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고]

 비리척결은 새빨간 거짓말

새누리당이 그동안 『비리척결』, 『공천쇄신』을 부르짖은데 대해서는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지난 18일에도 박근혜 대선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 『썩은 곳이 있다면 과감히 잘라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것이 진실일까.

새누리당의  4.11총선 공천헌금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는 이 것이  국민기만용이었음을  만천하에 고발하고 있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의혹해소』를  떠들며 진상조사위를  꾸렸다지만  여기에 기초적인 공천자료조차 제출하지 않았다.

 더욱 한심한  것은 진상조사위가  초반부터  당시 공천위원의 출석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이를 가로막아 나선 것이다.

누구나  아는 바와 같이  비리의혹을 밝히려면  공천위원을 먼저 조사하는 게 기본이다.

그러나 친박세력들은  이를 한사코 막아 나서  공천위원출석을 완전무산시켰다.

어처구니 없는  것은 박근혜 후보측이 공천위원출석을  가로막으면서도  비리의 대상으로 지목된 현기환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의 출석을 끈질기게 요구하는 것이다.

현기환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의 새누리당 제명이 결정된 상황에서 이들에게 진상조사위 출석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말도 되지 않는 소리이며 이루어질 수도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일이다.

그런데도  박근혜 세력이 이들의 선(先)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진상조사위를  공전시키려는 시간벌기 의도로 밖에 달리 볼 수 없다.

심지어 당시 공천을 총괄한 권영세 전 사무총장마저 진상조사위 출석을 거부함으로써 조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

나타난 사실은 비리의 몸통은 현기환 전의원이나 현영희 의원이 아니라 당시 공천을 총괄한 박근혜 세력 그 자체라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자기의 죄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그 어떤 처벌도 달게 받을 줄 아는  것이 현명한 자의 처사이며 개심의 첫 걸음이다.

그런데 저들끼리 만들어놓은 진상조사위에서도 이 꼴로 나오니 무슨 비리를 청산하겠는가.

현실은  역적패당이 제 아무리 비리척결을 떠들어도 앞으로 더 큰 비리, 선거부정을 일삼으리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한마디로 박근혜의 망발, 새누리당의 약속은 국민을 업어 넘기고 대권을 따기 위한 정치적 얼림수이며 더 큰 비리를 저지르겠다는 노골적인 발언이다.

각계  민중은 새누리당의 진속을 바로 보고 대선에서 사악한 부패무리들에게 반대표를 찍어야 할 줄 안다.

         (시민 이명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