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신]

파업 언론 노동자여, 청와대를 점령하라!

언론노동자 선배인 권영길 의원이 창원노동회관에서 파업 중인 창원,진주MBC와 창원KBS 소속 언론노조 조합원을 상대로 강연하면서 『청와대를 점령하라』고 외쳤다.

「서울신문」 기자와 언론노조,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그는 『왜 노동조합을 만들었느냐』면서 『임금 인상과 노동환경 개선 등 노동자 권익을 찾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노동자도 인간이라는 것을 우리가 놓치고 있다』며 『지금 우리 머리 속에는 그것이 빠져 있다, 이 땅에서 누가 그렇게 만들었나. 물론 자본가들이 만들었지만, 5.16 군사쿠데타 세력이 그것을 구체화시켰다』며 이명박정권이 지난 군사정권의 후예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우리 정부는 「노동자」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다. 세계 어느 나라든 자주적·민주적 노동조합은 「노동자」라고 한다. 「노동자」라는 용어 속에는 인간선언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로 연대하는 사람이 노동자다. 단결하고 뭉칠 때, 그 일원이 될 때 노동자다. 개별화된 사람은 노동자가 아니다』며 연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계속하여 『희망버스 투쟁은 승리했다. 그 승리는 누가 만들었나. 기존 언론이 아닌 다른 언론, 즉 새로운 언론이 만들었다. MBC, KBS, SBS 보도 없이도 우리는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그것이 바로 「SNS」였다』고 강조하고 나서 『노동조합의 생명은 연대다. 연대하지 않는 노동조합은 생명이 없다』고 지적하였다.

끝으로 권 의원은 『지금 언론 파업 투쟁의 상대는 이명박 대통령이고 청와대다』며 『청와대를 점령하라는 이야기다. 점령하려면 청와대 앞으로 가야 한다. 경찰 닭장차에 실려 가고 곤봉에 맞더라도 맞서야 한다』면서 『지금 언론 파업은 12월 대선에서 바로 잡겠다는 각오로, 청와대를 우리가 점령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면, 그 전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