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김정일장군 통일일화』 중에서

 

민족의 영원한 태양이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더욱더 뜨겁게 사무쳐오는 12월이다.

12월을 맞는 지금 이 시각 우리 민중은 조국의 부강번영과 통일을 위한 길에 자신의 온 넋을 깡그리 불태우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불멸의 생애를 가슴뜨겁게 돌이켜보고 있다.

조국통일을 자신의 숭고한 사명으로 내세우시고 만민의 축복을 받으셔야 할 생신날도 쉬지 않으시고 조국통일의 웅지를 밝혀주신 경애하는 장군님이시였다.

특히 장군님께서는 조국 앞에 준엄한 시련이 닥쳐왔던 1990년대 중엽 선군의 기치를 높이 치켜드시고 내외분열주의 자들의 책동을 걸음걸음 분쇄하시어 마침내 역사적인 평양상봉을 마련하시고 겨레에게 6.15자주통일시대를 열어주시었다.

6.15와 함께 남북사이에는 하늘 길, 배 길, 땅  길이 열리었으며 혈육들의 상봉도 이루어지게 되었다.

6.15시대를 열어주신 장군님께서는 넓으신 도량과 대용단으로 또다시 평양상봉을 마련해주시고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의 채택을 안아오시었다.

진정 경애하는 장군님이시야말로 조국통일의 위대한 구성이시었다.

『구국전선』편집국은 각계의 한결같은 요청을 수렴하여 이북도서 『김정일장군통일일화』를 연재로 올린다.

 

1. 견결한 통일의지를 지니시고

  

 

《우리는 수령님의 념원과 의지대로 조국을 반드시 통일하여야 합니다.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자신의 대에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지 못하면 나의 대에는 꼭 조국통일위업을 완성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습니다. 나는 수령님의 유훈대로 우리 시대에 반드시 조국을 통일하려고 합니다.》

 

                          김 정 일    

 

또다시 만나주신 해녀

  

주체56(1967)년 8월초 어느날이였다.

함경남도의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지도하시던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수산사업소에 지난날 제주도의 해녀였던 나이지숙한 녀인이 있다는 말을 들으시고 친히 그 녀인을 가까이 부르시였다.

무슨 사연인지도 알지 못한채 차에 오른 그 녀인은 얼마후 어느 한 곳에 도착하였다.

(도대체 무슨 일일가?)

이런 생각을 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그 녀인의 앞으로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마주 걸어오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오시라고 해서 안됐다고 하시며 고향이 제주도라기에 함께 이야기나 하자고 이렇게 수고로이 오시라고 했다고 다정히 말씀하시였다.

그이께서는 걸음을 늦추어 녀인과 나란히 거니시며 년세는 어떻게 되였는가, 고향은 제주도 어딘가고 물으시였다.

그 녀인이 나이는 쉰살이 넘었고 고향은 남제주 표선리라는 고장이라고 대답을 올리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우리 나라는 어델 가나 금수강산이니 필경 제주도도 경치가 좋을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어찌나 친절하고 다정하게 말씀하시는지 녀인은 어려움도 잊고 제주도경치에 대하여 한참동안이나 자랑을 늘어놓았다.

녀인이 두서없이 하는 자랑을 흥미있게 듣고나신 그이께서는 고향에 갈 그날은 꼭 온다고 하시면서 고향에 가까운 혈육이라도 있는가고 또다시 물으시였다.

두고온 딸이 있으며 헤여진지 30년이 된다고 말씀드리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가까이 지내는 동무들끼리도 얼마동안 만나지 못하면 그리워지는데 친혈육이 30년세월을 서로 갈라져 소식조차 모르고있으니 얼마나 보고싶겠는가고 하시며 오늘은 우리하고 함께 보내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한 일군을 녀인에게 붙여주시며 그와 함께 휴양소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도록 각별한 사랑을 돌려주시고 선물까지 보내주시였다.

그때로부터 꼭 한해가 지난 여름 어느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또다시 그 녀인을 불러주시였다.

기쁜 마음을 안고 달려온 녀인을 반갑게 맞아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바다에 나가겠는데 함께 가자고 말씀하시였다.

하지만 녀인은 모름지기 그이께서 수산부문 사업을 지도하시기 위해 친히 바다에 나가시겠는데 자기가 그 배에 오르는것은 무엄한 행동이라는 생각을 하며 망설이고있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어려워하지 말고 어서 배에 오르라고 하시면서 그를 이끄시였다.

잠시후 배는 부두를 떠났다.

일군들에게 수산물생산을 늘이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세워주시고난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녀인에게 다가가시여 고향에 두고온 딸생각을 했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렇다는 녀인의 솔직한 대답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이 배길이 제주도와 잇닿아있으니 고향생각이 왜 나지 않겠는가고 하시며 오래도록 남쪽바다를 바라보시다가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이 배를 타고 내처 제주도까지 갈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 물새들도 자유롭게 북과 남을 오고가는데 한피줄을 나눈 부모처자들이 서로 갈라져 생사여부조차 모르고있으니 이것이야말로 가슴아픈 일입니다.》

그이께서는 목이 메는듯 뒤말을 잇지 못하시였다.

녀인은 분수없이 괜한 말씀을 드려 그이께서 마음쓰신다고 생각하니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우리 모녀때문에 너무 속을 쓰지 마십시오.》

녀인이 나지막한 소리로 말씀드리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혈육들이 서로 갈라져 이제는 얼굴도 모르게 된 이 비통한 일이 어찌 어머니네 한 가정만의 비극이겠는가, 온 민족이 당하는 고통이다, 그래서 수령님께서는 조국통일문제를 두고 제일 심려하고계신다고 말씀하시였다.

잠시 사이를 두시였던 그이께서는 우리는 하루빨리 조국을 통일하고 위대한 수령님의 심려를 덜어드려야 한다고 하시면서 말씀을 이으시였다.

《우리 당은 어떤 일이 있어도 분계선장벽을 허물고 조국을 통일할것입니다. 조국은 반드시 통일됩니다.

어머니, 그날까지 늙지 말고 오래 사셔야 합니다.》

녀인은 마음속으로 몇번이나 경애하는 장군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통일된 강산에서 사랑하는 딸을 만날 감격의 그날을 그려보았다.

이날 저녁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숙소앞 백사장을 거니시며 민족분렬의 비극을 두고 못내 가슴아프시여 일군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지금 국토의 량단으로 고통을 겪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조국통일은 더이상 미룰수 없는 민족지상의 과제입니다.

오늘 제주도 해녀를 다시 만나보니 우리가 일을 더 많이 하여 조국을 하루빨리 통일해야 하겠다는 결심이 더욱 굳어집니다.

우리 민족이 당하는 분렬의 고통을 하루빨리 끝장내시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확고한 결심을 일군들은 다시금 절감하게 되였다.

  

 

정원길에서 나누신 이야기

 

주체58(1969)년 4월 중순 어느날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계시는 집무실로 달려간 한 일군은 그이께 그동안의 사업정형에 대해 보고드리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일군의 보고를 받으시고나서 사업에서 지침으로 되는 고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러다나니 시간이 퍼그나 흘렀다.

문득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일군에게 바람을 쏘일겸 바깥에 나가보자고 하시였다.

순간 일군은 죄책감을 금할수 없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건강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너무 오랜 시간동안이나 사업보고를 드렸다는 생각에 자신이 더없이 민망스러워졌던것이다.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 그이를 모시고 정원길을 산책하는 영광의 기회가 차례진것으로 하여 마음이 즐거웠다.

그리하여 그 일군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을 모시고 정원에 나섰다.

유난스레 화창한 봄날씨였다.

훈훈한 봄바람에 짙은 꽃향기가 가슴을 찔렀고 숲속 어데선가 새들의 지저귐소리가 노래처럼 들려왔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다감하신 눈길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정원의  아름다운 봄정서를 느끼시는지 한동안 묵묵히 걸으시였다.

일군은 상쾌한 기분으로 그이를 따라 걸었다.

한동안 걸으시다가 문득 발걸음을 멈추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일군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봄은 참말로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나는 해마다 봄이 오면 수령님께서 탄생하신 만경대의 봄을 생각합니다.

그이의 음성은 서정적으로 울리였다.

이어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얼마전에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57돐을 뜻깊게 기념하였다고 하시면서 말씀을 이으시였다.

나는 수령님의 탄생일을 맞을 때마다 수령님께 통일의 기쁨을 드리지 못하는것이 죄송스럽습니다.

우리모두가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앞당깁시다.

위대한 수령님의 수십성상의 혁명활동력사를 상징하는 만경대의 봄과 조국통일, 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 표현인가.

한평생 조국통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나라의 통일을 기어이 이룩하시려는 주체혁명위업의 위대한 후계자, 계승자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가 자자구구 맥박쳐와 일군의 가슴은 일시에 높뛰였다.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가는데서 지침으로 삼아야 할 근본문제들에 대하여 하나하나 밝혀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가르치심은 오래도록 계속되였다.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앞당기시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사색의 세계는 화창한 봄의 정서와 더불어 더욱 폭넓게 펼쳐졌다.

또 한분의 위인을 통일의 구성으로 높이 모신 민족의 행운을 만방에 소리높이 자랑하고싶은 열기가 끓어올라 일군의 심장은 뜨겁게 고동쳤다.

              

 

통일은 애국이고 분렬은 매국이라고 하시며  

                      

주체62(1973)년 6월 어느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한 일군을 가까이 부르시였다.

일군으로부터 그동안의 사업정형에 대하여 보고받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으시기 위하여 조국통일5대방침을 내놓으시였는데 지금 해외동포들속에서 어떤 반향이 일어나고있는가고 물으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물으심에 일군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5대방침을 접하자 민족적량심을 가진 모든 해외동포들이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찬동하면서 민족의 영구분렬을 막기 위한 애국투쟁에 떨쳐나설 굳은 결의를 표명하고있는데 대하여 구체적인 자료를 들어 대답을 드렸다.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응당 그럴것이라고 하시면서 얼마전에 남조선당국자들이 이른바 《특별성명》이라는것을 발표하여 《유엔동시가입론》을 들고나왔는데 그것은 미제의 부추김밑에 《두개 조선》을 조작하려는 극악한 민족반역행위라고 지적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조국통일5대방침은 놈들의 영구분렬책동을 파탄시키고 나라의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가장 혁명적이고 적극적인 방침이라고, 이 애국애족적인 통일방안을 그 누가 받아들이지 않을수 있겠는가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일군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말씀을 들으며 천추에 용서할수 없는 안팎의 분렬주의자들에 대한 끓어오르는 민족적격분을 어찌할수 없었다.

근엄한 안색을 띠고계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 어떤 사색을 고르시듯 다시 온화한 표정을 지으시였다.

이윽하여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말씀을 이으시였다.

통일은 애국이고 분렬은 매국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든지 통일을 원합니다. 조국통일은 참말로 민족의 량심이 가리키는 애국위업입니다.

그러시고는 예로부터 조선사람들은 침략자와 매국노들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는 정의롭고 애국적인 민족이라고 하시면서 해외의 모든 동포들도 미제와 그 주구들의 《두개 조선》조작음모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투쟁에 더욱 적극적으로 떨쳐나설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잠시 동안을 두시였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민족영구분렬의 위기가 닥쳐온 오늘날에 가장 중요한것은 사상과 신앙, 당파와 소속을 초월하여 통일을 원하고 분렬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한데 뭉쳐 안팎의 분렬주의자들을 물리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을 벌리는것이라고 이르시였다.

그이의 말씀은 마디마디 민족애의 위대한 정신으로 높뛰였다.

통일은 애국이고 분렬은 매국이다!

정녕 그것은 절세의 애국자이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통일의지의 선언이였다. 또한 그것은 나라와 민족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원쑤들에 대한 불타는 증오를 바탕으로 한 조국통일사상의 천명이고 민족적량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통일의 길, 애국의 길을 걸을데 대한 호소였다.

조국통일이야말로 최상의 애국위업이고 민족적번영이며 분렬은 매국이고 민족의 불행이라는것을 철의 진리로 깊이 새겨안은 일군의 뇌리에는 경애하는 장군님이시야말로 온 겨레를 가장 정의롭고 위대한 애국의 길, 통일의 길로 이끌어주시는 통일의 구성이시라는 확신이 더욱 깊이 새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