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인민들이 좋아합니까』 중에서

2.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첫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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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여진 식사칸의 온도

 

주체97(2008)년 12월 어느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자체의 힘과 기술로 우리 식의 초고전력전기로를 일떠세운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를 찾으시였다.

초고전력전기로가 멋있다고 그토록 만족해하시며 보호안경도 쓰지 않으시고 용광로안까지 들여다보시던 그이께서는 얼마후 종업원식당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장군님을 모시고 식당으로 향하는 일군들의 걸음에는 날개라도 돋친듯 하였다.

그 어느 초소에 가시여도, 그 어느 공장과 기업소, 광산에 들리시여도 늘 병사들과 인민들의 식생활형편부터 알아보시고 그들의 풍성한 식탁을 보실 때에는 제일 기뻐하시는 경애하는 장군님.

바로 용해공들이 《우리 집》이라고 부를 정도로 훌륭히 꾸려놓은 식당을 한시바삐 장군님께 보여드리고싶은것이 그들의 심정이기때문이였다.

잠시후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식사칸에 들어서시였다.

이때였다.

방금전까지만 하여도 희열에 넘치시던 장군님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한 일군이 취사장에서 약수가 샘솟는다고 말씀올렸지만 장군님께서는 종업원들이 좋아하겠구만 하고 심상하게 말씀하시더니 주방에 차려놓은 여러가지 음식과 과일들에 눈길을 돌리시는것이였다.

그러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용해공들의 하루영양제기준량이 얼마인가고 물으시였다.

하루기준량에 대하여 그이께 구체적으로 말씀올리는 일군의 마음은 자못 즐거웠다.

한것은 용해공들의 식사질이 높을뿐더러 그 정도의 수준에서 유지하고있는것을 그는 물론 기업소의 모든 일군들도 몹시 자랑할만 한것으로 여기고있었기때문이였다.

장군님께서 분명히 기뻐하시리라고 생각했던 그들은 다음순간 실망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이의 안색은 여전히 어두워있는것이였다.

영문을 알길없는 일군들이 서로 얼굴만 쳐다보는데 경애하는 장군님의 음성이 나직이 울렸다.

《용해공식당 식사칸의 온도가 낮아 춥습니다.》

장군님을 용해공식당에 모시면 또다시 만족을 드릴수 있으리라고만 생각했던 일군들은 자기들의 실책을 깨달았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절절하시면서도 심각하신 어조로 말씀을 이으시였다.

《로동자들이 추운데서는 아무리 영양가가 높은 식사를 하여도 소용이 없습니다. 로동자들이 추운데서 식사를 하는것을 보면서도 대책을 세우지 않은것은 대단히 잘못되였습니다.》

연혁소개실을 돌아보실 때에도 경애하는 장군님의 마음은 줄곧 용해공식당 식사칸의 낮은 온도에 가있었다.

그이께서는 일군들에게 용해공식당 식사칸의 온도가 낮다고, 로동자들이 추운데서 식사를 하게 한것은 대단히 잘못되였다고 못내 준절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종시 마음을 놓지 못하신듯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기업소책임일군들이 로동자들을 모여놓고 사죄하며 식사칸의 온도를 양력설전까지 정상상태로 올려놓아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항상 식사칸을 리용하는 자기들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였던 방안의 온도문제가 초고전력전기로를 보시고 그토록 기뻐하시던 장군님의 마음을 일순간에 아프게 할줄이야 어찌 상상이나 했으랴.

인민들이 느끼는 불편이 설사 티끌만 한것이라 할지라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

그이를 우러르며 일군들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풍모를 그대로 닮으리라 굳게굳게 맹세다졌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다녀가신 후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에서는 책임일군들이 용해공들앞에서 사죄를 하는 류례없는 모임이 열리게 되였고 용해공식사칸의 온도는 곧 정상상태로 올라가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