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담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보수집권세력은 서울 등 각지에서 당국의 주관하에 연평도격전 2주년기념행사를 크게 벌여놓으려 하고 있다. 역적패당은 지금까지 군부내에서 조용히 치르어오던 장병추모행사를 국방부와 보훈처가 주관하는 정부급 기념행사로 급을 높이고 11.22~11.24일간에 걸쳐 대전과 서울, 연평도와 해병대주둔지에서 참배식과 연평도사건 2주년 기념식, 위령탑제막식과 전승기념관 개관식을 민, 관, 군의 참여하에 요란스레 진행하려 하고 있다.

각계는 연평도 격전기념식을 벌여놓고 이를 계기로 전쟁열을 고취하며 대선정국을 주도해보려는 현 보수당국의 무분별한 망동에 조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보수세력의 연평도 승전행사놀이는 동족에 대한 무모한 불장난소동이며 불리한 대선정국을 되돌려놓으려는 보수패당의 정치적 모략소동이다.

세계가 인정하는 것처럼 2010년 11월 23일에 벌어진 연평도 포격전은 북침열에 들뜬 자들에 의해 빚어진 무모한 군사적 도발인 동시에 빈말을 하지 않는 인민군의 드센 타격에 의해 호전광들이 심대한 참패를 당한 사건이다.

아직도 우리 민중은 『6.25전쟁이후 가장 큰 불상사』라느니 뭐니 하며 이북의 위력에 질겁하여 벌벌 떨던 호전세력의 몰골을 잊지 않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승전』이요 뭐요 하며 허세를 부리고 있으니 이 것이야말로 현대판 아큐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연출해낼 수 없는 희비극이 아닐 수 없다.

동서고금에 수많은 전쟁과 전투를 기록하고 있어도 패전을 승전으로 둔갑시키고 득의양양하여 그 무슨 『기념행사』까지 벌이는 정신병자, 미치광이는 이명박 역적무리밖에 없다.

역적패당이 낯거죽 간지러운 줄도 모르고 감히 패전까지 뒤집으며 날뛰는 것은 반북대결소동으로 저들이 당한 수치를 모면하고 대선판도를 돌려 세우려는 음흉한 속셈이 깔려 있다.

지난 시기 호전패당은 연평도에서의 저들의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 최전방지역에서의 포사격훈련, 삐라살포 등 전쟁도발책동에 매달렸으나 이북의 위력에 눌리워 수치스러운 패배와 망신만을 거듭해왔다.

더욱이 보수패당은 지난 5년간 저지른 반민중적, 반통일적 죄악으로 하여 민심의 버림을 받고 파산몰락의 위기에 처해 있다. 『경제민주화』요 뭐요 하는 따위의 사탕발림의 공약도 떠들어보고 유신의 향수도 풍겨보았지만 대선이 가까워올 수록 민심은 반새누리당, 반이명박색채만을 더욱 부각시킬 뿐이다.

이런 데로부터 지난 시기의 상투적 수법 그대로 대결소동으로 정세를 악화시키고 그 여세를 몰아 대선정국의 주도권을 쥐려 하는 것이다.

이명박 역적이 지난 10월 연평도에 기어들어 『연평도사건을 재검토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며 전쟁열을 고취한 이후 국방부가 사건의 성격을 교전으로부터 승전으로 바꾸고 추모행사가 기념행사로 탈바꿈한 사실이 이를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사태는 이번 행사놀이가 『안보』라는 미명하에 저들의 동족대결정책을 정당화하고 이를 계기로 보수세력들에게 불리한 대선정국을 돌려 세우며 나아가 한반도에 기어이 전쟁의 불도가니를 끌어들이려는 계획적인 음모라는 것을 명백히 시사해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보수패당의 연평도 기념행사를 한반도에 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엄중한 도발로 간주하고 이를 반대하여 총궐기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대선을 반북대결의 난무장으로 만들어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역적패당의 음모를 저지파탄시켜야 할 것이다.

주체 101(2012)년 11월 18 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