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고]

신뢰구축이 아니라 대결강화이다

요즘 새누리당은 『신뢰구축을 통해 남북관계정상화를 이루겠다』느니 뭐니 하며 현존 남북관계를 뒤엎을 것처럼 떠들어 대고 있다.

그러나 실지 행동을 보면 그 진속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근래에도 새누리당은 『북핵과 제2의 천안함, 연평도사태를 용납하지 않겠다』느니, 『자위권차원에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느니 뭐니 하는 소리를 해대였다. 지난 13일에는 북의 최고존엄까지 걸고 들면서 『비핵화』니,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떠들었다.

그래 이게 과연 북과 신뢰를 쌓는 행동인가.

아니다.

이거야말로 남북간의 불화의 씨앗을 더욱 키우는 위험한 언동이 아닐 수 없다.

세인이 인정하다시피 미군이 이 땅에 핵무기를 끌어들이고 북을 핵으로 위협하지 않았다면 애당초 한반도핵문제란 상정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땅에서 미군의 전략 및 전술핵무기들이 철폐되고 북침핵전쟁연습들이 사라지면 비핵화는 저절로 실현되게 된다.

특히 천안함 사건은 보수세력이 꾸민 반북대결극으로서 그 전모가 만천하에 드러난지 오래다.

당시 조사에 참가했던 전문가들이 제시한 증거자료들이 그를 입증해주고 있다.

2010년 연평도사태 역시 친미호전세력의 북침 도발책동이 낳은 파국적 후과이다.

만약 미국과 친미호전세력의 반북 대결책동이 없었다면 새누리당이 말한 문제들은 아예 생겨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북을 걸고 들며 자위권행사를 운운하는 것은 이전 정권의 전철을 그대로 답습하겠다는 소리와 다를 바 없다.

새누리당의 말대로 한다면 한반도에는 신뢰는 고사하고 치열한 대결과 전쟁밖에 차례질 것이 없다.

대결과 신뢰구축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

이렇게 놓고 볼 때 새누리당의 대북공약은 저들의 대결광증을 가리우고 민심을 끌기 위한 정치적 쇼라고 평할 수 있다.

하기에 국민각계는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남북관계는 더욱 악화되고 기필코 전쟁이 온다고 내놓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시민 이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