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황식 국무총리가 반역사적 ,반시대적 망언을 거리낌 없이 늘어놓아 국민각계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며칠 전에도 그는 한일군사협정의 밀실처리와 관련해 정계, 사회계에서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데 대해 『양국의 협의』니, 『절차상 합의』니 하며 『폐기할 사항이 아니』라고 했는가 하면 5.16 군사쿠데타에 대한 입장을 밝힐 데 대한 국민적 요구에 대해 『사회적 소란』 을 운운하며 『정치적 중립』이라는 등의 괴이한 발언을 늘어놓았다.

이 것은 매국배족적인 한일군사협정의 전면 폐기를 요구하는 시대와 민의에 전면 도전하는 극악무도한 친일사대 매국행위이며 이 땅에 군사독재정권의 서막을 열고 역사의 전진을 멀리 후퇴시킨 5.16 군사쿠데타에 대해 면죄부를 주고 유신독재의 망령을 되살리는 것도 서슴지 않으려는 파쇼적 망동이 아닐 수 없다.

일제는 40여년 동안이나 우리 나라를 침략하고 우리 민족에게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는 온갖 불행과 고통을 강요했으며 패망 이후에도 저들의 치떨리는 과거죄악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고 있다.

그 것은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에 대한 재침야망을 실현하고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실현하기 위한 뿌리 깊은 침략기도의 발로이다.

보수당국과 군사협정을 체결하고 침략의 발을 들여놓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그 첫 공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반동들이 한일군사협정이 무기한 연기된데 대해 『양국합의』를 떠들며 보수당국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일본이 군사대국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각종 전쟁연습에 더욱 광기를 부리는 것은 그들의 재침책동이 극히 무분별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이러한 시기에 국무총리라는 자가 『절차상 합의』를 운운하며 매국배족적인 한일군사협정을 기어이 강행하려고 하는 것은 그가 치욕적인 「을사5조약」을 체결하고 「한일합방」을 통해 우리 나라를 일제에게 팔아먹은 『을사오적』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친일매국노이며 민의에 역행하는 파쇼독재정권의 실세라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

그가 5.16 군사쿠데타와 관련해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유신독재자에 의한 5.16 군사쿠데타는 4.19 민중항쟁의 고귀한 열매를 빼앗고 이 땅에 암흑의 철권통치시대를 열어놓은 불법무법의 야만행위었다.

우리 국민의 민주화 열망을 짓밟고 민정을 포악한 군정으로 뒤집어놓은 유신독재자의 범죄적 만행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잊혀질 수 없으며 정당화될 수도 없다.

근 20년동안이나 포악무도한 유신독재체제를 실시하면서 다종다양한 「간첩단사건」을 조작하고 이 땅에 전대미문의 남북대결과 파쇼적 광풍을 몰아온 것은 유신독재자의 피비린 정체를 만천하에 고발하고 있으며 우리 민중으로 하여금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역사의 악몽으로 새기게 하고 있다.

그런데 전 국민이 5.16 군사쿠데타에 대해 단죄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황식이 「사회적 소란」으로 매도하는 것은 민의를 우롱 모독하고 5.16 군사쿠데타를 비호두둔하는 것으로 밖에 되지 않는다.

더욱이 모든 사건에 대한 입장과 자세를 명백히 표명해야 할 총리가 범죄적 정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전근대적인 역사적 범죄로 낙인된 사건에 대해서 까지 『정치적 중립』을 떠들고 있는 것은 그가 초보적인 자격도 없는 보수정객이며 식물인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원래 유신독재시기부터 「법관」행세를 하면서 독재정권의 시녀노릇을 해온 김황식이 선행독재정권을 찬미하고 그의 부활을 꿈꾸는 것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그러나 그것은 매국배족적이며 파쇼적인 그의 더러운 정체만을 더욱 각인시킬 뿐이다.

김황식과 같은 유신독재의 찬미분자들이 권력의 핵심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독재정권의 재창출을 획책하고 있는 것은 역사의 전진을 멈춰 세우려는 용납 못할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범죄행위이다.

민족반역무리의 집합체인 새누리당의 재집권책동을 저지분쇄하고 이 땅에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지평을 안아오기 위해서는 이명박과 함께 김황식과 같은 정치문맹자, 유신독재의 잔당들을 하루 빨리 숙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