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이명박은 라디오 인터넷 연설에서 『북의 주장도 문제이지만 이들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내부의 종북세력이 더 큰 문제』라는 등의 황당무계한 소리를 늘어놓았다.

이것은 북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정치적 도발인 동시에 진보세력을 완전히 거세말살하려는 반북 대결광신자의 히스테리적인 발작이 아닐 수 없다.

이명박 보수패당은 북의 정당한 주장을 심사숙고하게 받아들인 적이 단 한번도 없으며 오히려 코코에 걸고 들며 반북 대결책동만을 일삼아왔다.

남과 북이 합의한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여지없이 짓밟히고 6.15통일시대가 암흑의 냉전대결시대로 되돌아간 것은 이명박 보수패당의 남북대결책동이 몰아온 파국적 결과이다.

더욱이 엄중한 것은 보수패당이 『선거부정』을 운운하면서 합법적인 진보정당을 북과 연계시켜 탄압할 기도를 거리낌 없이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4.11총선 이후 통합진보당 내부에서는 진보세력의 연대연합을 파괴하고 독재정권의 장기집권을 꾀하는 미국과 친미보수세력의 음모책동에 의해 계파들 사이에 내분이 발생했고 그로 인한 비정상적인 사태는 오늘까지 지속되고 있다.

집권연장을 위한 저들의 모략과 음모가 뜻대로 된다고 여긴 이명박과 보수패당은 더욱 기승을 부리며 「진보세력 죽이기」에 달라붙고 있다.

이명박이 이번에 『종북세력이 더 큰 문제』라고 기염을 토한 것도 어떻게 하나 진보정당을 비롯한 민주세력을 압살하고 저들의 민족반역책동을 합리화하며 장기집권야망을 실현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명박이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은 첫 시기부터 『종북세력, 친북좌파척결』을 떠들며 자주, 민주, 통일을 주장하는 진보인사들과 각계 민중에 대한 탄압소동을 벌여왔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왕재산사건」이니, 「일심회사건」이니 하는 따위의 모략적인 「간첩단 사건」들을 조작하고 애국민주인사들과 진보언론들에 대한 일대 검거선풍을 일으키며 끊임없는 탄압책동에 매달리고 있는 것도 이명박보수당국이고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와 제주 해군기지건설 반대투쟁까지 『종북세력의 준동』으로 몰아붙이며 무차별적인 폭압소동을 벌인 것도 보수패당이다.

최근시기에는 대규모 공권력을 발동해 통합진보당에 대한 압수수색소동을 벌이고 당원명부가 들어있는 서버까지 압수하는 전대미문의 야수적인 폭거를 감행했다.

역대 어느 독재집단도 감히 시행하지 못한 공인된 정당에 대한 무지막지한 탄압소동을 벌인 것도 부족해 독사의 이빨을 보이며 진보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기도를 드러내고 있는 이명박이야말로 문제중의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나라와 민족의 운명은 안 중에 없이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책동에 매달리고 있는 이명박의 매국배족행위도 문제이지만 그것을 유지연장하려는 보수패당의 장기집권음모는 더 큰 문제이다.

지금 각계 민중들 속에서는 남북관계를 모조리 파괴하고 전쟁의 먹구름을 몰아오면서 일신일파의 부귀영달과 장기집권을 위해 권력형 부정부패, 민간인 불법사찰을 일삼고 있는 이명박을 탄핵하기 위한 투쟁이 날로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로부터 이명박은 정권심판론의 화살을 진보세력들에게 돌려 대선의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나가서 보수집권연장을 꾀할 속셈으로 의도적으로 진보통합당 사건을 조작하고 이른바 『종북세력 척결』을 떠들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은 남북대결과 진보세력 탄압책동에 매달릴 수록 저들의 반민족적 정체만 더욱 드러나며 수치스러운 파멸이 앞당겨지게 될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