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책은 단결이다

지난 21일 검찰과 경찰은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을 걸고 들면서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강행하고 당원명부를 압수해가는 파쇼적 폭거를 자행했다.

이는 명백히 진보세력 말살을 노린 보수패당의 계획적이며 노골적인 정치탄압행위이다.

지난해 12월 5일 민중의 열렬한 지지와 환호 속에 공식 출범한 통합진보당은 이 땅에서 국민주권 회복과 민주주의 완성을 목표로 한 진보적인 애국정당이다.

비록 출범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민중의 지향과 요구를 자기의 실천강령으로 정하고 그를 위해 이악하게 투쟁해온 결과 통진당은 지난 4월 총선을 계기로 제3당으로 부상되었다.

이 것은 MB정권심판을 주장하는 우리 민중으로 하여금 야권연대의 미래를 확신케 해준 쾌거이다.

반면에 올해 12월 대선에서 보수정권연장을 꾀하고 있는 MB와 새누리당에는 걸림돌이 아닐 수 없었다.

주지하다시피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로 일관된 MB의 지나온 집권 4년간의 역사는 국민들로 하여금 끝없는 혐오감과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

다시는 보수패당에게 권력의 자리를 맡길 수 없다는 것, 바로 이것이 민심기류이다.

특히 통진당을 비롯한 야권연대는 장기집권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새누리당에 들이닥친 장벽이 아닐 수 없었다.

이로부터 보수세력은 선거와 관련된 내부문제가 터지자 쾌재를 올리면서 보수언론을 통한 여론몰이를 조작하다 못해 공권력까지 내세워 탄압소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놓고 볼 때 통진당의 사태는 명백히 야권연대성사를 파탄내어 정권연장을 노리는 MB와 새누리당의 탄압책동이 빚어낸 악 결과이다.

지금 보수패당은 이번 계기를 통해 진보세력들을 말살하려고 필사발악하고 있다.

진보와 정의를 위한 길은 탄탄대로가 아니며 반드시 반대세력의 교활하고도 악랄한 방해책동이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시련과 난관앞에 맥을 놓고 주저앉지 않는 것이며 민중의 기대와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서로 이해하고 옹호해주는 입장에서 조직의 운명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오늘의 사태에 동요하고 주저하며 아직까지 서로 자기 주장만을 내세운다면 대오의 단합은 이루어질 수 없으며 이는 보수세력에게 또다시 탄압의 구실을 마련해주는 것으로 된다.

그러면 이 땅의 자주와 민주, 통일을 바라는 민중의 두손에 떠받들려 자기의 존재를 선포한 통진당의 운명은 풍지박산 날 것이며 그 이름은 국민의 기억 속에 실망과 좌절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닥쳐온 현실은 통합진보당이 자신심을 잃지 않고 단결의 위력을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높이 발휘할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