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인민들이 좋아합니까』 중에서

2.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첫자리에

( 2 )

 

 □ 새로 정한 건설부지

 

주체69(1980)년 9월 어느날 이른새벽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함경남도의 한 책임일군을 전화로 찾으시였다.

(이 이른새벽에 무슨 일로 전화를 거시였을가?!)

일군은 그 어떤 중요한 문제가 제기되였으리라고 생각하고 수화기를 들었다.

다음순간 일군은 어리둥절해지지 않을수 없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함흥에서 성천강상류의 어느 한 지점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가고 물으시였던것이다.

일군으로부터 상세한 대답을 들으신 장군님께서는 그 거리 수자를 몇번이나 외우시였다.

잠시 생각에 잠기신듯 아무 말씀이 없으시던 그이께서는 신중하신 어조로 만약 거기에 공장을 건설하면 함흥시 음료수공급에 영향을 주지 않겠는가고 물으시였다.

(아, 그래서였구나.)

그제서야 그이께서 전화를 거신 뜻을 깨달은 일군은 이렇게 대답을 올렸다.

《그 지구에 공장을 건설하면 지금은 일없을것 같은데 앞으로 공장지구가 확대되면 좀 영향을 받을것 같습니다.》

그러자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도 바로 그것이 걱정되여 밤새 생각하다가 이렇게 새벽에 전화를 걸었다고 하시면서 이제 중앙에서 일군들이 내려가면 잘 토론하여 공장부지를 다른 곳에 잡도록 하라고 간곡히 이르시는것이였다.

전화는 끝났으나 일군의 귀가에는 장군님의 말씀이 오래도록 떠날줄 몰랐다.

그때로부터 얼마후 새로운 공장부지를 잡을데 대한 그이의 지시를 받은 일군들이 현지에 내려왔고 그들은 도일군들과 함께 며칠을 고심한 끝에 알맞춤한 부지를 찾아내였다.

이무렵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도의 일군을 전화로 찾으시여 적당한 부지를 선택했는가고 물으시였다.

그 일군은 원래의 위치보다는 좀 못하지만 음료수공급에도 영향이 없고 원료나 연료, 동력보장조건도 비교적 좋은 새로운 곳에 부지를 정하기로 했다고 보고드리였다.

《잘하였습니다. 수고하였습니다.》

기쁨에 넘치시여 이렇게 말씀하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말씀을 이으시였다.

《공장부지를 정하는데서는 원료보장조건과 수송조건 등 여러가지 조건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것은 그것이 인민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겠는가를 심중히 고려하는것입니다.

우리는 경제적으로 아무리 큰 리익이 나는 일이라 해도 인민들에게 해를 주는 일은 절대로 허용할수 없습니다.》

일군은 전화기를 가슴에 댄채 못박힌듯 그 자리에 서있었다. 순간에 받아안기에는 너무나도 크나큰 사랑이 깃들어있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말씀이 가슴을 파고들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