발광이었다.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악랄한 전쟁공갈책략에 매달리는 미국을 향해 『보복에는 보복으로,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대답할 것이라는 폭탄선언을 하시었다. 그리고 전군, 전민에게 전시동원체제로 진입할 것을 명령하시었다.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주석님께 미국놈들이 항복서를 내기 전에는 절대로 「푸에블러」호 선원들을 석방하지 않겠다고, 항복서를 낸다 해도 무장간첩선은 노획물이므로 돌려주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

당시 펜터건의 작전가들은 만일 미군기가 북의 영공을 침공하면 80%이상이 소멸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첩보위성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의하더라도 북의 방어체제는 전쟁중에 있는 베트남의 하노이나 세계최강이라고 하는 구소련의 모스크바 방어체제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하였다. 그래서 미국은 전쟁을 포기하고 북의 요구에 응했던 것이다.

결국 「푸에블러」호사건은 백두산장군들의 의도대로 미국의 첩보선이 나포된지 11개월만에 사죄문에 서명하고 첩보선은 전리품으로 바치는 것으로 끝났다.

「푸에블러」호사건을 계기로 이북의 인민군과 민중은 민족적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하는 그 어떤 도발행위도 용납하지 않는 억센 기상과 의지를 남김없이 과시했다.

늑대가 양으로는 될 수 없는 법이다. 미국은 「푸에블러」호사건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을 대신 그 이후에도 북을 반대하는 침략적인 정탐행위와 군사적 도발, 무력증강과 군사연습을 끊임없이 감행했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 「독수리」 등 미국이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벌여놓는 침략전쟁책동은 이 땅에 항시적으로 전쟁의 검은 구름을 몰아왔다.

지금도 미국은 북침전쟁계획들을 수정보충하고 무력증강을 비롯한 침략전쟁준비를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연천에 있는 포사격 훈련장에서벌어진 한미연합 동계포사격훈련이 바로 이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국군의 육군 제7 포병여단과 미 2사단소속 포병대대의 수백여명에 달하는 무력이 참가하여 벌어진 이 연합 동계포사격훈련에서 호전광들은 수백여발의 포탄을 미친듯이 쏘아대며 북침열을 고취해 나섰다.

이 것은 패전의 교훈을 망각한 자들의 어리석은 발버둥질에 불과하다.

만약 미국이 45년전의 교훈을 망각하고 북침전쟁을 일으킨다면 차례질 것은 수치스러운 참패와 멸망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