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논평

미군이 이 땅을 강점한때로부터 67년이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 각계 민중은 너무도 오랜 세월 이 땅을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덮씌운 양키침략자들에 대한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침략의 무리들을 기어이 몰아낼 의지로 가슴 불태우고 있다.

백수십여년전부터 한반도에 대한 침략의 검은 마수를 뻗쳐온 미국은 2차 세계대전에서 일제가 패망하자 이 기회에 한반도 남쪽 절반이라도 먹어보려는 야망밑에 1945년 9월 8일 이 땅을 군사적으로 강점했다.

그리하여 수 천년동안이나 한 강토에서 단일민족으로 살아오던 우리 민족은 하루아침에 분열되게 되었다.

미국의 군사적 강점은 우리 민족의 의사와 국제법적 요구에 완전히 배치되는 강도적이고 불법적인 침략행위이다.

일제의 식민지 통치밑에서 해방된 우리 나라는 결코 침략국도 전패국도 아니었다.

우리 민족은 연합국들의 전후처리문제의 대상이 되거나 외부세력에 의해 분열되어야 할 아무런 이유와 근거도 없었다.

그런데 미국은 교활하게도 「38선분열안」을 일방적으로 조작하고 이 땅을 비법강점했다.

결국 미국은 저들의 침략적, 지배주의적 야욕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민족의 의사와 국제법적 요구를 무시하고 이 땅에 침략의 군홧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미국은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고 오랜 세월 참을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장본인이다.

지난 67년의 역사는 미국에 의해 강요된 민족적 불행과 고통, 남북대결과 전쟁의 역사였다.

미국은 이 땅에서 주인행세를 하면서 분열영구화와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했다.

한반도에서 통일기운이 높아지고 남북사이의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가 고조될 때마다 미국은 친미호전세력을 내세워 북침전쟁연습과 대결소동에 열을 올리며 통일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정세를 긴장시켰다.

지난 시기 온 민족의 통일열의와 노력에 의해 남북사이에 단합과 통일을 위한 합의문서들이 채택되었지만 응당한 결실을 맺지 못한 것은 다 미국의 방해책동때문이었다.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고 대대로 분열의 고통을 겪게 하는 미국의 죄악은 천추에 용납 못할 반인륜적 범죄행위이다.

주한미군은 한반도의 긴장격화와 민족의 운명을 위협하는 전쟁의 근원이다.

미국은 지난 세기 50년대에 북침을 노린 6.25전쟁을 도발하고 우리 민족에게 참혹한 전쟁의 재난을 덮씌우는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전후에도 미국은 「푸에블로」호사건과 「EC-121」대형 간첩비행기사건, 「판문점사건」과 「팀 스피리트」, 「을지 포커스 렌즈」등 각종 군사적 도발과 북침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여놓으며 한반도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갔다.

최근시기에도 미국은 이명박 보수당국과 함께 방대한 침략무력을 동원해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이며 극도의 전쟁분위기를 고취했다.

이뿐이 아니다. 사회의 민주화와 자주, 통일을 절규하며 떨쳐 나선 4.19 민중항쟁과 5.18 광주항쟁을 군부세력을 사주하여 총칼로 탄압하고 이 땅을 피로 물들이게 한 배후조종자도 미국이었다.

지금도 미국은 우리 민중의 애국적 진출을 야수적으로 탄압하게 하는 한편 이르는 곳마다에서 살인과 약탈, 폭행과 강간 등 온갖 범죄적 만행을 끊임없이 감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명박 보수당국은 우리 민족의 온갖 불행과 고통의 원흉이고 불구대천의 원수인 미국을 상전으로 섬기면서 친미사대 매국행위를 거리낌 없이 감행하고 있다.

막대한 국민혈세를 미군유지비로 섬겨 바치면서 미군의 영구주둔을 애걸하고 있는 것도 보수당국이고 미군야수들의 천인공노할 범죄적 만행에 면죄부를 주고 피해자인 우리 국민을 핍박하고 있는 것도 보수패당이며 미국의 전쟁사환꾼이 되어 한반도 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는 것도 다름 아닌 MB패당이다.

현실은 미국의 식민지 지배전략과 보수패당의 친미사대매국행위를 끝장내지 않고서는 민족분열과 전쟁위험을 종식시킬 수 없으며 남과 북의 우리 민족은 참혹한 핵전쟁의 재난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이 땅에서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고 보수정권을 척결하기 위한 반미, 반정부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임으로써 이 땅에 침략과 전쟁, 지배와 예속이 없고 사대매국과 굴종이 없는 통일되고 평화로운 새 세상을 하루 빨리 안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