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인민들이 좋아합니까』 중에서

2.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첫자리에

( 2 )

 □ 새로운 설계심의원칙

 

어느해 8월, 갓 완공된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를 돌아보시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안광에는 시종 환하신 미소가 어려있었다.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를 돌아보니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기업소가 어느모로 보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건설자들이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를 깨끗하게 잘 건설하였습니다. 세멘트공장이 곡산공장이나 식료공장보다도 더 깨끗합니다.》

규모있게 정리되고 환하게 트인 공장구내를 돌아보시고나서 공장이 깨끗하게 현대적으로 잘 건설된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며 하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말씀이였다.

그처럼 만족해하시는 장군님을 우러르는 일군들의 눈가에도 웃음이 사라질줄 몰랐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러는 그들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시였다.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는 제진장치가 잘되였습니다. 제진장치가 잘되였기때문에 기업소구내에서 먼지와 연기를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를 평양시 중심구역에 가져다놓아도 손색이 없을것입니다.》

그러시면서 앞으로 새로 건설하는 공장들은 다 제진장치를 잘하여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와 같이 연기와 먼지가 나지 않게 하여야 한다고, 그래야 우리가 후대들에게 좋은 공장을 물려주는것으로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계속하여 장군님께서는 공장기업소에서 공해현상이 없도록 하자면 설계가들이 산업건물에 대한 설계를 할 때 제진장치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하시면서 제진장치를 공장을 다 지어놓은 다음에 하자면 로력과 자금이 많이 들어갈뿐아니라 제대로 할수도 없다고 지적하시고나서 이렇게 강조하시였다.

《앞으로 산업건물에 대한 설계심의를 할 때 먼저 제진장치가 제대로 되였는가 하는것을 검토하여보고 그 다음에 다른 공정을 비준하는 원칙을 세워 공장을 건설한 다음에 공해를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일군들은 경건해지는 마음을 안고 그이의 말씀을 다시한번 되새겨보았다.

산업건물에 대한 설계심의를 할 때 먼저 제진장치가 제대로 되였는가 하는것을 검토하여보고 다른 공정을 비준하라.

그이의 이 말씀은 그대로 산업건물에 대한 새로운 설계심의원칙이였다.

(공장을 하나 건설해도 집을 한채 지어도 언제나 인민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시는 장군님…)

인민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고마운 사랑에 일군들은 진정으로 되는 마음속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또 올리였다.

 

 

□ 연기된 조업날자

 

주체64(1975)년초 어느날 저녁무렵이였다.

대동강기슭에 자리잡은 필림현상소앞에서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차를 세우게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문득 일군들에게 버림물정화설비가 다되였는가고 물으시는것이였다.

일군들은 장군님께 아직 정화설비가 완성되지 못했지만 필림을 현상하는 일이 급하기때문에 조업을 한 다음에 마저 완성해도 큰 지장이 없을것 같다고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그이께서는 려과장치도 완성하지 않고 조업을 하는가고 저으기 놀라우신 음성으로 물으시였다.

한 일군은 시약들과 표백제들을 기본적으로 다 회수하기때문에 극히 적은 량의 유독성물질이 흘러나가는데 앞으로 그것을 꼭 해결하겠다고 말씀드리였다.

《앞으로?》

이렇게 반문하시던 그이께서는 퇴수처리를 완성하기전에는 절대로 조업을 할수 없다고, 그 퇴수에는 유해물질이 섞여있는데 그것이 대동강에 흘러들면 어떻게 되겠는가고 단호하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은반을 펼친 대동강을 이윽토록 굽어보시였다.

썰매와 스케트를 타며 좋아라 웃고 떠드는 귀여운 어린이들의 얼굴, 여기저기에 얼음구멍을 까고 낚시대를 드리고있는 사람들의 모습들…

장군님의 시야에 비낀 그들의 모습은 그이께 있어서 너무나도 소중하고 귀중한것이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심중하신 음성으로 동무들은 아마도 공해로부터 평양시민들을 보호하시기 위하여 수령님께서 얼마나 심려하고계시는지 다는 모를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빨리 려과장치를 완성하여 퇴수를 완전히 정화하여 대동강으로 내보내야 한다고, 그리하여 대동강의 맑은 물에 고기떼가 욱실거리게 하고 수도시민들이 사소한 공해도 입지 않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이렇게 뜻깊은 말씀을 남기신 장군님께서는 다시 차에 오르시였다.

차가 옥류교에 들어섰을 때 차창으로 대동강을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우리는 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필림현상소에서 나오는 퇴수를 말끔히 정제하여 맑고 깨끗한 물을 대동강에 흘려보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현상소의 퇴수가 흘러나오는 강가에서도 낚시군들이 대동강의 이름난 숭어며 잉어, 붕어며 날치 같은것도 잡을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당의 구상입니다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이리하여 필림현상소는 다 일떠세워놓고도 버림물속에 섞여나오는 얼마간의 독성물질때문에 조업을 미루지 않을수 없었다.

그후 기술자들과 전문가들은 버림물속에 섞여나오는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정화설비를 훌륭히 갖추어놓았다.

그리고 정화된 물이 흘러나오는 곳에 통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스무나문마리의 금붕어를 넣었다.

금붕어들은 하루가 몰라보게 자랐고 알낳이도 하였다.

끝끝내 실험검사표에는 공해 《0》이라는 수자가 기록되였다.

이것은 시약을 다루는 공장에서 하나의 기적이라고 할수 있는것이였다.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때에야 필림현상소의 조업식을 승인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