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정원을 비롯한 공안당국이 무슨 「여간첩」을 체포했다고 하면서 『여간첩이 적발된 것은 이번까지 세번째』라느니, 『종북세력과 연결되었을 수 있다』느니 뭐니 하고 법석 떠들고 있다.

이에 앞서 보수당국은 북의 공작원에게 흡수돼 GPS교란기술을 넘겨주려던 비전향장기수출신의 「간첩」을 색출했다고 하면서 대대적인 수사소동을 벌이었다.

보수당국이 「간첩사건」들을 연이어 조작하면서 반북대결소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저들에게 쏠리는 항의와 단죄규탄의 목소리를 무마시키고 여론을 돌려 위기를 모면하고 남북대결의식을 고취하려는 극히 모략적인 대결책동이다.

이 땅에서 「간첩사건」들을 조작하고 동족대결소동을 벌인 것은 비단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유신 독재정권시기에만 해도 파쇼독재집단은 『인민혁명당사건』, 『동백림사건』,『유학생간첩단사건』 등 각종 형태의 「간첩단사건」들을 조작하고 무고한 민주인사들과 각계 민중을 「」『간첩』으로 몰아 야수적으로 체포처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독재집단이 조작한 「간첩단사건」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그 허위와 기만성이 드러나 대결분자들의 모략적 정체가 적나라하게 밝혀지게 되었다.

이명박 보수패당 역시 『왕재산사건』이니, 『일심회사건』이니 하는 등의 「간첩단사건」들을 조작하고 대대적인 검거선풍을 일으켰지만 그것은 북을 자극하고 동족대결을 고취하기 위한 모략적인 광대극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이번에 보수당국이 「여간첩사건」과 「노인간첩사건」과 같은 「간첩사건」들을 연이어 조작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공안당국이 『국가보위부』요, 『비전향장기수출신』이요 하면서 사실인 듯이 위장하고 있는 것은 저들의 흉악한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요설에 불과하다.

원래 「」『간첩사건』은 역대 독재집단이 극도의 통치위기를 겪을 때마다 상투적으로 조작해오던 반북대결광란극이다.

집권초기부터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을 정책화하고 역사에 유례없는 대결소동을 벌이면서 파쇼독재와 부정부패로 잔명을 부지해가고 있는 이명박 보수패당은 지금 최악의 통치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연이어 터져 나온 권력형 부정부패행위와 민간인 불법사찰사건들은 이명박이야말로 일신의 부귀영달과 집권유지를 위해 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정부패의 왕초, 인권유린의 주범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폭로해주고 있다.

지금 국민 각계에서는 남북대결을 극대화하는 파쇼적 공안탄압에 매달리면서 사리사욕에 미쳐 돌아가는 이명박을 탄핵시키기 위한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명박과 공안당국은 이로부터의 출로를 「간첩사건」조작책동에서 찾으면서 남북대결 분위기를 고취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다.

이명박 보수패당이 「종북세력척결」소동과 때를 맞추어 모략적인 「간첩사건」조작책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내외의 항의와 규탄을 받는 반북대결정책을 합리화하고 정치적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독재정권연장을 이루어보려는데 그 음흉한 목적이 있다.

유신독재의 후예들의 장기집권야망이 현실화될 경우 이 땅에 몸서리치는 악몽의 파쇼독재사회가 재현된다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

각계 민중은 이명박 보수당국의 「간첩사건」조작책동의 목적을 똑바로 알고 보수패당을 단호히 척결하기 위한 범국민적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