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논평

최근 보수당국이 제주도에서 강행하고 있는 해군기지건설의 내막이 밝혀져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금까지 보수패당은 현지주민들과 사회 각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민군복합기지』니 『남방해역보호』니 하는 등의 여론을 내돌리며 자연환경을 마구 파괴하고 제주 해군기지건설을 강행했다.

더욱이 엄중한 것은 군부당국이 제주해군기지를 미군의 핵 항공모함이 드나들 수 있게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군부를 비롯한 보수패당이 제주도를 미국의 핵 전쟁전략실현의 교두보로, 핵 전초기지로 완전히 내맡기려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땅을 발판으로 하여 한반도 전체를 가로 타고 앉으며 나아가서 동북아시아지역을 제패하려는 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침략야망이다.

여기서 미국은 제주도를 중요한 군사적 거점으로 여기고 있다.

지금 이명박 보수패당이 제주 해군기지건설에 그처럼 광기를 부리고 있는 것은 미국의 핵전쟁전략에 따른 것이다.

보수당국이 집권초기부터 말기에 이른 오늘까지 외세와 야합한 북침전쟁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려왔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군부가 기존의 작전계획들을 모조리 공격위주로 갱신하고 무력증강에 광분하는 한편 각이한 명칭의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계단식으로 확대한 것이 그러한 사례이다.

최근에도 군부 호전광들은 미국 등 외세와 함께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이며 전쟁열을 고취한데 이어 남강원도와 영동지역에서 그 무슨 「대침투종합훈련」을 벌였는가 하면 인천 상륙작전 재연놀이를 벌이는 대결광대극을 펼쳐놓았다.

이와 함께 군부에서는 해병대에 제주부대를 조직하기로 하고 제주도에 기동함대와 잠수함전대, 육상지원전대, 공군탐색부대, 전투기대대 배치를 추진하는 등 이 지역에 대한 『군사요새화』를 떠들고 있다.

바로 이러한 시기에 이명박 보수패당이 미군의 대형 핵 항공모함전단이 드나들 수 있게 제주해군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얼마나 위험 천만한 군사적 움직임인가 하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

이 땅에 수많이 전개되어 있는 미국의 핵기지도 부족해 관광명승지로 알려진 제주도까지 미국의 핵 전초기지로 섬겨 바치는 것은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에 환장한 이명박 보수패당만이 저지를 수 있는 극악무도한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다.

보수패당이 내외의 강력한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국민혈세를 탕진하며 제주 해군기지건설을 강행하고 있는 것은 저들의 집권기간에 이것을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 놓음으로써 미국과 친미보수세력의 지지를 받아 보수정권을 연장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리석은 망상일 뿐이다.

신성한 영토와 영해, 국민혈세를 미국에 섬겨 바치면서 온 겨레를 핵전쟁의 참화 속에 몰아넣으려는 이명박 보수패당은 이미 민족의 명부에서 삭제되었다.

보수당국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만이 남아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부질없는 짓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