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논평

지난 22일 군부 호전광들이 온 겨레의 강력한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서부전선 최전방에 위치한 애기봉 등탑 점등행사를 강행했다. 다음해 1월 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군부가 종교계의 보수단체들과 어중이떠중이 인간쓰레기들과 공모결탁한 반북대결책동의 한 고리이다.

이것은 군부를 비롯한 보수당국이 임기 말까지 남북관계를 극단한 대결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기 위해 얼마나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알려진 것처럼 애기봉에 대한 등탑점등은 단순히 교인들이 벌이는 종교행사가 아니다.

그 것은 북에 대한 심리모략전의 일환으로서 북을 극도로 자극하고 정세를 긴장격화와 북침전쟁에로 몰아가는 적대행위이다.

지난시기 군부를 비롯한 독재정권들은 등탑점등을 통해 남북대결을 격화시키고 북침전쟁을 유발하는 심리모략책동을 일삼아왔다.

애기봉 등탑점등의 엄중성과 위험성으로 하여 남과 북은 지난 2004년부터 이런 적대행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실천했으며 그것이 보수당국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유지되어왔다.

그런데 남북대결과 북침전쟁책동에 환장한 이명박 보수당국은 천안함 침몰사건과 연평도사건 등 특대형 반북모략사건들을 연이어 일으키고 극단한 대결광기를 부리면서 2010년에 이르러 애기봉에 대한 점등놀음을 벌여놓았으며 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에로 몰아갔다.

보수당국이 임기 말에 이른 올해에 또다시 등탑점등을 강행한 것은 날로 승승장구하는 북의 막강한 국력에 질겁한 나머지 어떻게 하나 주민들 속에 반북대결의식을 고취하고 여론을 돌려보려는데 그 본심이 있다.

최근 북에서 진행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3호』 2호기의 성공적인 발사는 북에 대한 각종 모략과 험담을 일삼으며 북의 위상을 깎아 내리기 위해 각방으로 책동해온 보수패당에게 있어서 커다란 타격으로 되었다.

세계 앞에 톡톡히 망신을 당한 보수패당은 수치를 만회하고 저들의 대결책동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과학연구를 위한 실용위성을 「미사일」로 매도하고 「안보위협」을 요란스럽게 떠들었다.

더욱이 보수당국은 저들이 지금껏 추진해온 북침전쟁준비를 완성하기 위한 무력증강책동을 다음 정권에 가서도 이어지게 하기 위해 긴장격화를 노린 등탑점등과 같은 대결광대극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북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도전이고 악랄한 정치적 도발이 아닐 수 없다.

군부가 애기봉 등탑 점등을 『종교단체들의 행사』로 둔갑시키고 있는 것은 저들의 대결적이고 호전적인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각계 주민들 속에서는 한반도의 정세를 더욱 험악한 사태로 몰아가는 군부와 보수패당의 위험 천만한 등탑 점등놀이를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패당이 등탑점등을 계속 강행하고 있는 것은 동족대결과 북침전쟁책동에서 살길을 열어보려는 저들의 더러운 정체만 더욱 드러낼 뿐이다.

보수당국은 등탑점등과 같은 극단한 대결책동이 가져올 파국적 악결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모략적인 심리전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