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을 파괴하려는 미국과            

                  보수의 음모에 각성을 높이자

통합진보당 사태가 커다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얼핏 보기에 통진당 사태는 마치 당권파와 비당권파간의 내부분쟁처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사태의 본질을 정확하게 보지 못한 것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번 사태는 철저히 미국과 보수세력의 음모의 산물이다.

지난 4.11총선을 앞두고 통일학연구소 소장 한호석은 자기의 글 『한미동맹의 이름으로 선거개입공작 자행한 미국』에서 2007년 대선당시 미국의 선거개입책동에 대해 까밝히면서 2012년 대선을 노린 미국의 음모에 대해 이렇게 예측했다.

『2012년 대선정국에서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여권분열이 아니라 야권연대다. 지금 한창 진행 중인 총선정국에서 입증된 것처럼, 2012년 대선정국의 향방을 결정지을 위력한 요인은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의 야권연대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올해 미국의 대선개입공작은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의 야권연대를 무력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지난 4.11총선 과정에 드러난 바와 같이 미국과 보수세력은 총선에서 어떻게 하나 저들의 우세를 보장하기 위해 수 십여개의 정당을 출현시키는 방법으로 표를 갈라놓으려고 획책했으며 지역내 주민들이 선거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선거구들을 알 수 없는 곳에 지정하기도 했다.

이것이 총선에서 야권연대의 힘을 빼기 위한 사전술수였다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야권연대는 미국의 음모를 물리치고 거의 절반에 달하는 의석을 차지하였으며 통진당은 제3당으로 까지 부상하였다.

선거결과가 앞으로 이 땅의 정치판도, 특히 대선판도에 미칠 영향은 간단치 않았다. 나아가 미국의 한국 강점사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었다.

주지하다시피 친미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연대에 가장 적극적인 세력이 통합진보당이다.

통진당은 이외에도 현 정권심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공동선언이행에 가장 투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기존 정당과 달리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체제 해체를 주장하고 서민의 요구를 비교적 정확하게 대변하고 있으며 이로 하여 광범위한 노동대중, 서민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는 세력이 통진당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미국과 보수세력에게 있어서 통진당을 깨는가 못깨는가 하는 것은 야권연대를 성사시키는가 못시키는가 하는 관건적 문제인 동시에 대권강탈과 식민지 이남정치의 걸림돌을 제거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문제인 것이다.

때문에 미국과 보수세력은 야권연대의 한 축인 청소한 통진당을 깨기 위한 작전에 직접 나서게 되었으며 여기에 저들의 하수인집단을 총 동원하였다.

최근의 통진당 사태는 모두가 미국과 보수세력의 의도대로 전개되어간다고 볼 수 있다.

사실 통진당의 부정투표의혹은 당내에서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고 그들이 내부조사를 통해 검열하고 처리할 수 있었다.

이 것이 당내의 단합과 순결성을 이룩하며 민심의 지지를 보존하는데도 좋았다.

그러나 별로 큰 문제도 아니었던 통진당 내부문제는 예상외의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심각한 내부갈등을 낳았다. 그로 하여 이정희 전 대표가 사퇴하고 총선 당시에 비해 지지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이것이 누구에게 득이 되고 누구에게 해가 되는지 불 보듯 뻔하다.

지금 새누리당 패거리들과 보수언론들은 때를 만난 듯이 통진당 사태를 부풀리고 여론화하는가 하면 검찰은 부정투표의혹과 폭력사태를 걸고 그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통진당내 인사들에게 「종북좌파」, 「주사파」 등 각종 딱지를 붙혀 놓고 대대적인 「색깔론」공세를 들이대고 있다. 통진당 내의 진보세력을 「종북」세력으로 몰아가기 위한 작전에는 미국의 지령 밑에 모든 보수세력이 총동원되고 있다. 이것이 앞으로 있게 될 대선에서 진보세력이 진출하지 못하게 하는 동시에 야권연대를 결정적으로 파괴하기 위한 것임은 더 말할 여지도 없다.

미국은 12월의 대선에서 저들에게 충실한 친미주구를 들여앉히기 위해 진보세력말살, 야권연대파기를 위한 작전을 이렇듯 주도세밀하게 자행하고 있다. 이 「색깔론」작전이 연말 대선까지 계속 되리라는 관측자들의 평은 결코 틀리지 않다.

각 계층은 이 땅의 모든 부 정의한 사태 속에는 언제나 미국이라는 검은 그림자가 움직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것이 한국정치사 60여년이 남긴 뼈저린 교훈이다.

통합진보당의 모든 구 성원들, 각계층 인민들은 미국과 보수세력의 음모적이고 계획적인 매카시즘 선풍에 속지 말아야 한다.

그럴 때 일수록 보다 단합된 역량으로 미국과 보수세력의 진보세력 말살작전에 맞서야 하며 굴하지 않는 투쟁정신으로 그를 단호히 짓부숴야 한다.

통진당을 파괴하려는 미국과 보수세력의 음모는 이제 더욱 명백히 드러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