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들에게 드리는 글

부산 시민들이여!

총선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

선거가 박두할 수록 민심의 이목은 부산으로 더욱 쏠리고 있다.

그것은 바로 부산지역이 보수와 진보의 최대의 격전지인 동시에 그 결과에 따라 다가오는 12월 대선의 풍향까지 가늠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꾼 이명박 보수패당은 저들의 텃밭인 부산을 또다시 가로타기 위해 일찌감치 친박계의 좌상들로 공천후보를 등록하고 이른바 「쇄신」바람을 일으키며 선거유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20대 30대의 젊은 층의 지지율을 확보하려는 계책 밑에 야당의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민주통합당의 고문이 등록한 사상구에 20대의 여성을 공천하고 비대위원장이 직접 나서 시민들과 청년들에게 지지를 구걸하고 있다. 심지어 『한미자유무역협정과 제주 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고 남북관계개선을 요구하는 야당세력에게 부산을 내준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라고 핏대를 돋구면서 보수의 집결을 역설하고 있다.

뿐 아니라 사회적 쟁점으로 되고 있는 『민간인 불법사찰』은 저들과는 상관이 없다고 꼼수를 부리다 못해 이 사건을 이전 정권에 몰아붙이는 모략극까지 연출하고 있다.

민주와 민권을 도탄속에 몰아넣고 남북관계를 파국에 처하게 만들어놓은 보수패당에게 국회의원 뱃지를 달아준다는 것은 강도에게 집을 맡기는 것이나 같다.

역대로 내려오는 보수세력의 텃밭인 부산을 이번 기회에 갈아엎고 민의를 등진 자들은 멸망한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줄 때는 왔다.

돌이켜보면 우리 부산시민들은 새누리당의 조상인 자유당으로부터 시작하여 민주공화당, 민정당,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의 보수패당에 너무나 많이 속아왔다.

특히 18대 총선에서 재래시장과 골목상점들까지 찾아와 당선만 시키면 부산을 서민을 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기염을 토하던 한나라당의 꾀임수에 넘어가 표를 주었다가 엄청난 피해만 보았다.

시민들을 위해 제 살점이라도 떼어줄 듯 하던 한나라당의 족속들은 여의도에 들어앉기 바쁘게 실용정권의 친재벌정책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였으며 시민들과 약속한 「동남권신공항」공약은 자금을 코에 걸고 백지화하면서도 무려 22조원을 탕진한 MB의 4대강「삽질정치」에 적극 협력했다.

뿐만 아니라 파쇼경찰을 내세워 일자리 개선을 요구하는 한진중공업의 노동자들과 매국협정체결 반대에 나선 부산시민들을 야수적으로 폭행하고 한미자유무역협정을 국회에서 날치기로 통과시켰다.

권력을 등대고 사기와 협잡으로 부산저측은행의 자금을 횡령하여 20만명의 시민들을 죽음에로 몰아간 것도 성차지 않아 시민들의 혈세를 뜯어내 부산 미군기지 오염정화에 고스란히 섬겨 받친 것도 새누리당이며 저들의 정책을 반대해 나선 시민들을 민간인 사찰명단에 넣고 감시통제하도록 막후에서 적극 추종한 것도 바로 새누리당 족속들이다.

실로 한나라당의 국회장악 4년은 재벌감세, 부자감세로 1% 재벌의 독식과 99% 서민들을 죽인 악몽의 4년이었으며 부산을 망치게 한 부산 죽이기의 4년이었다.

이런 역신들이 또다시 여의도에 입성한다면 부산은 물론 이 땅이 어떻게 되겠는가.

불의에 타협을 모르는 부산시민들이여 !

일제의 식민지통치에 심대한 타격을 준 1920년대 부산고무공장과 부산방직공장 노동자들처럼, 미제의 전쟁책동과 사상문화적 침투반대의 불을 지핀 1950년대 부산 부두노동자들과 1980년대 부산의 청년학생들처럼 우리 부산이 19대 총선에서 기수가 되어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자주, 민주,통일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자.

모두다 새누리당 심판론을 필승의 푯대로 들고 나가자!

새누리당이자 한나라당이다.

한나라당이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꾼 것은 국민의 정권심판론을 모면하기 위한 한갖 제스츄어이다.

실용정부를 탄생시킨 것도 새누리당의 족속들이며 언론법을 비롯한 각종악법들을 채택발효시켜 민중의 자유와 권리를 무참히 짓밟은 것도 새누리당의 의원들이다.

모든 선거구들을 이명박과 함께 지난 4년간의 국정실패와 민생파탄을 초래한 새누리당의 준엄한 심판장으로 만들자!

부산의 선거구들에 공천된 새누리당 후보들은 이명박정부의 반민중, 반민주, 반통일정책 하수인들이다.

수십연간 부산에 틀고 앉아 시민들에게 불행과 고통만을 가져다 준 집권족속들인 보수패당을 부산에서 영원히 추방하자!

부산시민들이여 !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하여 새누리당이 제의한 특검은 국민 기만용에 불과하다.

국회를 장악한 다음 특검제의를 무마시켜 MB의 임기를 지켜주려는 것이 새누리당의 본심이다.

특검이 아니라 특별수사본부를 내오고 사건의 전 면모를 즉시 발가놓기 위한 봉화를 세차게 지펴 올려 이명박을 하야시키자!

21세기의 암행어사당인 새누리당을 국민의 이름으로 단호히 심판하자!

청년들이여!

새누리당이 젊은 층을 공천후보로 내세운 것은 청년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기만극이다.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은 실현불가능하다고 고아대는 새누리당에 표를 주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반값등록금을 포기하는 것이나 같다.

반값등록금 실현과 청춘들의 밝은 앞날을 위해 새누리당을 단호히 심판하자!

중소상공인들이여!

부산은 예로부터 상업도시로 중소상인들의 삶의 터전으로 되어왔다.

그 터전이 새누리당이 국회에서 날치기로 통과시킨 한미자유무역협정으로 존재를 잃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우리의 터전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새누리당 후보에게 반대표를 던지자!

남북관계가 개선되어야 항구도시인 부산도 부흥하게 된다.

6.15와 10.4선언을 존중하고 화해와 협력을 바라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자!

진보개혁세력은 당리당략을 앞세우지 말고 서로가 연대하여 단일후보를 내세우라!

전체 유권자들은 일치단결하여 반역패당인 새누리당을 선거에서 기어이 낙선시키자!

지금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재집권의 발판을 마련해보려고 지지세력들을 동원하여 임시 주민등록을 해놓는 등 한표라도 더 긁어 모으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다.

시민들로 선거감시단을 조직하고 새누리당의 부정협잡 선거놀음을 사사건건 단죄폭로하자!

부산시민들이여!

모두다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준엄히 심판함으로써 4월 11일을 부산이 새 모습으로 탄생하는 역사의 날로 만들자 !

반제민족민주전선 부산시위원회

주체 101(2012)년 4월 3 일

부 산