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고]

통일항아리가 아니라 유골항아리를 준비해야

최근 통일부장관 류우익이 말끝마다 『통일항아리요』, 『통일항아리를 빚으러 가겠다』느니 뭐니 하며 분수탕을 피우고 있다.

이른바 통일에 대비한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인데 따져놓고 보면 이거야말로 흡수통일야망에 미친 자의 전형적인 반북대결망동이 아닐 수 없다.

세인이 인정하다시피 조국통일은 남북이 합의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공동선언에서 밝힌 연방제방식의 통일은 서로 다른 체제와 제도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화해협력과 경제교류사업을 강화발전시켜 나가며 이를 통해 남북의 공동번영을 이룩해 나가자는 것이다.

따라서 공동선언에 의거한다면 구태여 통일비용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우익과 세상천하 인색한 이명박 패당이 끈질기게 통일재원을 외우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그것은 공동선언을 무력화시키고 저들이 내세우는 흡수통일론을 기정사실화하려는데 있다.

이명박 패거리들이 독일의 통일방식을 남북통일의 표본이라고 말한 것이 이를 실증해주고 있다.

독일의 경우 동독이 서독에 먹히우는 흡수통일방식으로 통일이 이뤄졌는데 당시 서독정부는 대독점재벌의 이윤획득을 위해 동독기업을 전부 파산시켰으며 동독주민들을 실업자로 만들어버렸다. 그리고는 동독재건의 미명하에 막대한 국민혈세를 걷어 들여 저들의 독점기업들에 대주어 동독에 들이밀었다. 결과 등껍질을 벗기운 것은 국민들이요, 진짜 이득을 본 자들은 대독점 기업들과 그와 결탁한 정치 시정배들이었다.

보수세력들의 통일비용이란 바로 이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문제는 그런 통일을 우리 국민이 바라지도 않거니와 한반도현실에서는 전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북은 천만군민이 영도자의 주위에 똘똘뭉친 일심단결의 대화원국이다.

이러한 이북에 대해 흡수통일을 꿈꾸며 그 무슨 『통일항아리』를 운운하는 것은 동족간에 대결과 전쟁을 선동하는 것이다.

지금 이명박 역적패당의 반북대결 망동은 최극단에 이르고 있다.

이명박은 무엄하게도 민족의 최고존엄을 모독해 나서는가 하면 미사일까지 만지작거리며 『집무실을 통한 북수뇌부타격설』까지 늘어놓았다.

이에 덩달아 류우익도 북을 향해 『상대가 아니라 자신이 상하게 된다는 것을 지금이라도 깨달아야 한다』느니, 『우리와 국제사회의 인내를 시험하지 말라』느니 뭐니 하며 개나발을 불어댔다.

이북은 민족앞에 만고대역죄를 저지른 이명박패당을 겨레의 이름으로 단호히 징벌할 보복타격을 정식 통고하고 만단의 결전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러니 류우익은 「통일항아리」를 빚으러 갈 것이 아니라 이명박 역적무리들을 담을 유골항아리를 준비하러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