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고]

민족의 망신, 겨레의 수치

지난 세기 초엽에 우리 민족은 국력이 약했던 탓에 외세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금수보다 못한 식민지 망국민의 노예생활을 강요당해야 했다.

그러나 오늘 우리 민족의 처지는 하늘과 땅 차이로 바뀌었다.

미국이 주인행세를 하고 그 꼭두각시에 불과한 MB보수패당이 권력의 자리에 올라있는 이남땅의 현실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한 지맥으로 잇닿아 있는 이북은 자주로 존엄 높고 자체의 기술로 인공위성까지 마음 먹은대로 쏘아 올리는 무진막강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제국주의의 횡포한 제재와 고립 책동 속에서 이처럼 강대한 민족수호의 성새를 억척같이 쌓아가고 있는 이북이야 말로 민족의 자랑이며 영예이고 긍지이다.

헌데 이 땅의 보수집권세력은 무지와 폄하로 일관된 동족대결적 본색을 드러내며 얼간이 망동으로 북의 인공위성발사를 그 무슨 장거리 로켓 발사로 매도하며 2일 국회에서 이를 규탄하는 결의안이라는 것을 채택했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와 국제평화 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행위라고 생떼를 쓰는 이 억지논리 앞에 민중은 경악을 금치 못할 뿐 아니라 민족 안에 기생하는 더러운 쓰레기 무리에 대한 치솟는 혐오감과 분노를 누르지 못하고 있다.

전쟁과 침략의 원흉인 미군이 항시적으로 주둔해 있고 그에 추종하는 MB반역패당의 끊기지 않는 북침전쟁연습과 동족대결 광란극으로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이 땅에서 우리 민중이 그래도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은 북이 허리띠를 조이며 마련한 강력한 전쟁억제력의 덕이다.

오늘과 같은 과학과 기술의 시대에 인공위성발사와 로켓 발사도 가려보지 못하고 우주공간의 합법적 이용에 관한 국제법준수조차도 부정하는 보수패당이 존재한다는 건 민족의 망신이며 겨레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

극악한 동족대결정책으로 이 땅의 평화를 위협하고 천추에 용납 못할 만고대죄로 전쟁의 먹구름을 몰아오는 민족반역의 무리, 민중을 등진 반역정치로 이 땅의 민생과 인권을 도륙낸 주범이 이 땅의 평화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 타령을 하고 있으니 이런 희비극이 세상에 또 어디 있겠는가.

망동적인 이 결의안 자체가 한반도의 평화를 깨뜨리는 도발행위이다.

역적패당은 제가 지른 불에 타 죽지 않으려거든 하루 빨리 민족의 최고존엄을 모독중상한 만고대죄를 온 겨레 앞에 사죄하고 반북대결적인 결의안을 시급히 철회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땅의 경제와 민생을 파탄내는 한미FTA를 폐기하며 광우병이 발견된 미국산 쇠고기수입을 당장 중지하고 지체없이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것만이 유일한 출로이다.

(정치인 손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