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논평

최근 보수당국이 북에 대한 모략적인 도발책동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어 내외의 심각한 불안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며칠 전에도 이명박은 긴급 외교안보관계 장관회의를 벌여놓고 『북의 정략적인 도발에 대비해야 한다』고 떠든데 이어 합동참모본부 의장 정승조는 최전방부대들을 돌아치며 『적의 도발』이니, 『즉각 강력 대응』이니 하는 등의 화약내 짙은 소리를 했다.

국방부 장관 김관진은 이달 첫 날부터 해군 2함대 사령부에 나타나 『북의 성동격서식 도발가능성』이니 뭐니 하면서 호전적 광기를 부렸는가 하면 서해 5도와 주변해역에서는 병력과 포, 각종 미사일, 전투기, 함선들을 증강배치하는 소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 것은 보수당국이 충격적인 무장충돌사건을 일으켜 극단한 대결과 전쟁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통치위기 국면을 반전시키고 저들의 남북대결책동을 합리화하려는 의도적인 도발책동이 아닐 수 없다.

주요 정치적 계기가 있을 때마다 모략적인 도발사건을 조작해 여론을 저들에게 유리하게 돌리고 살 길을 열어보려는 것은 보수패당의 상투적인 수법이다.

지금 이 땅에서는 오는 12월에 있게 될 대선을 앞두고 사대매국과 동족대결, 반민중적 악정, 학정만을 일삼으며 온갖 부정부패행위를 거리낌 없이 자행하는 보수집권당국을 비롯한 새누리당에 대한 저주와 규탄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면서 그들을 단호히 심판하려는 의지가 더욱 굳어지고 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보수당국으로서는 어떤 권모술수도 통할 수 없게 되며 결국 선거참패로 이어진 수치스러운 파멸을 면할 수 없다고 인정하고 있다.

급해 맞은 보수패당은 어떻게 해서나 국민의 반정부기운을 무마시키고 사태를 역전시켜 보려고 최후 발악하고 있다.

국민들 속에 남북대결과 전쟁분위기를 고취하는 것은 보수당국이 여론을 돌리고 정세를 저들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처방으로 되고 있다.

얼마전 서해상에서 정상적인 어로활동을 하던 외국어선들에게 무차별적인 사격을 가하고 거기에 「북의 도발」이라는 감투를 씌우면서 극도의 전쟁열을 고취한 것은 그 하나의 사례이다.

지금 이명박과 군부호전광들이 저마다 북의 도발을 떠들며 무력증강소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이 모략적인 「북의 도발설」을 내돌리고 광란적인 대결소동을 벌여도 거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그 것은 저들의 호전적이고 반역적인 정체만 더욱 드러낼 뿐이다.

보수패당이 벌이고 있는 극단한 대결과 전쟁소동은 남북대결을 격화시키고 한반도에서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장본인이 누구인가 하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결국 보수당국이 떠들고 있는 「북의 도발설」은 뒤집어놓은 북침전쟁설이며 그들의 광란적인 무력증강소동은 사태의 엄중성과 현실성을 그대로 입증해주고 있다.

이명박을 비롯한 호전광들은 다 꿰진 대결북통을 계속 두드리는 것이 결코 출로로 될 수 없으며 저들의 파멸을 재촉하는 촉매제로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