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논평

새해를 맞으며 이 땅의 군부호전세력이 전례없는 북침 전쟁광기를 부려 우리 민중의 치솟는 격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알려진 것처럼 군부호전세력은 지난 2일 서부ㆍ동부전선 최전방에서 제대별로 이른바 결의대회를 하고 사격훈련 등을 광란적으로 벌였다. 이날 호전세력들은 『북의 화력 도발에 대처하여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을 응징』한다는 미명하에 K-9 자주포와 K-55A1 자주포 등을 동원해 실탄 90여발을 쏘아대는 포사격 훈련을 벌였다.

새해벽두부터 벌어 진 군부호전세력의 북침 전쟁연습소동은 반북대결과 긴장을 더욱 격화시키기 위한 책동으로서 화해와 협력을 지향하는 온 겨레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용납 못할 반민족적 범죄행위이다.

우리 민중은 새해를 맞으며 올해에는 조국통일운동에서 전환적 국면이 열리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겨레의 이러한 염원을 반영하여 이북은 민족우선, 민족중시, 민족단합의 입장에서 조국통일의 대의에 모든 것을 복종시켜 나가며 공동선언이행에 떨쳐 나설 것을 호소하였다.

그런데 군부호전세력들은 새해벽두에 북과 인접한 동, 서부 최전방지역에서 그 누구의 『도발에 가상한 사격훈련』을 벌여놓으며 대결광기를 고취함으로써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극악한 전쟁 미치광으로서의 추악한 정체를 다시금 드러내놓았다.

통일과 전쟁훈련은 양립될 수 없다. 평화를 바란다면 이러한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는 망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 땅의 군부호전세력은 무분별한 전쟁 불장난소동을 일으키며 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려 하지만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려는 대세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보수당국은 대결을 추구하는 도발적인 북침 전쟁연습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각계 민중은 반전평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새해부터 광란적인 북침 전쟁소동으로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려는 호전세력의 책동을 단호히 짓부숴 버리기 위한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