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고]

두목쥐의 빛타령

최근 이명박이 라디오연설이라는 데서 국민들의 어려운 삶에 대한 말을 들으면 『잠이 안 올 일』이니, 『절망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가면 터널의 밝은 빛이 있다』느니 뭐니 하며 횡설수설한 것은 그야말로 역겨운 잡소리가 아닐 수 없다.

이명박의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한 두번만 들은 것이 아니지만 100번째되는 라디오연설에서까지 속이 빤드름히 들여다 보이는 거짓소리를 하고 있는 데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그가 무슨 국민의 어려운 삶에 대해 「잠이 안 올 일」이라고 했는데 그의 머리통에는 애당초 국민이라는 것이 없다.

이명박이 진짜로 『잠이 안 올 일』이 있다면 그것은 어떻게 하면 부정비리를 더 많이 하고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어 치부를 하겠는가 하는 것이고 어떻게 하면 남북대결을 극대화해서 미국의 환심을 사겠는가 하는 것이며 어떻게 하면 국민을 기만해서 보수정권을 연장하고 퇴임후에도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겠는가 하는 고민밖에 없다.

그의 범죄행적이 이를 반증해주고 있다.

그런데 그가 국민의 어려운 생활 때문에 『잠이 안 올 일』이라고 하는 것은 마치 국민들을 끔찍이나 생각하는 듯이 하면서 자기를 위장하고 동정을 받아보려는 서푼짜리 오그랑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가 『터널의 밝은 빛』이니 뭐니 하고 떠든 것도 국민을 기만하려는 궤변에 불과하다.

이명박은 집권기간 국민생활의 희망과 기대를 여지없이 짓밟아 버렸다.

수많은 노동자들을 비정규직으로 전락시켜 이제는 840여만명에 이르게 하고 초보적인 생존권요구를 묵살하고 있으며 반값등록금 공약을 하늘로 날려 버렸을 뿐아니라 오히려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게 했고 반민중적 노동정책을 실시하면서 대학졸업생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실업자로 만들고 있다.

한 많은 세상을 저주하며 죽음의 길을 택하는 자살자들이 끊임없이 늘어나 세계 1위의 자살왕국으로 된 것이 바로 이 땅이다.

국민들 속에 간직되었던 자그마한 희망의 「빛」마저 최루액과 무자비한 탄압, 반민중적인 악정, 학정으로 모조리 흐려놓고 삶에 대한 막막한 어둠과 절망만을 몰아온 이명박이 파멸을 눈앞에 둔 시기에 이르러 「밝은 빛」을 운운한다고 해서 곧이 들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산송장인 주제에 그가 국민기만의 요설을 계속 퍼뜨리고 있는 것은 어떻게 해서나 국민을 업신여기는 자기의 더러운 정체를 가리우고 잔명을 부지하며 보수집권연장을 이루어 보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명박에게 속을 대로 속아온 우리 국민은 더이상 보수패당에게 속지 않으며 오직 단호한 심판을 가할 의지로 불 탈 뿐이다.

이명박은 요사스러운 말장난이 자기에게 수치스러운 파멸을 앞당기는 악결과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재야인사 이광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