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영]

「국민행복」 구호는 빛 좋은 개살구

지금 새누리당이 「국민행복」과 「경제민주화」에 대해 요란스레 떠들어대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새누리당의 「복지공약」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다.

화물노동자인 내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2008년보다 기름 값은 27%나 올랐는데 운임은 고작 7%만 인상되고 월 320시간 넘게 일하면서도 시급으로 따져서 겨우 2천 몇 백원의 돈을 받는다.

차량 구입비부터 기름값, 도로비, 보험료 등 비용 일체를 부담해야 하는 것은 물론 대기업 물류자회사를 비롯한 재벌 운송사들의 중간착취는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이 것이 어떻게 『경제민주화』이며 『국민행복』으로 된단 말인가.

더욱이 집권 초기에 합의한 표준운임제를 「참고운임제」로 변질시킨 정부는 모든 책임을 부인한 채 『요구는 다 들어줬다』며 공권력에 의한 연대파업마저 탄압하고 있다.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파업에 나선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요구에서 탄압의 구실을 찾는 이 들이 『국민행복』과 『경제민주화』를 떠드는 것은 민심을 낚으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

파업현장에서 찾게 되는 결론은 명백하다.

민생을 파탄내고 노동자들을 파업현장으로 내몬 장본인은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이며 주범을 심판하는 것만이 생존권을 사수하는 길이라는 것을.

화물노동자 한 정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